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 시장 진출" 모빌리티 보안 전문 기업 시옷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안모듈을 개발하며 전기차 충전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옷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완료를 목표로 전기차-충전기 통신 국제표준(ISO 15118-20)과 충전기-인프라 통신 국제 프로토콜(OCPP 2.0.1) 규격을 만족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모듈'을 개발해 오고 있다. 국제표준 규격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시옷의 강점인 PKI(공개키 인프라) 기술과 HSM(하드웨어 보안 모듈)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의 기밀성, 무결성, 진본성 확보 등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전기차에 충전기를 연결하는 즉시 차량에 저장된 인증서와 결제 정보를 이용해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추가적인 결제절차 없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PnC(plug and charge) 기술이 적용되면서 편리성이 크게 향상되는 반면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망은 작은 문제 하나로도 전체 전력망이 다운되는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고, 차량과 운전자, 충전기, 충전사업자, 전력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넥쏘(NEXO)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는 2022년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1만1179대의 넥소 판매량을 기록하며 절반을 상회하는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모델을 통해 수소차 시장에서의 반전을 노렸지만 일본에서 반도체 수요와 부품과 관련된 공급망 중단 문제로 물량 생산에 계속적인 타격을 받아 무위에 그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해 최초로 2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의 넥쏘와 중국의 수소 상용차의 판매 증가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넥쏘의 꾸준한 판매 증가로 점유율 54.0%를 기록하면서 1위로 마감했다. 반면, 도요타는 미라이의 판매 부진으로 21년 1분기에 현대차에게 1위를 내준 이후 갈수록 현대차와의 연간 누적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결국 2위에 머물렀다. 혼다 또한 Clarity 모델의 단종 소식으로 인해 지난 6월 이후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아 도요타와 함께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역성장을 기록했다. 국가별
"몰리브덴 이황화물을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활용하는 시점 당겨져" GIST(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이 1㎚보다 얇은 두께의 2차원 반도체 물질 합성법을 개발해 실리콘을 뛰어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13일 지스트에 따르면 화학과 임현섭 교수 연구팀은 2차원 몰리브덴 이황화물(MoS2) 합성 공정을 개선해 결정 입자 사이의 경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면적 단결정 합성법을 개발했다. 기존 다결정 몰리브덴 이황화물에서 결정 입자 사이에 경계면이 존재해 전하이동도가 느렸던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몰리브덴 이황화물은 꿈의 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한계(우수한 열전도율과 내구성을 갖춘 신소재이나 금속성을 가지고 있어 반도체 소재로 활용할 수 없음)를 극복할 수 있어 차세대 2차원 나노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단결정 합성 과정에서 결정 입자 사이의 경계로 인해 반도체 산업에 활용이 어렵고 합성 효율이 낮아 경제성이 부족했다. 연구팀은 2차원 몰리브덴 이황화물의 합성에 사용되던 기존의 고체 전구체를 무기 분자 전구체로 대체해 합성 효율을 높였고, 사파이어 기판에서 2차원 몰리브덴 이황화물을 단일층 및 단결정으로 합성
현대엔지니어링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부 주관의 올해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에 선정됨에 따라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한 이후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후 최근 환경부가 주관한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에서 완속 및 급속 부문 지원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해 일정 부분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0월 자산관리사업부 내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팀을 신설하며 사업 전담 조직을 갖췄고, 지난 3일에는 현대차·기아, 우리관리㈜와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설을 적극 구축해갈 방침이다. 아파트를 포함해 정부기관이나 공장·업무·상업·주거시설, 주차장 등 생활시설 전반에 걸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침체된 디스플레이 업계에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이 열리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TV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위기를 맞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 삼아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2억장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한 대당 평균 두 장 이상의 패널을 탑재한다는 의미라고 DSCC는 덧붙였다. DSCC는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동차의 전자장비화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올해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디지털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화질과 시야각이 뛰어나다. 또 얇고 가벼운데다가 자연스러운 곡면을 구현할 수 있어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최적이라는 평
SK온이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3조원의 투자금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고 10일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온은 2조∼3조원의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며, 주로 해외 투자자들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국내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말까지 자금 조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SK온은 작년 12월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8천억원을 각각 출자받은 바 있다. 당시 SK온의 기업 가치는 22조원으로 평가됐다고 익명의 관계자가 밝혔다. 모기업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사업에 승부수를 던짐에 따라 SK온은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한층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온은 매출 7조6천17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9천9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규 공장 비용 증가와 수율 개선 지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손익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실행력을 높이는 만큼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미국 내 전기자동차의 가격이 올해 안으로 휘발유 자동차의 가격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 가격 하락과 전기차 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에 힘입어 전기차가 가격적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기차에 붙은 가격표는 휘발유 차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말 현재 미국 내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6만1천488달러로 휘발유 차와 트럭의 평균 가격(4만9천507달러)보다 20%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재 미국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의 경우 전기차 모델이 약 3만 달러, 휘발유 모델이 약 2만6천600달러에서부터 출발한다. 전기차 모델이 휘발유 모델보다 3천400달러 비싸지만, 전기차 소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액공제를 감안한다면 가격 면에서 전기차가 우위에 서는 셈이다. 전기차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의 생산비용 절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남미 광산 개발에 따라 고가로 거래됐던 리튬의 공급이 안정화됐고, 미국 내에 건설된 배터리 공장의 대량 생산도 생산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SMIC는 작년 4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4억2천550만 달러(약 5천380억 원)라고 밝혔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SMIC는 홍콩 증시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침체 속에서 올해는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MIC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6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는 2.6% 늘었으나 3분기보다는 15% 줄었다. 작년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34% 늘어난 72억7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73억5천만 달러보다 낮았다. SMIC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침체할 것으로 전망돼 1분기 매출이 작년 4분기보다 최대 12%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로이터는 "SMIC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반도체 부족 속에서 저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2년간 매출이 급증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도 글로벌 시장 둔화 속 올해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국가 대표 반도체 회사로 육성하는 SMIC는 현재 상하이와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의 상하이 공장이 수요 둔화에 일주일간 휴업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SCMP는 앰코테크놀로지의 최근 내부 공지를 인용, 사측이 생산부 직원들에게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휴가를 사용하라고 말했으며 사무실 직원들도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앰코테크놀로지는 이런 결정과 관련해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에 영향을 받았고, 충분한 주문을 받지 못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다만 이 회사는 이날 추가 공지에서 중국 내 시설을 이전하거나 직원 규모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데 이은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앰코테크놀로지는 2001년 중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자유무역구 내 공장에서 약 5천3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억4천만 위안을 투자해 같은 지역에서 새로운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갈 새로운 공장은 500여 명을 고용할 전망이다.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가 있는 앰코테크놀로지는 중
일본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반도체업체 Arm의 중국 법인 'Arm차이나'가 암울한 전망 속에서 지난주 직원 90∼95명을 내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IT 기기의 '두뇌'로 불리는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다. Arm차이나는 Arm과 중국 투자자가 합작 설립했다. 소식통들은 Arm차이나가 올해 도전적인 반도체 업황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들을 해고했으며 해고 대상자들은 대부분 연구·개발(R&D) 담당 엔지니어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고 이전 Arm차이나의 전체 직원은 약 700명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Arm 본사가 지난해 글로벌 직원을 최대 15%까지 해고할 때 Arm차이나에서는 해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소프트뱅크가 올해 Arm의 상장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번 해고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2020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하려 했으나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일부 고객들이 Arm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 선정…지자체와 잇달아 MOU 힐스테이트 아파트 설계부터 충전 솔루션 우선 적용 현대엔지니어링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부 주관의 올해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에 선정됨에 따라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한 이후 현대자동차[005380] 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후 최근 환경부가 주관한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에서 완속 및 급속 부문 지원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해 일정 부분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0월 자산관리사업부 내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팀을 신설하며 사업 전담 조직을 갖췄고, 지난 3일에는 현대차·기아, 우리관리㈜와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충전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두뇌 역할을 하는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렸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2021년부터 구축해 운영 중인 슈퍼컴퓨터의 GPU를 기존의 2배인 1,040개로 증설했다. 이로써 SKT의 슈퍼컴퓨터는 17.1 페타플롭(Petaflop) 이상의 성능을 갖추게 됐다. 1 페타플롭은 1초에 수학 연산 처리를 1천조 번 한다는 뜻이므로 17.1 페타플롭은 1초당 슈퍼컴퓨터가 1경7,100조 번 연산을 처리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에이닷의 더욱 정교한 학습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영준 A.추진단 담당은 "슈퍼컴퓨터 확대 구축을 통해 에이닷이 기존보다 더 정교한 학습이 가능해져 사람과 대화 흐름과 답변 완성도가 사람 수준에 가깝도록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R&D 투자, 인프라 확대, 인재 영입 등을 통해 AI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뿌리산업의 외국인 숙련기능 인력이 작년의 3배 넘게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E-7-4) 전환 관련 뿌리산업 분야 산업부 추천계획'을 공고하고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면서 12일 이같이 밝혔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분야의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업종을 의미한다.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 전환제는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분야에 상관없이 선발하는 정기선발과 각 부처에서 추천하는 수시선발로 구분된다. 뿌리산업의 경우 산업부에서 추천하고 있다. 뿌리산업의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은 올해 지난해(120명)의 3배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은 기존 최대 5명에서 8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산업부는 400명의 선발 인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하되, 상반기 비중을 높여 인력난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뿌리산업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에는 최근 10년 이내 5년 이상 E-9(비전문취업) 자격으로 국내에서 정상적 취업 활동을 하는 외국인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어 능력, 근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나노센서 검출성능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2019년 11월부터 논의와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선진국이 주도하는 나노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개발한 나노센서 관련 첫 국제표준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국표원은 소개했다. 나노센서는 기존 센서에 나노물질을 이용해 성능을 향상한 센서 또는 나노 물질과 나노전자소자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개념의 센서를 말하며, 기존 센서보다 높은 감도를 가진다. 최근에는 나노센서가 바이오, 환경 등의 분야에 신호 검출을 위한 센서로 활용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장비, 진단기기, 위해 환경 감지기, 웨어러블 기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나노센서 시장은 2021년 7억1천50만달러에서 2027년 13억7천560만 달러로 연평균 1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나노센서의 검출성능 평가는 민감도와 특이도를 활용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초미세 크기까지 검출 가능한 나노센서의 성능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국제표준 개발이 추진됐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우리나라 연구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세계 1위 오스트리아 HAI와 제휴 LS전선이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업체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손잡고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 LS전선은 1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HAI와 알루미늄 사업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675억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전기차(EV)용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을 양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S전선은 신규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 'LS-HAI JV'의 주식 6,750만주를 675억원에 취득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LS전선의 지분율은 100%가 된다. 이번 출자 후 HAI는 LS전선으로부터 보통주 33.3%를 매수할 예정이다. LS전선과 HAI는 각각 국내와 유럽 완성차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해 알루미늄 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합작법인이 2027년에 매출 약 2천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LS전선은 현대차와 기아의 내연기관차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해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해 확대할 예정이다. 또 LS전선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고강도 알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