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환경·에너지공학과 박기홍 교수 연구팀이 중국과 한국에서 수집한 초미세먼지(PM2.5)의 화학 성분과 산화잠재력(OP)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 유해성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초미세먼지 위험성을 주로 농도 기준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농도뿐 아니라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성분과 독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에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체내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능력, 즉 산화잠재력을 새로운 건강위험 지표로 활용했다. 문제는 초미세먼지의 성분과 독성을 직접 측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한국과 중국의 도심과 농촌 지역에서 농도, 화학 성분, 산화 독성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해 AI 모델을 학습시켰다. 그 결과 농도와 화학적 성분만으로 산화 독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연구팀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법을 적용해 초미세먼지 산화 독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성분을 규명했다. 분석 결과 망간(Mn), 납(Pb), 구리(Cu), 아연(Zn), 수용성
인터넷 연결 없이도 초정밀 위치정보 제공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월 1일부터 인터넷 없이도 센티미터(cm) 단위 정확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신개념 위치정보서비스 「G-VRS(Gridded-VRS, 격자형 측위 보정 정보)」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간·도서 지역이나 이동 중인 차량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측정이 가능해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할 전망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위치 보정…다양한 매체로 정보 수신 기존 측위 보정 정보 서비스는 인터넷 접속이 필수적이어서 통신 음영지역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G-VRS는 UHD, DMB, 위성 방송 신호만으로 보정 데이터를 전달받아 별도 장비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끊김이 없는 서비스로 드론 택배, 자율주행차, 농업용 드론 방제 등 실생활과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국 격자망 구축…정확도 검증 완료G-VRS는 한국 전역을 20km×20km 격자로 나눠 가장 가까운 격자의 보정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 위치정보 전송 없이 실시간으로 정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지측량, 차량 주행, 드론 비행 등 다양한 환경에서
[헬로즈업 세줄 요약] · 협회 명칭 '한국로봇산업협회'서 ‘한국AI·로봇산업협회’로 변경...정체성 재정립, 글로벌 경쟁 대응 의지 천명 ·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Physical AI) 포괄하는 차세대 로봇 생태계 비전 제시해 · AI·로봇 융합, 글로벌 표준 확보, 인재 양성 등 내세워 산업 패러다임 전환 추진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이달 30일 열린 ‘2025년 임시총회 및 비전 선포식’에서 협회 법인 명칭을 ‘한국AI·로봇산업협회(Korea Association of AI Robot Industry, KAR)’로 공식 변경하고 새 시대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사 294개사 중 198개사가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협회 정관 개정이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동등하게 명칭에 올린 부분이 핵심이다. 단순히 하드웨어 중심의 로봇산업협회가 아니라 AI와 로봇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허브로 정체성을 재정립한다는 선언이다. 김진오 회장은 “새로운 협회 명칭에 점(·)을 넣은 것은 AI와 로봇의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한 의도”라며 “부품·하드웨어뿐 아니라 시스템통합(SI), 시스템 아키텍처,
철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열차 상용화 박차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 수소 열차 실증 사업을 경원선 연천~백마고지 구간(21.0km)과 교외선 대곡~의정부 구간(30.3km)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1년간 약 70,000km 이상 시험 운행을 통해 수소 열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디젤 열차를 친환경 수소 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경원선과 교외선은 디젤 열차가 운행 중이지만, 소음과 매연 문제로 친환경 전환 수요가 높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두 노선을 실증 구간으로 확정하고, 최고속도 15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이상의 수소 전기동차 1편성(2칸)을 투입한다. 해당 차량은 동력 분산식 추진 방식으로 설계되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며, ㈜우진산전이 제작을 맡는다. 지역 교통 거점인 연천역에는 수소 열차뿐만 아니라 수소 버스·승용차도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수소충전소가 2026년까지 설치된다. 충전소는 시간당 160kg급 충전기 3기를 갖춰 하루 최대 1,300kg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수소 전기동차 7편성 또는 수소 버스 37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10월
외식업계를 위한 식자재 유통 플랫폼 식봄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비용 절감을 돕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운영사 마켓보로(대표 임사성)는 30일, 외식 사업자 회원들이 주문 과정에서 실수하거나 추가 구매가 필요한 경우 배송비 부담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추가 주문’ 기능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이미 결제를 마친 주문 건에 대해 배송 시작 전까지 구매자가 상품을 추가하거나 일부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별도의 배송비가 부과되지 않고, 최초 주문 시 적용된 쿠폰이나 제휴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외식업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량 추가 주문이나 깜빡 잊은 주문 상황에 적합해, 현장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보로 조사에 따르면, 식봄 이용 고객 중 하루 평균 3.3%가 주문 취소 후 재주문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단순 실수나 추가 구매로 인한 경우였으며, 총주문 금액이 10만 원 이상이어야 무료 배송이 적용되는 기존 구조에서는 소량 추가 주문 시 무료 배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필요한 배송비 부담으로 이어졌다. 마켓보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기능을 개발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갤럭스와 우정바이오(대표 천희정)가 전략적 협력으로 치료제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양사는 30일 AI 기반 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텍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AI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비임상 CRO(위탁연구)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자사의 비임상 검증 역량과 갤럭스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복잡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항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신속 비임상 검증 체계 구축 ▲신규 타깃 발굴 및 혁신 신약 공동 연구개발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각 사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연구 수행 등 유기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AI 신약개발의 정확도를 지속 향상시키고,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임상 단계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갤럭스는 독자적 플랫폼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을 통해 AI와 물리화학적 원리를 융합한 드노보(de novo) 항
지능형 센서와 이미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ams OSRAM(한국 대표 강석원)이 고출력 멀티-다이 레이저 패키지 Vegalas™ Power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을 공식 출시하며 프로젝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가정용 프로젝터,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산업용 머신비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존 램프 기반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프로젝터 중 3분의 1 이상은 여전히 고압 방전 백열등과 같은 기존 램프를 사용한다. 그러나 레이저 광원은 동일 전력 소모 대비 최대 50% 더 높은 광 출력, 최소 2만 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수명, 낮은 소음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제공한다. 정기적인 램프 교체가 필요 없고, 밝기와 화질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 경험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ams OSRAM은 LED 기반 프로젝션 광원 분야에서 수년간 선도적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Vegalas™ Power 시리즈의 첫 제품인 PLPM7_455QA는 싱글 모듈에 여러 개의 파워 레이저를 결합해 짧은 펄스 사이클에서 42W의 광 출력과 약 45%의 전
IoT·AI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기업 윌로그(공동대표 배성훈·윤지현)가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팩스 코리아 2025(BIOPLUS-INTERPHEX KOREA 2025, 이하 BIX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첨단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개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BIX 2025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실질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을 슬로건으로 전시, 컨퍼런스,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윌로그는 이번 전시에서 의약품 글로벌 수출 모니터링 솔루션과 국내 규제인 K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KGSP(우수 의약품 유통관리 기준) 대응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제조·보관·운송 과정에서 요구되는 규제 준수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현장 방문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PoC(개념 검증)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운
쿠팡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본격 가동했다. 쿠팡과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모든 대형 화물차 수백여 대에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지를 부착하는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쿠팡과 CLS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경찰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대형 화물차 조수석 측면에 시인성이 높은 알림 표지를 부착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사각지대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알리고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착되는 알림 표지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쉽게 식별 가능하도록 고휘도 반사 시트로 제작됐다. 또한 프랑스 등 해외 사례 규격(세로형, 210×170mm)보다 크기를 확대해 가로형 500×280mm로 제작, 시인성을 한층 높였다. 해외에서는 프랑스가 일정 기준 이상의 대형 화물차에 의무적으로 표시를 부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과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도 권장 사례가 있다. 쿠팡은 이보다 큰 규격의 표지를 적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인식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차체가 높은 대형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사각지대가 넓어 교통사고 위험이 큰
세움터 행정정보 변동 반영해 통계 불일치 개선… 2014~2024년 자료도 새 기준으로 재정비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이 2025년 8월 기준 주택통계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주택 건설 실적 통계의 공표 방식을 잠정치 확정치 이원화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잠정치 확정치 방식 도입기존 주택 건설 실적 통계는 건축 행정 시스템 세움터 행정정보를 바탕으로 매월 공표됐으나 이후 지자체 담당자의 사후 입력 세대수 증감 승인 취소 등으로 변동이 불가피해 실제 공급량과의 불일치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통계 개선 위원회 자문과 통계청 승인을 거쳐 매월 말 전월 실적의 잠정치를 우선 공표하고 이듬해 9월 변동 사항을 반영한 확정치를 별도로 공표하는 체계로 바꾼다. 고려대학교 권헌영 교수 통계 개선 위원장은 “적시에 잠정치를 제공하고 이후 정확도가 높은 확정치를 공표하는 방식이 통계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24년까지의 통계도 새 기준에 맞게 재정비했으며 약 1에서 2퍼센트 수준의 소폭 조정이 이루어졌다. 자세한 수치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퓨어스토리지, 서울 행사서 데이터 주권·AI 플랫폼·사이버 복원력 전략 발표 데이터 주권이 지정학·규제 환경에서 핵심 비즈니스 리스크로 부상 구독형 스토리지 모델과 고객 사례로 안정적 확장성과 성능 입증 데이터 주권은 단순히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그 데이터의 통제권을 갖고 활용과 보호를 주도하느냐와 직결된다. 데이터 주권이란 데이터의 저장·관리·활용 권한을 외부가 아닌 기업과 국가가 직접 보유하고 통제하는 개념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규제 강화 속에서 핵심 가치로 부상했다. 해외 인프라 의존이 커질수록 데이터는 외부에 축적되고 통제권은 약화된다. 이는 곧 매출 손실, 규제 위반, 고객 신뢰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데이터 주권은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과제로 자리잡았다. 퓨어스토리지는 30일 열린 연례 사용자 컨퍼런스 ‘퓨어//액셀러레이트 서울 2025’에서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을 발표했으며 동시에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전인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 프라튜시 카레 퓨어스토리지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사장, 숀 한센 퓨어스토리지 코어 플랫폼 사업부 총괄 겸 부사장이
글로벌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카덱스코리아(대표 송재명)가 국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확장형 자동창고시스템(ASRS) 도입 전략을 제시하며 업계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카덱스코리아 오토스토어 사업부는 지난 달 26일, 오토스토어 한국 지사에서 ‘확장형 ASRS 단계적 도입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파트너사인 오토스토어코리아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시스템 통합(SI) 고객사들을 초청해 실제 적용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세미나에서는 초고밀도 자동화 저장 솔루션인 오토스토어의 장점과 함께 다양한 물류 및 제조 환경에서의 효율적 운영 전략이 소개됐다. 참가 기업들은 오토스토어의 운영 효율성, 구축 과정,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며 도입 가능성을 집중 검토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중소·중견 기업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단계적 접근 전략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목을 받은 솔루션은 카덱스코리아가 독점 공급하는 ‘스타터그리드(StarterGrid)’였다. 스타터그리드는 표준화된 모듈을 기반으로 최대 4개월 이내 설치·운영이 가능한 소규모 오토스토어 시스템
에듀테크 선도기업 뤼이드(Riiid)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해 사명을 ‘소크라 AI(Socra AI)’로 변경했다. 이번 결정은 즉각적인 답변만 제공하는 기존 AI의 한계를 넘어 학습자가 질문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AI’라는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소크라 AI라는 이름에는 고대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처럼 대화를 기반으로 학습자 스스로 깨달음을 얻도록 지원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학습 과정 전반에 걸쳐 사고력을 확장하고 학습자의 주도적 성장을 촉진하는 AI 학습 파트너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소크라 AI는 오는 12월 교육용 GPT ‘소크라 AI’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일반 GPT와 달리 교육적으로 정렬된(Educationally Aligned) GPT로 설계됐다. 단순 답변 대신 학습자가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탑재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어 시험 준비나 언어 학습 과정에서 단순 해설이 아니라 학습자가 논리적 사고 과정을 통해 답을 도출하도록 이끈다. 박수영 소크라
ICT 업계가 클라우드와 AI를 축으로 한 차세대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콘소프트(대표 이영수)와 가온아이(대표 조창제)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 플랫폼, 그룹웨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영업 역량을 융합해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클라우드 전환(CX)·그린 전환(GX)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한층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ICT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콘소프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플랫폼 기술과 AI 서비스 솔루션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온아이는 그룹웨어와 AI 협업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오랜 고객 기반과 유통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을 융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온아이는 자사 주력 솔루션인 칵테일 클라우드 공급과 기술 지원을
멀티모달 AI 혁신을 이끌고 있는 트웰브랩스(TwelveLabs, 대표 이재성)가 영상 인텔리전스를 AI 에이전트에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발표는 AI 어시스턴트가 영상을 직접 이해하고 검색·요약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MCP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제안한 오픈 표준 프로토콜로, AI 시스템 간 데이터와 기능 연결을 표준화하는 기술이다. 트웰브랩스 MCP 서버는 자사의 영상 이해 모델을 클로드 데스크톱(Claude Desktop), 커서(Cursor), 구스(Goose) 등 개발자 친화적 AI 도구와 연동한다. 개발자들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해당 기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별도 복잡한 세팅 없이 영상 이해 기능을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다. 서버의 기반은 트웰브랩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멀티모달 영상 이해 모델 ‘마렝고(Marengo)’와 영상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Pegasus)’다. 이를 활용해 ▲자연어 기반 영상 검색 ▲영상 콘텐츠 자동 요약·질의응답 ▲다단계 영상 워크플로우 ▲실시간 영상 탐색 등 다양한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