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TSMC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TSMC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는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고 파운드리 분야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대규모 증설과 초미세 공정기술로 TSMC를 뒤쫓고 있다. 16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TSMC는 올해 400∼440억 달러(약 47조5000억∼52조300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TSMC의 투자 규모인 300억 달러를 100억 달러 이상을 웃도는 역대 최대치다. TSMC는 올해 투자액 가운데 70~80%를 2·3·5·7나노미터 공정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은 "최근 2~3년간 데이터 서버와 전기차, 메타버스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시장 규모도 커졌다"며, "반도체 업종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량이 많아지면 주문을 독식하는 구조인 만큼 TSMC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작년 3분기 기준)은 대만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재생합성연료(e-Fuel) 6차 연구회’를 개최하였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동 연구회를 발족하여 국내‧외 e-Fuel 정책‧연구 동향과 경제성, 국내 도입 시 과제 등을 정례적으로 논의해왔다. 연구회는 ‘e-Fuel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여 그간의 주요 논의 결과를 정리하고, e-Fuel 활용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과제를 제시하였다. 연구회는 e-Fuel 관련 기술·경제성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수소·CO2 생산 및 합성 공정 등 제조공정의 원천기술은 다수 확보 중이나 상용화를 위한 실증 연구가 필요한 단계”라며 현 상황을 진단하였다. “경제성 확보가 핵심이며, 수소, CO2 가격을 낮추기 위한 CO2 흡착제 효율 향상, 합성 촉매 개발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전기·수소차의 높은 차량 가격, 인프라 구축 비용 등 고려 시, 향후 e-Fuel도 전기·수소차 수준의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도 e-Fuel 등 탄소중립연료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세부 이행 계획을 마련하고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연구기반 조성을 위해 ‘산학연 플랫폼(체제) 협력기술개발 사업’과 ‘연구기반활용 플러스사업’ 시행계획을 13일에 공고했다. ‘산학연 플랫폼(체제) 협력기술개발사업’은 올해 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을 플랫폼(체제)화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424억원(국고 365억원, 사업기간 3년)을 투입하며, ’22년도에는 7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대학·연구기관은 기업수요 진단, 협력기술개발(R&D), 사업화 촉진을 묶음(패키지)으로 지원하고 협력공간, 기업지원, 기술개발(R&D)성과의 축적·공유·확산의 전주기 지원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제조일반, 신산업 등 9개 분야별로 선정하되, 지역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감안해 맞춤형 지원거점으로서의 플랫폼(체제) 역할수행에 적합한 5개 대학과 4개 연구기관을 각각 플랫폼(체제) 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기반활용플러스 사업’은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연구개발 기반조성을 위해 대학·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연구시설·장비와 서비스 이용을 이용권(바우처)(온라인 쿠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다양한 생체 전자 소자 및 회로에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동 원리를 갖는 전도성 고분자 기반 전기화학 다이오드 소자가 국제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 연구팀은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CL)의 마틴 히니(Martin Heeney) 교수(現 지스트 신소재공학부 객원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유기물 혼합형 전도체를 이용한 새로운 정류 소자를 선보였다. 유기물 혼합형 전도체(OMIEC)는 금속과 같은 단순 전기전도체가 아닌, 전해질 내에서 이온 전도성와 전기 전도성을 동시에 갖는 재료로, 전해질 환경에서 생체전기신호를 증폭하는 소자 및 유연 전자 소자의 반도체 재료로 활용된다. 일반적인 유기물 기반 다이오드는 p형-n형 유기물 반도체의 접합이나, 금속-유기물 반도체의 접합 등을 통한 구현이 가능한 반면, 정교한 에너지 준위 제어를 필요로 하며 낮은 구동 안정성 및 낮은 전류특성을 갖는 단점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유기물 혼합형 전도체는 기존 유기물 반도체 재료에 비해 높은 전하밀도에 의한 높은 전기적 특성을 구현할 수 있었으나, 전해질 내에서 구동하는 특성상 기존 접합형 다이오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광기술원 장비공정센터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에서 실시한 2021년 국가연구시설 성과조사에서 시설운영 우수사례 20선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혁신적인 과학기술성과를 도출하는 도구이자 사회경제적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연구시설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산출하고, 국가연구시설에 필요한 정책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연구시설 운영 우수사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연구시설의 운영·활용을 활성화하고자, 10대 기술분야별로 추천된 전문가들이 성과조사에서 나타난 ‘연구시설 활용실적 및 성과내용, 활용분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선정했다. 이번에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된 한국광기술원 시험생산1동(기업지원연구시설)은 시설 활용기업의 매출 증대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해 광융합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광융합 기업이 장비를 설치 및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제공, 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공정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및 R&D 지원, 공동연구 및 기술 협업체 구성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
KT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5세대 통신망 첨단제조 실증환경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대해 계약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실제와 유사한 모의 제조환경의 실증 인프라 및 가상환경 구축을 통해 첨단 제조로봇의 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번 계약으로 KT는 대구에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지원센터에 ▲다품종 첨단 제조로봇 공급 ▲공정라인 및 제어·관리 시스템 구축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등을 이용한 공정확인 보조설비 시스템 구축 ▲5G 통신과 관제를 위한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AI(인공지능) 로봇 사업단 이상호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로봇 분야에서 KT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국내 로봇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들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본부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KT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과 '5G 통신망 첨단제조 실증환경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대해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실제와 유사한 모의 제조환경의 실증 인프라 및 가상환경 구축을 통해 첨단 제조로봇의 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번 계약으로 KT는 대구에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지원센터에 ▲ 다품종 첨단 제조로봇 공급 ▲ 공정라인 및 제어·관리 시스템 구축 ▲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등을 이용한 공정확인 보조설비 시스템 구축 ▲ 5G 통신과 관제를 위한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AI 로봇 사업단 이상호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로봇 분야에서 KT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국내 로봇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들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본부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올해 역대 최대인 400억∼440억 달러(약 47조5,000억∼52조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1월 13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수요 강세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TSMC는 지난해 300억 달러(약 35조6,000억원)를 설비투자에 투입했다. 이는 인텔이 밝힌 올해 투자계획보다 43% 이상 큰 규모다. TSMC는 또한 향후 수년간 연간 매출 증가 예상치를 종전 10∼15%에서 15∼20%로 올리고 매출총이익 장기 목표치도 50% 이상에서 53%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구조적 고성장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올해 공급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겠지만 수요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가격에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기술선도기업으로써의 위상과 다년간 이어질 구조적 수요증가 예상을 고려하면 자사가 받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조 데이터 공동활용 플랫폼 기술개발사업 기술 수요조사 실시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사업 및 제조데이터 촉진자 양성사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인공지능(AI)과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1월 14일부터 시작했다. 올해의 경우 공장 내 데이터 분석을 통한 문제진단 후 인공지능 도입·실증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과 제조현장 재직자를 대상으로 제조데이터 분야 촉진자로 양성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공고는 세가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1. 제조 데이터 공동활용 플랫폼 기술개발사업 기술 수요조사 해당 사업은 기업들이 공동활용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 및 솔루션을 개발해 중소벤처 제조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에 탑재하는 사업으로, 6개 품목 과제에 대해 약 53.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수요조사는 향후 지원할 6개 품목과제를 사전에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시뮬레이션, 자원최적화 등 6개 분야에서 각 1개 품목씩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기술개발 품목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술수요조사는 1월 14일부터 1월 27일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롯데케미칼은 12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등급이 2020년 BB에서 2021년 BBB 등급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MSCI ESG 등급은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구분해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를 평가하는 것으로, C에서 AAA까지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평가에서 여수공장 CCU 파일럿 설비 구축, 수소 성장 로드맵을 통한 저탄소 대체 에너지의 사용 및 이에 관한 청정기술 투자 등 탄소배출과 청정기술 기회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환경관리시스템(EMS) 구축, 전 사업장 ISO14001 인증 획득,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국제적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가해 공개 역량을 강화한 점도 인정 받았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해 2월 지속가능한 성장과 친환경사업 확대를 위해 ESG경영전략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도입하여 친환경 사업 방향성 설정 및 추진과제 구체화했다.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린다. 또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대폭 늘리는 한편, 재해발생 위험성을 평가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한 50인 미만 제조업 등에 산재보험료를 3년 동안 20% 감면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7일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축 추진 방향을 10일 발표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조기 안착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이 사전에 안전보건조치를 강화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종사자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용부는 이에따라 기업이 스스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위해 고용부는 지난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가이드북,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 업종별 자율점검표, 사고유형별 매뉴얼 등을 현장 수요에 맞게 제작·배포했다. 문의가 잦은 사항은 별도 FAQ를 마련해 이번 주 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 자율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매뉴얼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안전관리 현장지원단(400여 곳 지원)에 이어 올해는 안전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미국, 유럽연합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신규 배터리 생산설비 대부분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했고,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유럽에서는 판매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에너지부(DOE) 발표 내용을 보면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중 11개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 관련 설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가동중인 국내기업의 배터리 설비는 미국 전체 생산 설비의 10.3%에 불과하나, DOE가 발표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2025년까지 70% 수준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전망했다. EU 지역은 2017년부터 진행된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로 이미 국내 배터리 3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EU 내 배터리 생산설비 중 우리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4.2%이며(한국전지산업협회),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EU시장 판매 점유율은 71.4%였다. 이 같은 EU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현재 생산설비 규모를
13일 대한상공회의소서 업종별 단체 유관 기관과 '무역·공급망 점검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에 이어 수출동력을 지속 유지하고, 최근의 공급망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반도체‧자동차‧바이오‧기계 등 주요 업종별 단체, 무역협회·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코트라·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해 수출확대 방안과 공급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올해 무역 여건과 공급망 이슈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점검하고 무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 지속이 예상되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중 기술패권경쟁 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 수출입 물류 애로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보면서 "수출·수입 모두 2% 이상 증가하며 무역의 성장 모멘텀은 이어지겠으나, 지난해 높은 증가율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올해 전방산업 및 건설경기 회복, 디지털 경제 전환, 친환경 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석유제품‧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엔비디아는 전 세계 700개 이상의 조직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관리용 소프트웨어의 선도업체인 브라이트 컴퓨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2009년에 설립돼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브라이트 컴퓨팅은 보잉, 나사, 존스 홉킨스 대학, 지멘스와 같은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이트 컴퓨팅은 엔비디아와 10년 이상 협력해온 기업이기도 하다다. 의료, 금융 서비스, 제조 및 기타 시장의 기업들은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된 서버 그룹인 HPC 클러스터를 설정하고 운영하기 위해 브라이트 클러스터 매니저를 사용한다. 브라이트 클러스터 매니저는 가속 컴퓨팅을 위해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스택에 가장 최근 추가됐다. 브라이트 컴퓨팅은 당사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의 GPU, 네트워킹, CUDA, DGX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제 엔비디아는 자사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능을 결합해 HPC 데이터센터를 보다 쉽게 구입, 구축, 운영함으로써 HPC의 미래를 개척하게 됐다. 엔비디아의 협력사는 브라이트 컴퓨팅의 소프트웨어를 더 많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브라이트 컴퓨팅의 소프트웨어와 전문성은 성장하는 엔비디아 DGX와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으로
국내 최초 네온 생산 설비와 기술 완전 국산화 성공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희귀가스 네온(Ne)의 생산설비 및 기술을 국산화하고 첫 제품을 출하했다. 포스코는 12일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유원양 TEMC(티이엠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온 생산 설비 준공 및 출하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국내 강소기업인 TEMC와 협력해 산업가스 시장의 숙원 과제였던 네온의 완전한 국산화를 이뤄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강소기업과 상생하는 ESG경영을 통해 희귀가스의 기술적 해외 의존도를 완전히 해소하고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 희귀가스의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0년 약 16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희귀가스 시장이 2023년에는 약 2800억 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연평균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반도체 업계는 희귀가스를 100% 수입에 의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