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가 글로벌 산업계와 투자 시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생성형 AI 대표주자인 오픈AI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를 공급한다는 대박 소식을 터뜨린 데 이어 글로벌 투자지수인 MSCI 소형주 지수에 새롭게 편입되면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국내 로봇 기업 중에서도 로보티즈는 ‘피지컬 AI’로 불리는 인공지능+로봇 융합 분야에서 빠르게 상업화에 접근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이슈는 로보티즈가 단순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공급과 유통, 그리고 글로벌 레퍼런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픈AI가 주목한 ‘AI 워커’, 피지컬 AI 시대 ‘주연’으로 나선다 로보티즈는 최근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공급하기로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빠르면 올해 안에 실물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AI 워커는 로보티즈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양팔을 활용한 복잡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고, 센서와 카메라 기반의 고도화된 동작 학습 기능을 갖췄다. 주변 환경 변화에도 스스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어 작업 현장에서의 활용
㈜한진이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자연재해 및 폭염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물류 거점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 이변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예측 불가능한 재해에 대비하고 물류 산업의 핵심인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한진은 지난 7월 말부터 전국 주요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영남지점과 전남지점 등 중점 사업장을 직접 찾아 대형 크레인·창고 시설·하역장비 등 주요 설비의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영남지점은 포스코 철강 물량을 중심으로 철강 코일과 철판의 운송·하역을 담당하는 대규모 거점으로 고중량 화물과 대형 장비가 집중된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다. 전남지점 역시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 처리의 주요 거점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한 대응 체계가 강조되고 있다. 노 사장은 현장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한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 과제”라며 “현장 안전은 물류 운영의 시작이자 고객 서비스 품질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CJ대한통운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부 부문에서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였다. CJ대한통운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 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52억 원으로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실적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하반기에는 이커머스와 글로벌 물류 수익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O-NE(택배·이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9076억 원, 영업이익 458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매일 오네’ 시스템 안정화에 따른 운영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6월부터 택배 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이커머스 풀필먼트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L(계약물류) 부문은 2분기 매출 8334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49억 원으로 5.4% 성장했다. 이는 상품군별 물류 공동화 기반 신규 수주 확대와 함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의 고도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공급망 운영 효율화를 위한 내실 다지
프랜차이즈 통합 관리 솔루션 ‘큐로(QRQ) 비즈’를 운영하는 ㈜모코플렉스가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와 손잡고 지역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8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동대문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디지털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모코플렉스는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큐로 비즈’를 통해 스마트오더, 자동화 마케팅,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 시스템 등을 지역 상권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QR코드와 태블릿 기반의 ‘큐로 테이블 오더’ 시스템은 매장 내 주문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마케팅’ 기능은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점포 운영의 전반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 더불어 오프라인과 온라인 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은 일대 상권의 운영체계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김영복 회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동대문 관광특구가 스마트 관광 상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모코플렉스와의 협력을 통해 상권의 디지털화와 지속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모코플렉스 박나라 대표 역시 “동대문은 글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국내 유망 중소·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EA는 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전시 전후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인 ‘테크서비스 K-혁신사절단’을 함께 운영하며 바이어 매칭, 현장 홍보, 사후 연계 등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IFA는 1924년 시작된 유럽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및 디지털 기술 전시회로, 매년 1800여 개 글로벌 기업과 2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B2B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특히 AI, 홈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 등 한국 기업이 강점을 지닌 분야와의 연계성이 높아,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한국관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스타트업 15개사가 참가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Germanium(GE) 기반 적외선 스펙트럴 센서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다양한 물질의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생명 보호가 최우선… 과할 만큼 현장 관리하라" 국토교통부 이상경 1차관은 8월 7일(목)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6공구 현장을 방문해 지하 안전 관리와 폭염 대비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빈번한 지반침하 사고와 기록적 폭염에 따른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장 점검 및 안전 관리 강화 주문 이 차관은 이날 지하 터널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보며 지하 안전대책과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책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해당 공구는 총 3.14km 구간(터널 2.9km, 정거장 1개소)에 2,895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1년 10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발주청은 국가 철도공단, 시공사는 현대건설(주)이다. 이 차관은 "최근 지반침하로 인한 사회적 우려가 큰 만큼, 설계 변경과 계측 관리를 강화해 미세한 변화도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기 단축보다 근로자와 주민의 생명 보호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철도공단 측에 "현장의 안전 우려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폭염 대비
"안전성·품질 확보하며 신속한 재추진 방안 모색할 것"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은 8월 7일(목) 오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이윤상)과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공항 건설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최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며 정상화 방안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다. 현장 점검 및 간담회 개최 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방문해 사업 추진 경과를 청취한 뒤, 공항 건설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취임 초기이지만 가덕도신공항은 국가적 과제이자 국민과 한 약속인 만큼, 현명한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간담회에선 △부지 조성 공사 추진 방향 재정립 △조류 충돌 등 안전 문제 해결 방안 △통합적 사업 관리 체계 구축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공사 지연 최소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방문을 통해 신속한 재추진 의지 밝혀 이어 김 장관은 가덕도 대항전망대와 새바지항 일대의 신공항 예정지를 직접 둘러보
원/달러 환율은 8일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 매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해 139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4원 오른 1389.6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81.6원에서 출발한 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해 장 초반 1379.7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돼 환율은 반등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157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세를 부추겨 장 마감 직전 139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7.67포인트(0.55%) 하락한 3,210.01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3% 오른 98.208을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03원이다. 전날보다 4.11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17% 오른 147.350엔을
정책은 읽기 어렵고, 해석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줄의 공고, 하나의 법 개정이 산업 현장과 기업의 방향을 바꿉니다. [알쓸정책]은 산업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 공고 내용을 실무 관점에서 쉽게 풀어주는 주간 시리즈입니다. 기술개발 지원사업부터 인허가 제도, ESG·세제 변화, 규제 샌드박스까지. 산업인의 정책 내비게이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중대재해 근절 위한 산업-노동 합동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8일 경영자총협회, 제조업 업종별 협·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안전인식 제고 및 모범사례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근절을 주제로 개최된 지난 29일 국무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재해율이 높을수록 기업생산성이 낮아져, 안전에 대한 투자가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연구결과를 설명했고, 업계는 AI를 활용한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 등 산업 현장 안전성을 높이는 모범사례를 활발하게 공유했다. 산업부와 노동부는 업종별 협의체·단체와 실무 T/F를 구성해 산업현장에서의 안전투자 관련 애로 발굴·
파워큐브세미는 전기 화재의 원인인 전기 아크 발생 현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전기 설비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산화갈륨 기반의 아크 감지 센서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전기 아크 현상은 초기 대응이 어려워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파워큐브세미는 배전반, 데이터센터 등에 산화갈륨 기반의 아크 감지 센서를 적용해 내부에서 발생하는 아크 현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점검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화재 예방 센서’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파워큐브세미의 아크 감지 센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자연광 환경에서 고 신뢰성을 갖는 아크 감지용 초고감도 DUV 센서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NET 인증은 국내 산업의 발전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들의 우수한 신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아크 감지 센서는 산화갈륨 기반의 포토다이오드 소자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산업 현장, 전기차, 국방 및 항공 우주 등 고 신뢰성이 요구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로봇 쇼핑 시대 열리나...베이징에 문을 연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4S 스토어’ 로봇도 전자기기처럼 편하게 구매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중국 베이징에 로봇을 파는 ‘로봇 몰(Robot Mall)’이 들어섰다. 해당 시설은 4S 스토어를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이는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부품 공급(Spare Parts Supply), 사용자 경험 및 정보 피드백(Survey) 등 이른바 4S를 운영 전략으로 하기 때문이다. 기존 자동차 시장의 4S 스토어 개념을 로봇 산업에 적용해, 로봇의 구매부터 유지보수까지 모든 것을
국내 AI 스타트업이 오프라인 매장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매장 방문 고객에게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투자가 활발하다. 이는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과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매장 역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쇼핑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진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RSR에 따르면, 리테일 기업과 매장 관리자 85%가 오프라인 매장을 주요 성장 채널로 보고 있지만, 65%는 현재 매장 기술이 소비자 기대에 못 미친다고 답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목받는 해법이 AI다. 빠른 실행력과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매장 운영과 고객 경험 개선에 AI를 접목해 성과를 내고 있다. 매장 분석 AI ‘매쉬(mAsh)’를 개발한 메이아이는 딥러닝 기반 영상처리 기술로 방문객의 동선, 체류 시간, 연령대 등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웹 대시보드 ‘매쉬보드’에서 실시간 확인해 프로모션 기획, 상품 배치, 응대 방식 개선 등 맞춤형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CGV는 매쉬를 활용해 전국 20개 지점에서 관람객 입·퇴장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도달률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디자인과 박현준 교수 연구팀의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디자인 ‘엔젤로보틱스 WSF1 비전 콘셉트’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의 디자인 콘셉트-프로페셔널 부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상은 해당 부문 최고의 디자인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체 수상작 중 1% 이내의 최상위 디자인에 주어진다. 이번 수상작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창업한 엔젤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 온 슈트 F1’ 프로토타입을 사용자 친화형으로 변형한 작품이다. 장애인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의 콘셉트 디자인을 제안했다. 로봇이 사용자를 스스로 찾아가(자율 접근 기능) 앉은 자리에서 혼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프론트 로딩 기능)됐다. 박현준 KAIST 교수는 “기술과 심미성, 인간 중심 혁신을 통해 고도의 기술 솔루션을 사용자에게 쉽고, 즐겁고 멋진
인텔이 자국 내 국가 및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텔 이사회와 립부 탄(Lip-Bu Tan)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와 경제 안보 이익 증진에 전념하고 있으며,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56년간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를 이어왔으며, 현재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은 미국 내에서 가장 진보한 제조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며, 인텔은 미국에서 첨단 로직 공정 노드 개발에 투자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연방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인텔의 이러한 행보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자립 전략의 핵심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가 ‘CHIPS and Science Act’ 등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인텔의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은 기술 경쟁력과 국가 안보 양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최근 인텔 주가는 정치적 논란의 여파로 하락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서울 중구에서 산업 현장의 중대 재해 근절을 위한 ‘기업 안전인식 제고 및 모범사례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재해율이 높을수록 기업 생산성이 낮아진다는 내용이 담긴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 징후 감지 시스템 활용과 같은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업종에서 노동자 안전을 비용이 아닌 꼭 필요한 투자로 보고 안전성을 높이는 기업 스스로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실장은 이어 정부도 제조업 안전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산업단지에 스마트 안전 설루션을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노동부는 업종별 협회, 단체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의 안전 투자와 관련한 애로 사항을 적극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 업종별 기업과 안전 포럼을 개최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 조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철강협회 등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헬로티 이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