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 수출 호조…최근 3년간 5.5배 급성장 현대무벡스가 5일 제59회 무역의 날을 맞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무역의 날' 마다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 당해 수출실적에 따라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현대무벡스는 스마트 물류자동화를 앞세워 수출실적을 2019년 760만불에서 2021년 4200만불로 5.5배 급성장시켰다. 올해(2021년 7월~2022년 6월)는 3000만불을 돌파해 첫 수출의 탑 성과를 일궈냈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물류로 수출에 기여했고, 순수 국산 자동화 기술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불안정한 산업 환경 속에서 국가 수출에 조금이나마 일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가 글로벌 확장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수년 내 1억불 탑을 쌓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중국, 동남아 등에 7개 해외법인과 지사를 두고,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술 우위를 점한 타이어 공정자동화, 저온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신
LG엔솔·GM 美합작사 얼티엄셀즈에 2028년까지 6년간 공급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배터리 회사인 얼티엄셀즈와 9393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경북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경우 천연흑연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료 조달이 어렵고 제조 비용이 많이 들어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연산 8천t(톤)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케미칼이 이러한 성과를 낸 배경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원이 한몫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의 중국산 비중을 낮추고 다각화하고자 2020년 초부터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기술 확보에 적극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이 목표로 하는 성능과 물성을 구현하기 위해 원료와 설비의 적
세계 수소차 시장 전년 대비 8.8% 성장 올해 10월까지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전지차 판매 대수는 1만6195대로 전년 동기 1만4879대보다 1316대(8.8%) 증가했다. 현대차의 수소전지차 넥쏘는 이 기간 누적 9591대가 팔려 2위인 도요타 미라이(2897대)의 판매량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넥쏘가 59.2%로 미라이(17.9%)를 41.3%포인트(p) 앞선 상태다. 이어 혼다 클래리티가 209대, 중국 상하이다퉁(上海大通·MAXUS)의 EUNIQ7 수소차 모델이 198대 팔렸다. 도요타와 혼다는 일본에서 반도체 부품 관련 공급망 문제로 물량 생산에 지속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혼다는 클래리티 생산이 2021년 8월 중단됨에 따라 계속 부진한 상태이며, 중국 EUNIQ7는 점차 판매 회복세를 보인다고 SNE리포트는 분석했다. 도요타는 올해 말 중국에서 미라이 2세대를 수입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고, 향후 현지 생산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져 시장 점유율을 점차 회복하겠다고 SNE리포트는 전
사내 벤처 아이디어 공모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최초 사업화 수출입 전반 포워딩 서비스 원스톱 제공…자동견적기능으로 빠른 운임확인 가능 CJ대한통운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출시한 '로이스 포워더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사내 벤처 아이디어 공모전 '다(多)됨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사업화를 진행한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 '로이스 포워더스(LoIS Forwarders)'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시작된 다됨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사업화를 모색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이다. 총 210건의 아이디어 중 5건이 최종 선정 됐으며, 로이스 포워더스는 이중 최초로 실제 사업화가 추진된 아이디어다. 로이스 포워더스를 통해 화주(고객)는 빠른 견적조회는 물론 통관대행, 보험가입, 카드결제까지 국제 수출입 물류 전반에 걸친 모든 포워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자동견적기능이 탑재돼 있어 누구나 빠르게 투명한 운임정보와 견적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포워딩 업무 프로세스의 경우 화주가 수출입을 진행할 때마다 포워딩 업체를
UAM, 자율주행차 등 상용화 시기에 맞춰 연계 환승 지원할 예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4일 철도·버스를 포함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를 연계한 환승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5일부터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 사업'을 공모한다. 대광위는 UAM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연계 환승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선정 결과는 내년 3월말 발표된다. 지자체는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사업 규모, 연계 모빌리티의 종류, 관련 시설 배치계획을 담은 기본구상과 재원 조달방안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교통·도시계획·건축·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사업 필요성과 계획의 적절성 등을 평가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10억원이 지원된다. 지자체의 기본계획이 타당성을 확보하는 경우 설계·공사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 등의 법
CATL, BYD 등 중국 기업이 시장 성장 이끌어...LG엔솔은 2위 수성 올해 들어 10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B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를 유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 6위 자리를 지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390.4GWh로 전년 동기 대비 75.4% 상승했다. 2020년 3분기부터 시장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1위인 중국계 기업 CATL은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고, BYD 등 Top 10에 오른 중국계 기업은 모두 세 자리 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꾸준한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7%에서 24.8%로 6.9%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53.7GWh로 2위를 지켰다. SK온은 83.2% 증가한 24.1GWh, 삼성SDI는 69.0% 상승한 18.9GWh를 기록했다.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
삼성과 롯데를 제외한 국내 주요 그룹이 연말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경영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이번 인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복합 위기 속에 안정을 꾀하면서도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위한 준비에 방점이 찍혔다. 내년 경영 환경도 '안갯속'인 만큼 각 그룹의 사업 계획은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와 불필요한 경비 절감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통상 4대 그룹 중 가장 마지막인 12월 중순에 인사를 해오던 현대차그룹은 올해는 2주가량 앞당긴 지난달 30일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임원 인사는 이달 중순에 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전략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화그룹은 이미 10월에 인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사업 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CJ그룹도 예년보다 두달 가량 앞당겨 인사를 단행했다. 연말 인사의 키워드는 '미래 준비'로 정리된다. 주요 그룹은 최고 경영진 대부분을 유임시키며 조직의 안정을 꾀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힘을 싣고 그룹 내 '재무통'에 요직을 맡겼다. SK그룹에서는 조대식 SK수펙
최종현학술원-일본 도쿄대, 제4회 도쿄포럼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유연성과 다양성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1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2’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통해 “우리 모두 더 안전하고, 더 번영하는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철학과 과학의 대화가 주제인 이번 도쿄포럼은 여러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이 2019년부터 도쿄대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 팬데믹으로 2년간 온라인 개최됐으나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최 회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청중에게 질문을 제기하고,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과학과 기술이 글로벌 리스크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지를 제기했다. 최 회장은 “200년 전 만들어진 현 경제시스템에서는 팬데믹,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그러한 활동을 촉진할 수
STX엔진이 헝리중공업과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12월 1일 헝리중공업 안금향(An JinXiang) 동사장과 장호욱 동부사장과 장호욱 부사장은 직접 STX엔진을 찾아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와 양 사 장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헝리중공업은 중국 민영 기업 2위 헝리 그룹(HENGLI GROUP)이 올 7월 STX다롄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기업이다. 헝리 그룹은 연매출이 140조원에 달하는 세계 매출 순위 75위 기업으로 정유 및 석유 화학, PTA 등의 사업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폴리르 신소재 및 섬유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식은 세계 기후 협약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는 상선 시장에서 핵심 부분을 담당하는 엔진업체와 공급망 관리(SCM)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즉각 행동에 옮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조선업계의 최상위 조선소들조차 실행에 옮기지 않은 엔진업체와 SCM의 중요성을 중국 신생 조선소이지만 ‘세계 최강 조선소’를 목표로 하는 헝리중공업이 먼저 행동에 옮긴 적절한 첫걸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헝리중공업과 STX 엔진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장기적 사업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통합 ‘A+’ 등급 획득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2002년 설립 이래 기업의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기업지배구조 관행 개선을 위해 ESG 부문 우수기업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이사회 중심의 실질적 ESG 리더십을 요구하는 강화된 평가모형이 적용됐으며, 일반 상장사 1033개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7개 기업이 ESG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공기업으로는 한난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ESG기준원은 “지속 가능성 이슈에 대응한 적극적 사업 모델 개선 및 이해 관계자 소통 활성화로 ESG 경영 실행력 강화”라고 최우수상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친환경설비 투자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저탄소경영, 탄소중립 사회 구현 기여 △인권, 안전보건, 동반성장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한 공급망 정책 마련 및 공급망 전반의 사회적 책임 수준 제고 △ESG위원회 설치를 통해 기후변화, 협력사 등 주요 지속 가능성 이슈에 적극 대응 및 이해 관계
농축수산물·석유 가격 오름세 둔화…근원물가 4.8% ↑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5%대에 머물렀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꺾이며 상승 폭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지난달보다 0.1%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5.0% 올랐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상승폭은 전월보다는 0.7%p 낮아졌다. 이는 지난 4월(4.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다. 개인서비스(+6.2%), 공업제품(+5.9%), 전기·가스·수도(+23.1%), 농축수산물(+0.3%) 가격이 모두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농산물(-2.0%)이 내려 전체적으로 0.3% 올라 상승 폭은 많이 둔화됐다. 축산물은 돼지고기·닭고기·달걀 등을 중심으로 1.1% 올랐다. 수산물은 고등어·오
상업용 친환경차 범위 해석·세액공제 확대 등 요구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청정에너지 분야 세액공제에 대한 2차 정부 의견서를 미 정부에 2일 제출했다. 미 재무부는 IRA 이행을 위한 하위규정(guidance) 마련을 위해 지난달 4일부터 한달 동안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의견수렴은 지난 1차 의견수렴에서 다뤄지지 않은 3개 분야 ▲상업용 친환경차 및 청정연료 충전시설 ▲탄소 포집 ▲청정수소·청정연료 생산의 세액공제 혜택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는 자동차, 충전소, 수소, 바이오연료, 탄소 포집 등 관련 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통상 전문가, 법조계 자문 등을 거쳐 IRA 하위 규정에 대한 2차 정부 의견서를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의견서를 통해 복잡한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를 우리 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업용 친환경차’의 범위를 폭넓게 해석하고, 집중적인 세액공제를 제공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청정수소·청정연료 생산, 탄소 포집, 전기·수소충전소 등의 분야에서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최대한의 세액공제를 받으면서 투자 불확실성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명
전략기획·제도기획·운영지원기반 3개 팀…산·학·연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 우주항공청 설립업무를 수행할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선도형 우주항공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우주항공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 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준비 TF’를 구성해 추진단 조직 구성과 설치 훈령 제정 등 추진단 신설을 준비해왔는데, 이날 대통령훈령이 발령됨에 따라 앞으로 우주항공청 설립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우주항공청은 기존 우주항공기술개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한다. 또한 임무에 따라 프로그램 기반으로 유연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미래형 공무원 조직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에는 우주항공업무와 더불어 조직·법령·재정 등을 담당하는 7개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장이 단장을 맡아 추진단을 이끌 예정이다. 추진단은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 내에 자리를 잡아 ▲우주항공청의 임무
산업과 경제는 마치 생물과 같다. 유기적인 변화를 거쳐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올해에도 크고 작은 사건으로 인해 산업·경제는 변화했으며 성장했다. 특히 몇몇 사건은 개별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파급력을 갖기도 했다. 이에 전자기술 12월호에서는 2022년에 일어난 주요 산업 이슈를 꼽았다. 대부분의 이슈가 현재진행형이며, 각 사건끼리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 흥행,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증거금에 약 114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공모주 청약 사상 최대 신기록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 주를 배정했다.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주문금액은 1경5203조 원으로 집계됐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30만 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0조2000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 흥행으로 국내 증시 시장이 활개될 줄 알았으나 지속된 금리 인상 등으로 긴축 기조가 강화되면서 비용 부담 증대와 수익성 하락 우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으로 바다에 대한 관점 혁신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CES 참가는 올해에 이어 두 번째다. 590여㎡ 규모인 그룹 전시관은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의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오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무인화와 원격관제 디지털 솔루션,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 등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이동 수단으로서 미래 선박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션 와이즈 분야는 선박과 해운사, 항만에 이르는 해양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해상 운송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한다.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을 통해 생활 공간을 바다로 확장하는 개념을 담은 오션 라이프, 해양에너지 생산부터 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