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미국 최대 민간 외래 영상의학 네트워크인 사이먼메드 이미징(SimonMed Imaging)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판독문 생성 모델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의 물꼬를 텄다. 루닛은 1일, 사이먼메드와 협력해 흉부 엑스레이 판독 자동화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서비스(FMS)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루닛의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이 해외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사이먼메드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본사를 둔 대형 의료이미징 체인으로, 미국 11개 주에서 약 175개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영상 판독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며, 올해 루닛의 3차원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이미 도입한 바 있다. 양사는 영상 진단 효율화와 정확도 향상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인 루닛 FMS는 의료기관이 자체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루닛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관 환경에 맞춰 직접 미세 조정(Fine-tuning)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멀티모달 의료데이터로 학습돼 다양한 영상·임상 정보를 이해하는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어, 기관별
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기업 윌로그가 2025 바이오산업의 날에서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하며 바이오 의약품 안전 운송 분야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윌로그는 백신 및 생물학적제제의 투명하고 안전한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2022년 개정된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있다. 개정안은 냉장·냉동 조건을 요구하는 백신·생물학적제제 운송 시 자동온도기록장치 사용을 의무화했다. 윌로그는 규제 변화 이전부터 IoT 센서 기술과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해당 체계를 기반으로 바이오 제조사와 유통사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여왔다. 윌로그의 솔루션은 QR코드, BLE, LTE 기반의 초소형 IoT 센서 디바이스와 물류 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 온·습도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면서 운송·보관·입고·출고·사후검증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온도·습도뿐 아니라 충격, 기울기, 조도, 위치 등 환경 신호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변질·파손 위험을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국내 뇌파 분석 전문기업 슬로웨이브가 초소형 무선 뇌파 측정기기 ‘슬로웨이브 1.0’을 공식 출시하며 수면 기반 생체신호 분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슬로웨이브는 1일, 세계 최소형급 무선 뇌파 센서를 탑재한 해당 제품이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구조를 구현해 기존 검사기기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슬로웨이브 1.0은 수면 중 수검자의 뇌파(EEG)뿐 아니라 맥파(PPG), 맥박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동시에 측정해 수면 단계·수면 질·각성 패턴을 분석하는 초소형 기기다. 약 6g의 초경량 센서를 이마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착용 부담이 거의 없고, 무선 구조로 설계되어 수면 중 뒤척임이나 체위 변화에도 데이터 노이즈가 적다. 이는 유선 케이블 기반 기존 장비의 불편함과 측정 왜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던 뇌파 측정기기는 무게가 크고 전선 연결이 복잡해 숙면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러한 착용 불편은 생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해 데이터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슬로웨이브는 이 문제를 ‘착용감’의 최소화와 ‘무선화’라는 두 가지 기술 방향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주)한진(이하 한진)이 2025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한진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환경 부문 A등급, 사회 부문 A등급, 지배구조 부문 B+ 등급으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KCGS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에게 의결권 자문과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제공하는 대표 전문기관으로 매년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한진이 3년 연속 달성한 통합 A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쟁력을 의미한다. 한진은 ESG 보고서 공시 및 KCGS에 제출한 답변과 증빙자료를 토대로 국내 최상위권의 지속 가능 경영 수준을 안정적으로 입증했다. 한진은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책임 이행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진은 전국 17개 물류센터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약 1,000대의 전기차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물류 체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원주와 진주 사업장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남부산·인천·대전·포항·분당·대구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완료됐다. 한진은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대형트럭 기반 실주행 데이터 1000만km를 확보하며 E2E(End-to-End) AI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스오토는 1일, 자율주행 화물 운송으로 축적한 200만km와 데이터 수집 장치 ‘마스박스’를 통해 확보된 800만km 데이터를 합산해 누적 1000만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스오토의 데이터 수집은 자율주행 트럭과 파트너사 차량을 동시에 활용한 구조로 이루어진다. 마스오토는 국내 주요 물류기업 트럭에 카메라 기반 장치인 마스박스를 부착해 전국 고속도로·지방도·도심 등에서 실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확보된 데이터에는 주·야간, 우천·폭설 등 기상 변동뿐 아니라 정체·사고·급차선 변경 등 다양한 도로 상황이 포함돼, E2E AI 학습에 최적화된 고품질 데이터로 평가된다. 마스오토는 2023년 산업통상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이후 자율주행 화물 간선운송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했다. 현재까지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현대모비스, 우체국물류지원단, 육군 군수사령부, 티맵모빌리티 등과 협력해 5000회 이상의 유상운송을 수행했다. 1회 운송 시 왕복 평균 540km를 주행하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AI 기반 미디어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랑펀미디어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더벤처스는 1일, 정보 수집·기획·배포까지 이어지는 미디어 운영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랑펀미디어의 기술적 가능성과 시장 수요를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가 콘텐츠 ‘작성’ 단계 중심으로 발전해 온 기존 흐름 속에서 랑펀미디어는 기사화할 소재를 선별하고 기획하는 ‘전(前) 작성 단계’를 혁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랑펀미디어는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뉴스·검색 트렌드·데이터 흐름을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보도 가치가 높은 정보를 우선 선별하는 소재 발굴형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했다. 기존 언론사들이 정보 취합과 검색 모니터링에 인력과 시간을 대거 투입해 온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기자는 AI가 제안한 아이템과 기사 포인트를 기반으로 보도 여부와 편집 방향만 결정하면 되어 취재·기획 생산성이 크게 강화된다. 배포 단계 자동화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랑펀미디어는 검색엔진 최적화(SEO)뿐 아니라, 생성형 AI가 답변 생성 과정에서 특정 기사를 인용하도록 유도하는 GEO(Generative Engin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가 올해 주요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카데미는 내년부터 AI반도체와 국산 차량용 반도체를 활용한 신규 교육을 개설해 AI·미래차와 반도체가 융합된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아카데미는 2023년 설립 이후 반도체 설계, 소부장, 후공정 등 산업 수요 기반의 이론·실습 교육을 취업준비생과 재직자에게 제공해 왔다. 올해 6월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를 보완하고자 아산(호서대), 창원(경남TP 등) 교육센터를 새롭게 열어 전력반도체 및 패키징·테스트 전문 교육을 시작했다. 또한 8월에는 글로벌 EDA 기업으로부터 최신 칩 검증 장비를 확보해 교육 인프라 수준을 크게 강화했다. 이 같은 교육 역량 확충에 힘입어 아카데미는 올해 총 1169명의 취업준비생과 재직자에게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아카데미는 내년부터 첨단 산업과의 융합 교육을 강화한다. 3D AI반도체 구현을 위한 가상환경 기반 공정설계 교육과 반도체 장비 분석에 AI를 적용하는 AX 교육을 신설한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차에 요구되는 고성능 차량용 칩 테스트 교육도 운영한
산업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대표 윤병동)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AI팩토리 선도사업’을 수주하며 대한민국 제조 혁신의 핵심 주체로 부상했다. 이번 사업은 식음료(F&B) 산업의 공정 설비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생산성과 설비 효율을 혁신하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원프레딕트는 농심과 함께 AI 기반 자율정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AI팩토리 선도사업은 제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 현장에 본격 도입하는 대형 국가 과제다. 원프레딕트는 ‘F&B 공정설비 통합 PHM(고장예지·건전성관리)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을 주관하며, 식음료 산업을 시작으로 AI팩토리 모델을 실증한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 원 규모로, 오는 2029년 12월까지 4년 3개월간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농심과 농심엔지니어링, 국내 주요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농심은 식품 제조 과정에서 원료공급, 제면, 포장 등 연속된 공정에서 한 설비의 고장이 전체 생산라인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자율정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함으로써 설비
워크데이가 2025년 10월 31일 마감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총매출은 24억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구독 매출은 22억4400만 달러로 14.6%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2억5900만 달러로 매출의 10.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의 7.6%였던 1억6500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6억9200만 달러로 매출의 28.5%, 전년 동기 26.3% 대비 개선됐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4달러로 전년 동기 0.72달러에서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 EPS는 2.32달러로, 전년 동기 1.89달러보다 상승했다.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8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6% 증가, 전체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259억6000만 달러로 17.0% 증가했다. 두 수주잔고 모두 3분기에 마무리된 패러독스(Paradox) 인수 효과가 반영됐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5억88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5억5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워크데이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태양광·배터리·ESS 하나로 잇는 통합 에너지 생태계 구축 본격화 정부 과제·공공 실증·해외 프로젝트까지 겨냥한 전략적 파트너십 국내 에너지 산업의 지형을 바꿀 ‘통합 에너지 플랫폼’이 공식 출범했다. 리셀, 제트이브이(ZEV), 매그나텍이 지난 11월 26일 GIST 회의실에서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3자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며, 태양광 필름부터 배터리 셀·모듈·팩, ESS(에너지저장장치)까지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통합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세 기업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해 고효율·고에너지밀도 기반의 차세대 에너지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데 있다. 협약서에는 기술 지원, 인력 교류, 공동사업 추진, 공동 행사 개최, 홍보 협력, 신규사업 타당성 조사 등 다층적인 협업 구조가 명시돼,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산업 생태계 조성 수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예고하고 있다. 각 기업의 역할은 명확하다. 리셀은 필름형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파트를 담당하며, 건물·차량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한 초경량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그나텍은 배터리 셀 제조 기술과 실리콘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한국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였다. 이 자리에서 경희대학교와 AI 로봇 기업 서큘러스가 선보인 ‘케데헌 스타일 로봇’은 K-콘텐츠와 로봇 기술의 결합으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양 기관은 당시 협업을 바탕으로 ‘패브릭(fabric) 재질’을 활용한 로봇 표피 공동연구에 착수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실적 상용화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촉각과 유연성을 모사한 섬유 기반 외피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김태경 교수,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 의상학과 감선주·송화경 교수가 참여하며, 로봇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고탄성·내구성 섬유 소재 설계를 담당한다. 장기적으로는 촉각·압력·온도 센서를 통합해 로봇이 사람의 접촉을 세밀하게 감지하고 반응하는 수준까지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서큘러스는 최근 인텔 기반 AI 보드 ‘파이코어(piCore)’ 시리즈를 개발하며 로봇의 두뇌 역할을 고도화해 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로봇의 ‘피부’ 영역까지 연구를 확장해, 로봇이 단순한 인지·동작을 넘어 인간과 감각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방향에 집중한
오는 9일 '자동화의 미래: AI와 로봇이 만났을 때' 테마로 온라인 세미나 열어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로봇 자동화 최신 동향 집중 조명해 로보티즈·레인보우로보틱스·지비드 등 지능형 로봇 기술 업체 전문가 총출동 글로벌 로봇 산업에 ‘피지컬 AI(Physical AI)’라는 핫토픽이 여전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기술 업체 씨메스가 관련 동향을 짚는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연다. 이번 웨비나는 ‘자동화의 미래: AI와 로봇이 만났을 때’를 주제로 오는 9일 개막한다. 씨메스는 발표에 참여 업체 관계자들과의 도입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현재 로봇 산업 트렌드를 진단한다. AI와 로봇 발전에 대한 정보와 실현 가능한 로봇 자동화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씨메스·로보티즈·레인보우로보틱스·지비드 등 로봇 분야 전문가가 한데 모인다. 프로그램은 김현우 씨메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로봇을 넘어 에이전트로: Physical AI로 진화하는 물류·제조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피지컬 AI를 통한 로봇 자동화의 현재 기술과 앞으로의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어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
세이지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클린사업장 조성사업 가운데 ‘안전일터 조성지원’과 연계해 중소사업장의 지능형 CCTV 보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전일터 조성지원’은 안전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첨단 안전시설·장비 도입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이다. 산재보험 가입 사업장 중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또는 소기업 기준에 해당하는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장당 최대 4000만 원 범위에서 공단 판단금액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세이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비전 AI 기반 지능형 CCTV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SAIGE SAFETY)’를 보급·확산해 작업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고 예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능형 CCTV는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구역 진입, 작업자 쓰러짐, 보호구 미착용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행동과 상황을 자동 탐지한다. 감지된 신호는 경광등·사이렌·모니터 알림과 관리자 모바일 알림으로 즉시 전달돼 사고 발생 전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다. 제조·물류·건설·서비스 등 업종마다 다른 위험 시나리오를 반영해 맞춤형
AI 기반 창작 담론을 집약한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의 전개 컨퍼런스·전시·퍼포먼스가 드러낸 기술·감각·창작 구조의 재편 흐름 ‘예술가의 프롬프트’가 제시한 AI 시대 예술가 역할의 재정의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각과 창작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시점에서 예술은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재해석하는 실험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은 ‘예술가의 프롬프트’를 주제로 제시하며 예술가가 기술 시대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새로운 감각을 구축해야 하는지 탐구하는 자리였다. 생성형 AI가 예술가의 인식 구조를 흔들고 창작의 주체와 과정, 구조를 다시 묻는 상황에서 이번 페스티벌은 기술 기반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다층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을 생산했다. AI 시대, 예술 감각과 창작 구조가 재편되는 지점들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은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렸으며 총 참관객 4031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 기반 예술의 실험과 담론을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행사는 컨퍼런스, 전시, 오픈스튜디오, 피칭어워즈 등 다양한 구성을 갖췄으며 주제 ‘예술가의 프롬프트’는
현시점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인 전환기에 서 있다. 소프트웨어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이하 SDV)’으로의 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주변과 끊임없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기능과 가치를 규정하는 핵심 정체성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SDV,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뒤흔드는 ‘소프트웨어 혁명’ 미국 금융사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 따르면 SDV는 2021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약 3%의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쳤으나, 2029년에는 그 비율이 9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는 전 세계 SDV 시장 규모가 2034년까지 4,495억 달러(약 6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전담 조직 신설, 대규모 기술 인력 확보, 플랫폼 전환 투자 등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SDV의 등장은 단순히 차량 기능의 고도화 수준을 넘어, 차량 개발의 패러다임 전체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