최신뉴스 펨토초 레이저로 유기박막 전하이동도 높이는 기술 개발
[첨단 헬로티] 한국기계연구원 광응용기계연구실 최지연 박사 연구팀(이하 기계연 연구팀)이 펨토초 레이저(femtosecond laser)를 이용하여 OLED 같은 유기전자소자에 사용되는 유기박막의 전하 이동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유기전자소자 연구의 큰 숙제였던 낮은 전하 이동도를 높이는 데 성공하면서 향후 효율이 높고 유연한 전자소자의 상용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 연구팀은 펨토초 레이저빔의 강도에 따라 전도성 유기박막의 표면에 나타난 변화를 원자힘현미경(AFM)으로 측정하며 최적의 레이저 조건을 발견했다. 기계연 연구팀과 부산대학교 김효정 교수, 포항가속기연구소 이현휘 박사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유기전자소자의 유기 박막층에 펨토초 레이저빔을 조사하여 소자 내부 분자 정렬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다. 구불구불한 도로보다 직선도로에서 자동차의 속도가 증가하듯이 레이저를 쏘인 소자 내부 분자들이 레이저빔의 편광 방향에 따라 정렬 방향을 바꾸면서 전하이동이 빨라져 전하이동도가 2.4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유기전자소자는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파일 홀더 같은 재질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반도체 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