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화학이 쿠팡과 손잡고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급증하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관련 자원이 순환되게 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9일, 서울 잠실 쿠팡 본사에서 LG화학 허성우 부사장과 쿠팡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전국의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에서 버려지는 연간 3000t 규모의 스트레치 필름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다시 포장재 등으로 사용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쿠팡에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회수 가능한 플라스틱 자원을 LG화학의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통해 폴리에틸렌(PE) 필름 등으로 재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PCR는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분쇄·세척 등의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Pellet)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이다. PCR 제품은 재활용 수지의 특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수소·연료전지 분야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과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내 9개 과제다. 1차년도에는 총사업비 720억원 중 12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570억원,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150억원이다. 먼저,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 방식 중 하나인 음이온교환막 수전해(AEM) 기술을 확보하고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대량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청정수소 공급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EM 기술은 전극 소재로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부하변동 대응이 쉬워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방식으로 부상 중이며, 특히 아직 전세계적으로 상용화 초기단계이므로 국내 기술 확보 때 세계 수전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AEM 방식은 음이온 교환막을 이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저렴한 소재(전극, 분리판 등) 사용 및 소형화가 가능해 경제적이나, 내구성 있는 음이온교환막 개발이 열쇠다. 아울러, 이미 상용화가 이뤄진 수전해 시스템(알칼라인, PEM)의 신뢰성·내구성을 높여 그린수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민·관 대표로 구성된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가 출범해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가 인공지능 투자방향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민·관이 인공지능 투자 비전을 공유하고 인공지능·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략대화는 인공지능 분야 주요 기업 대표를 비롯해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참석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국가 전체의 인공지능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매회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기업 및 타 부처 대표 인사를 추가해 탄력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략대화는 민·관 대표가 기업의 인공지능 투자 비전과 정부의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인공지능·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인공지능 분야 민·관 협력 채널이다. 앞으로 반기 1회 정기 개최될 예정이며 논의 내용 구체화 및 세부 실행방안 수립을 위한 별도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산업지식인]에서는 실무자의 질문을 전문가가 자세하게 답변해주는 코너입니다. 산업지식인에는 MTV 웨비나에서 주고받았던 질의응답을 한 데 모아봤습니다. 이번에는 세 차례에 걸쳐 산업용 이더넷 케이블을 다뤄보려 하는데요. 두 번째로 다룰 내용은 ‘처음 만나는 산업용 이더넷 케이블 테스트 - 광 케이블 편’입니다. 플루크네트웍스는 웨비나를 통해 산업용 이더넷 케이블의 두번째 주제인 광 케이블의 정의와 산업 자동화 시장 동향에 따른 산업용 이더넷의 필요성, 광 케이블을 올바르게 테스트하는 방법 등의 내용을 다뤘습니다. Q&A Q : 체크하는 시점이 아닌 간헐적으로 접불이나 신호가 약해지는 것은 어떻게 검출하는가? A : 케이블 포설 후 올바른 테스트를 했을 경우 간헐적인 접불은 광 케이블에서 나오지 않는다. 장비 장애로 판단하고 조치해야 한다. 케이블 포설 후 올바른 테스트를 했음에도 장애가 발생하는 부분은 수신측 장비에서 광 파워를 체크해볼 수 있다. Q : 광 접속 후 선번 맞출 때 선에서 빛이 나오는지 쳐다보는 일이 매우 위험한 것 같다. A : 매우 위험하며, 눈으로 볼 수 없다. 보안경을 쓰더라도
김익환 법무법인 수성 대표 변호사 일반적으로 법인이라 하면, ‘주식회사’를 의미한다. 법률적으로 본다면 법인은 사단법인, 재단법인 등이 있고, 회사는 주식회사, 유한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 등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법인 또는 회사라 함은 상법상의 주식회사를 지칭하는 것이다. 상법상 주식회사의 기관은 이사회와 주주총회가 있다. 이사회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주식회사의 상설기관이다. 이사회는 회사의 업무집행기관으로 상설기관이지만, 활동은 정기 또는 임시 회의형식으로 하게 되며, 법령 또는 정관에 의하여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되어 있는 것을 제외한 회사 업무집행에 관한 모든 의사결정권한이 있다. 주주총회는 상법과 정관에 규정된 주요 안건의 처리에 주주가 직접 참가하여 의사표현을 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 이사회의 운영 상법상 이사회 권한은 중요 자산의 처분 및 양도, 대규모 재산의 차입, 지배인의 선임 또는 해임과 지점의 설치·이전 또는 폐지 등 회사의 업무집행이다(상법 제393조). 위 사항 이외에 구체적으로 이사회의 주요 의결사항은 이사의 직무집행에 대한 감독, 주주총회의 소집, 이사와 회사 간의 거래에 대한 승인, 주식과 사
[특허라는게 말이야]는 '콕스(COX)' 특허법률사무소의 오재언 대표 변리사가 들려주는 특허 이야기입니다. 지난 2편에서는 "팬택의 3700개 특허는 어떻게 됐을까?" 라는 제목으로 팬택 기업의 특허 이야기를 다뤄보았습니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업이지만 특허만큼은 여전히 통신 시장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3편에서는 발명과 특허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특허 받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어떻게 하면 특허받을만한 발명을 할 수 있는지 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특허라는게 말이야 - 3편] “발명과 특허는 어떻게 다른가요?” 한국 특허청 통계를 보면 2020년 한 해에만 특허출원은 22만여 건이고, 특허등록은 13만여 건이다. 2020년의 특허출원은 2019년 대비 약 3.6% 증가한 수치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매년 발명특허가 이렇게 많이 나올 수 있을까? 만약 하늘 아래 새로운 것, 뭔가 대단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만이 특허를 받을 수 있다면, 이렇게 많은 특허출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발명이고, 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그래핀 같은 2차원 신소재는 금속 기판을 ‘밭’ 삼아 그 위에서 합성된다. 증기상태의 원료를 기판에 달라 붙여 얇은 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판 특성이 2차원 소재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판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UNIST 연구진이 새로운 기판 선택 기준을 내놨다. UNIST(총장 이용훈) 신소재공학과 펑 딩(Feng Ding) 교수(IBS 다차원탄소재료 연구단 그룹리더)팀은 2차원 물질을 단결정 형태로 합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판 선택 기준을 이론적으로 제시했다. 같은 물질이더라도 단결정 형태는 다결정 형태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이론 계산 결과에 따르면 기판 단면에 계단 모양 구조가 더 조밀한 고 밀러지수 기판이 2차원 물질을 단결정 형태로 합성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러 지수는 물질의 단면 모양을 수학적 기호로 표현한 것이다. 수박을 가로 또는 세로로 잘랐을 때 단면 모양이 다른 것처럼 원자가 차곡차곡 쌓인 구리 같은 금속 기판도 절단 방향에 따라 단면 모양이 달라진다. 단면을 대각으로 자른 고 밀러지수 면(high index surface)은 원자가 한 층씩 계단처럼 쌓인 구조(step ed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서울시는 혁신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참여 기업들이 최근 3년간 매출 약 511억원과 투자유치 약 37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관련 기업의 기술이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31개국에 진출하는 쾌거를 얻었다고 시는 전했다. '테스트베드 서울'은 서울시가 인공지능·사물인터넷·로봇·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의 사업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철·도로·학교·병원 등 시정 현장을 기업에 기술 실증 장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종 평가를 통과하고 실증을 완료한 기업에는 국내외 판로 개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명의의 '실증확인서'를 발급한다. 혁신기술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권, 마케팅, 투자 컨설팅 등 맞춤형 후속 지원도 한다. 시는 총 72개의 혁신기술을 선정해 107개 현장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총 284억원의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중소·스타트업 기업에 총 9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풀로 구성된 '혁신기술 지원단'을 통해 실증 전 과정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신기술접수소'에서 연중 실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디지털 기술 불평등의 심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활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데이터(D.A.T.A.): 클라우드를 활용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전략’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도가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도는 22.1%, OECD 평균은 이보다 높은 30.9%였다.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도와 공급망관리(SCM) 정보공유 기술 활용도도 각각 2.5%, 9.1%로 모두 OECD 평균인 22.1%, 15.2%를 밑돌았다. 보고서는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제품의 서비스화, 가치사슬 구조 혁신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 고객가치 증대,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기술 불평등까지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바로 클라우드 기술”이라며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주요 키워드로 ‘데이터(D.A.T.A)’를 선정했다. 먼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일본 기업들이 전기차(EV) 판매에선 뒤져 있지만, 기술로는 최고 자리에 올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특허 조사 업체 '패턴트 리절트'와 함께 올 7월 현재 미국에서 출원된 EV 관련 특허를 분석해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쟁업체가 유사 특허로 인용한 횟수와 심판이 제기된 횟수 등을 점수화한 기술 중요도 평가에서 상위 50개사 중 42%(21곳)를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와 부품 대기업이 차지했다. EV 관련 특허에는 모터와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은 물론이고 충전 설비 등 인프라 기술도 포함된다. 이 평가에서 선두 자리는 8천363점을 얻은 도요타가 차지했고, 혼다가 3천849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미국 기업으로는 2위인 포드 등 13개사가 50위권에 들어 국가별 경쟁에서 미국이 일본에 크게 뒤졌다. 한국과 독일 기업은 각 5곳씩 50위권에 자리했고, 중국 기업으로 50위 안에 포함된 곳은 32위를 차지한 비야디(BYD) 등 2곳뿐이었다. EV 기술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우위는 유럽연합(EU)에서의 특허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닛케이는 EV 기술과 관련한 일본 기업의 경쟁력 원천을 하이브리드차(HV)에서 축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차세대 배터리가 전고체 전지라는 것은 주지한 사실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 들이 전고체 전지 관련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과 한국에 다소 밀려 입지가 좁아진 일본 기업들이 필사적이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전고체 전지 개발에 회사의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도 열심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2년 뒤인 2027년 양산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도 당초 2030년이었던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연도를 2027년으로 앞당겼다. SK이노베이션 역시 2030년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의 해로 정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압도적인 안전성을 자랑하는 전고체 배터리가 다음 세대의 주요 배터리가 될 것은 자명하지만 기업들의 양산 목표 연도에서 알 수 있듯, 아직 현실적으론 멀다. 기술적인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와중에도 전 세계에서 전기차 생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전고체 전지 개발을 느긋하게 기다려주지 않는다.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완성차 기업과 이차전지 제조사 들은 전고체 전지 개발과 더불어, 현존하는
이 법률 칼럼은 김익환 변호사(법무법인 수성 대표)의 기고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이제 이혼은 매우 흔한 이슈 중 하나가 될 정도로 그 숫자가 많아졌다. 필자만 해도 어느 모임을 가던 이혼하신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될 정도이니, 더 이상 누가 이혼했다고 하는 것이 특별한 일도 아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혼에 관한 내용이 흔한 소재가 되고, 이는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결혼이 행복을 위한 선택이듯이 이혼도 역시 행복을 위한 선택이다. 이것이 이혼을 고려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점이고, 필자는 이혼상담을 할 때마다 당사자에게 반드시 이 말을 해준다. 앞으로 더 행복해지기 위해 이혼을 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이혼은 ‘잘’ 해야 한다. 결혼은 일종의 약속이고 계약이다. 그리고 이혼은 그러한 계약을 해제하는 행위로 평가할 수 있다. 일반 거래에서도 계약을 해제하고자 할 경우 거래당사자 쌍방이 합의에 의해 해제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일방 또는 쌍방의 잘못으로 계약이 해제되기도 한다. 이 경우 대부분은 소송을 통해 계약의 해제를 주장하고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의 청구를 하게 된다. 이는 이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부부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현업 실무자가 가진 현실적인 궁금증을 전문가가 현명하게 직접 답해주는 [산업지식인] 입니다. 산업지식인은 스마트 팩토리, 머신비전, RPA,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과 연관된 솔루션과 해당 산업 동향을 다룹니다. 이 과정에서 ‘이 용어는 무슨 뜻이지?’, ‘이 솔루션을 도입했을 때의 장점은?’ 등 다양한 질문들이 떠오를 텐데요. 산업지식인에서는 질문의 종류와 상관없이 전문가의 이론과 경험이 담긴 생생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산업지식인은 산업 현장에 있는 실무자가 혁신 기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세 차례에 걸쳐 산업용 이더넷 케이블을 다뤄보려 하는데요. 첫 번째로 다룰 내용은 ‘처음 만나는 산업용 이더넷 케이블 테스트 - PoE 케이블 편’입니다. 날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PoE(Power Over Ethernet) 기술은 일반 트위스티드 케이블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더넷의 글로벌 컨소시엄인 이더넷 얼라이언스에서는 최근 PoE 2세대 인증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제조사마다 다른 방식의 PoE 기술을 표준
김익환, 법무법인 수성 대표 변호사 ‘배임’이란? ‘배임’의 사전적 의미는 ‘주어진 임무를 저버리거나 임무의 본래 뜻에 어긋남’을 의미한다. ‘배임죄’란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의무에 위배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이다.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란 사무의 내용, 성질 등 구체적 상황에 비추어 법률상, 계약상, 신의칙상 당연히 기대되는 행위에 어긋나는 작위 및 부작위 행위를 하여 신임관계를 저버리는 일체의 행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회사의 이사가 이미 채무변제능력을 상실한 타인에게 회사 자금을 대여한 경우 회사가 손해를 입게 될 것을 충분히 알았다면 이는 회사에 대한 배임죄가 성립할 수 있다. 형법은 ‘배임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 단순횡령죄(형법 제355조 제2항) :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업무상횡령죄(형법 제356조) : 업무상의 임무에 위배하여 제35
김익환, 법무법인 수성 대표 변호사 횡령이란? 형법상 3대 재산범죄를 꼽자면 사기, 횡령, 배임이다. 횡령죄는 사기죄에 이어 재산범죄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횡령은 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 기타 조직에서 많이 발생한다. 사기가 ‘개인 대(對) 개인’의 범죄라면 횡령은 ‘개인 대(對) 조직’의 범죄라 할 수 있다. 횡령(橫領)이란 사전적으로는 <공금이나 남의 재물을 불법으로 차지하여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Embezzlement’, ‘Misappropriation’이라고 한다. 이런 횡령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형법상 횡령죄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 단순횡령죄(형법 제355조 제1항) :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반환을 거부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업무상횡령죄(형법 제356조) : 업무상의 임무에 위배하여 제355조의 죄를 범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단순횡령과 업무상 횡령 다음의 사례는 실제로 발생한 횡령사례다. 사례 1) A회사에 다니던 B는 A회사가 어려워지자, 자신이 아는 거래처 C로부터 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