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일 교수 "AI 교육은 학교·교사 역할을 재정의하고, 학생의 삶과 학습을 다시 설계하는 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교육 현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교사의 전문성과 지속적 역량 개발(CPD,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을 중심에 둔 새로운 교육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철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지난 16일 열린 'AI BUS 2025' 컨퍼런스에서 ‘AI 융합교육의 필요성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AI 교육은 도구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교사가 주도하는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철일 교수는 먼저 교육계 전반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생성형 AI의 확산 이후 교사들은 학생보다 늦게 기술을 접하고, 현장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곧 현장-제도-기술 간 단절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 본질을 교사의 전문성 생애주기에서 찾았다. 그는 “대다수 교사들은 임용 이후 수십 년 동안 구조적으로 역량을 확장하거나 재구성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말하며, “이제는 예비교사에서 수석교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CP
공교육 현장에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돼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가 지난 7월 14일 서울 삼성역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AI 교육 밋업 : 교사와 함께 만드는 AI 교육현장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고등학교 교사, 교육청 관계자, 교육 전문가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교육 현장에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콴다는 그간의 AI 기술력과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교육 시스템에 실제 적용 가능한 AI 도구를 교사와 함께 설계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밋업은 플랫폼 기업 중심의 일방향적 접근에서 벗어나, 교사의 참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고자 한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둔촌고 장은경 수석교사의 키노트 발표로 시작됐다. 그는 ‘교사의 미분과 AI의 적분, 진짜 학습을 향한 협업 가능성’을 주제로 AI가 학습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되기 위한 조건과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콴다 팀은 누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학생들의 학습행태를 분석하고, 학습격차와 탐구 기반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영어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가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참여학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서울, 경기, 인천, 제주, 강원 등 전국 85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아이포트폴리오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구성된 ‘건국대사업단’ 소속으로 참여한다. 이번 컨설팅은 디지털 환경이 낙후된 학교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컨설팅의 차별점은 현직 교사가 직접 설계한 ‘모듈형 연수 프로그램’에 있다. 학교의 디지털 환경 수준과 교육 여건에 따라 조합 가능한 형태로 구성, 실습 및 시연 중심의 연수로 교사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실제 수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참여자들은 각자 소속 학교의 디지털 전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전략 수립과 수업 적용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연수를 경험하게 된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과별 디지털 도구 활용법과 AI 기반 교육 콘텐츠, 디지털 문해력 향상
글로벌 AI 에듀테크 영어교육 전문기업 ㈜아이포트폴리오(대표 김성윤)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선정되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지원에 나선다. 아이포트폴리오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주관 하에 (사)디지털미디어교육콘텐츠 교사연구협회 '몽당분필'과 공동으로 참여하며 서울, 경기, 인천, 제주, 강원 등 5개 지역 85개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은 디지털 교육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주도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30개 운영기관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과별 AI·디지털 도구 활용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방안, 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의 학생 교육 운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다년간 축적해 온 교사 및 학부모 대상 온·오프라인 연수 경험과 AI 에듀테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교육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