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머신비전 선도업체 바슬러(Basler)는 공장 자동화, 제약, 교통 및 다양한 시장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품질 카메라와 액세서리 제조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단순 카메라 제조업체가 아닌 ‘토탈 비전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국 파트너였던 이오비스와 다트비젼의 머신비전 사업을 인수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바슬러는 아시아 및 한국 시장의 성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향후 바슬러의 전략은 어떨까. 지난 SF+AW 2022에서 바슬러의 총 윤푸(Chong Yoon Foo) Basler Managing Director & Basler Korea 대표를 만났다. Q. SF+AW 2022 전시회장을 보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하다. A. 2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AI, 딥러닝'이 핫한 주제였다. 지금은 로봇과 비전이 합쳐진 로봇비전 솔루션이 눈에 띈다. Q. 한국 머신비전 산업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기술과 제품 수준은 어떤가? A. SF+AW 2022 전시장 내부에서만 바라본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한국에서의 머신비전 산업은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와 비
“스마트 팩토리에서 3D비전은 로봇, 자율주행로봇 등 과 함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픽잇코리아 김병호 지사장은 스마트 팩토리에서 요구하는 로봇이나 AMR 등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만, 정작 결과물에 있어서는 20%가 부족했다며 그 마지막 완성을 3D비전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고객이 요구하는 최소 비용과 유연성, 쉬운 유지보수를 3D비전은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픽잇은 3D비전 솔루션의 이러한 장점을 경쟁력으로 매년 높은 성장을 보이며 ‘3D비전(로봇비전)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 진화하고 있다. 김병호 지사장은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의 도입 증가와 함께 완전한 자동화를 위해 3D비전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례들을 만들어서 아시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병호 지사장은 유니버설 로봇 한국지사에서 다년간 비즈니스 개발 중책 업무를 해오다 지난 4월 픽잇코리아 지사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지사장인 그에게 3D비전 시장 전망과 픽잇코리아의 차별화 전략을 들어봤다. Q. 기존 2D비전과 비교해 픽잇 3D비전의 장점은 무엇인가. A. 2D비전도 물론 많이 사용되고 있고 충
콩가텍 김윤선 지사장 인터뷰 인공지능으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다. 4차 산업혁명은 거의 모든 산업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을 요구한다. 데이터가 중요해지면서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공간'이 중요해졌다. 데이터가 적던 시절, 데이터는 서버실과 같은 별도의 물리 공간에 보관됐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물리 공간의 운영 비용 또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에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클라우드다.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데이터 사용 주체가 물리 공간을 관리할 필요는 없어졌지만, 클라우드에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가장 큰 문제점은 보안. 클라우드 관리자가 데이터를 아무리 엄격히 관리한다고 해도,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까지 갔다 오는 데 지연(latency)이 발생한다.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경우, 지연이 길어지면 활용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물리 서버실과 클라우드의 중간 어딘가에 지연이 적으면서 데이터 관리 비용이 적은 서버를 찾아보자는 시도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엣지 컴퓨팅이다. 엣지 컴퓨팅은 방
인더스트리 4.0 시대가 도래하면서,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생산을 해내는 스마트한 제조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진공 자동화와 핸들링 시장에서, 스마트한 생산을 해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11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공 자동화와 핸들링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슈말츠는 2005년 한국 지사를 설립했고, 최근 진공 솔루션 센터를 개관했다. 진공 솔루션 센터는 향후 슈말츠코리아의 어떤 전략이 될까? 안양에 위치한 슈말츠코리아 진공 솔루션 센터를 방문했다. PART 1. 새로운 도약, 슈말츠코리아의 진공 솔루션 센터 슈말츠코리아 진공 솔루션 센터는 111년간 축적된 슈말츠의 기술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 센터에서는 고속·고내구성 인텔리전트 진공이젝터 라인, 전 산업 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진공패드 솔루션, 가벼우면서도 고강도의 툴링 시스템, 협동로봇 전용 인텔리전트 제품,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가 뛰어난 인체공학적인 진공 핸들링 시스템 등이 전시되어 있다. 더 나아가 사전 연락을 통하면 슈말츠의 전 제품도 시연해볼 수 있다. 진공 솔루션 센터에서는 산업별로 최적화된 제품 상담을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 진행 “소통은 진정한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변화의 출발이며 가치창출의 시작점이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이 최근 임직원과의 ‘오픈토크’와 경영진과의 ‘소통 워크숍’을 연이어 진행하는 등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최윤호 사장이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픈토크 현장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소형전지사업부장 김윤창 부사장, 전자재료사업부장 김광성 부사장, 연구소장 장혁 부사장, 경영관리실장 김종성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CA(Change Agent∙변화관리자) 등 일부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3300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 600여 건에 달하는 질문을 보내는 등 처음 열리는 오픈토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최 사장은 “소통은 변화의 출발이자 가치 창출의 시작점이며, 경청이 소통의 출발점”이라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소통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의 백미인 질의응답 시간에 최 사장은 임금협상
7일 ‘2022 OLED KOREA 콘퍼런스’서 ‘OLED, 진화하는 경험’ 주제로 기조연설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와 개인화 알고리즘 적용해 화면밝기(휘도)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하는 OLED.EX의 기술 혁신 소개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라이프 디스플레이 그룹장(전무)는 지난 7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2 OLED KOREA 콘퍼런스’에서 ‘OLED, 진화하는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그룹장은 이날 ▲뉴노멀 시대 디스플레이의 기회 ▲OLED.EX의 기술 혁신 ▲게이밍, 투명, 포터블 등 OLED 신사업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 그룹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온라인 생활을 하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디바이스의 개인화 추세 및 고화질 프리미엄 TV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OLED TV는 전세계 20개 제조사가 선택하며 브랜드 다양성이 확대되었고, 42인치에서 97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OLED
AR 글라스 스타트업 '엑스퍼트아이엔씨' 박정남 대표 인터뷰 2019년 글로벌 산업용 스마트글라스 제조사 뷰직스(VUZIX)와 총판 계약을 맺으며 시작된 스타트업 엑스퍼트아이엔씨. 국내에서는 산업용 AR(증강현실) 스마트글라스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2016년 즈음 구글에서 만든 구글글래스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AR 글래스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 그는 앞으로 대세가 될 사업에 몸을 던지기로 결심했다.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사업화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솔루션을 구현하기에 충분한 성능의 스마트글라스가 시장에 나오면서부터였다. Q.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 A. 하드웨어 분야에선 세 개의 총판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뷰직스와 리얼웨어(Realwear), 중국의 로키드(Rokid). 뷰직스와 리얼웨어의 산업용 스마트글라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다. 최근 중국에서도 인공지능, 4차 산업, 정보통신기술에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면서 스마트글라스 분야에서 질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즉 솔루션으로는 첫 번째로 비대면 원격 솔루션이 있다. 주로 제조업체의 본사와 공장, 지점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면서, 원격 운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어느 때보다 디지털이 중요해지고 있다. 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는 고객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기업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 아비바의 케스퍼 허즈버그 최고수익책임자를 만났다. Q.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아비바 최고수익책임자로 취임했다. 취임 약 1여 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비즈니스에 주력했는가. A. 팬데믹은 다른 산업 분야 전반에 어려움을 야기했지만,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소프트웨어 산업은 디지털산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아비바의 경우 원격근무로의 전환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전환도 매우 자유롭게 이뤄져 대면 방식과 디지털 방식을 조화롭게 사용해 고객 지원을 지속했다. CRO 취임 이후 장기적으로 고성장 잠재력이 있는 부문에 더욱 집중하고자 노력했다.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시장이 바로 그 대상이다. 특히 석유가스, 반도체, 해양 분야가 아비바의 주력 분야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투자에 주력하고 있
엠블록스(M-Blocks)라는 기업명은 마이크로(Micro)의 작은 단위들이 블록처럼 모여 큰 혁신을 이루자는 의미다. 엠블록스는 물류로봇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업의 정의가 ‘물류로봇 전문기업’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앞으로 사람을 위한 여러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김찬중 엠블록스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엠블록스는 어떤 기업인가? A. 엠블록스는 사람들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사람을 대신해 일하는 로봇을 만들자는 비전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지난 해 설립한 후 올해 2월 첫 로봇인 ‘물류로봇’을 개발했다. Q. 첫 제품으로 물류로봇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A. 창업하기 전에 물류로봇 기업에서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아무래도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보니 첫 제품으로 선택하게 됐는데, 순서로 본다면, 창업을 하고 물류로봇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물류로봇을 개발해야 겠다는 결심이 든 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Q. 현장의 문제점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말하나? A. 설계 일을 하면서 물류로봇이 운영되는 현장을 수시로 다녔다. 어떤 때는 일주일 내내
와우미래기술은 레저구조용 수상 드론, 소방 드론, 교량 점검용 드론, 하수관로 점검용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개발했다. 개발된 드론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특수 목적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김문주 와우미래기술 대표가 생각하는 드론은 이처럼 사람을 대신해서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비행체다. 최근 PAV(Personal Air Vehicle,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도 고중량 운반을 통해 산불, 고층빌딩 화재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Q. 와우미래기술을 보면, 드론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A. 와우미래기술은 항공, 지상, 수상, 수중, 토탈 유무인 모빌리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드론 관련해서는 교육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드론 분야에서는 수상, 소방, 교량 점검 등 산업용 및 특수목적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비행 하드웨어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제어 컴퓨터, 위치제어 통합 통신모듈, 드론 제어 솔루션까지 제작한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DIY 드론 키트도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교육 부분에서는 ‘와우드론아카데미’라는 국가자격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PSDL 황덕수 부사장 인터뷰 PSDL은 2019년 2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보안 기술, 그중에서도 데이터 암/복호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데이터 암/복호화를 하기 위해서는 암호키가 중요하다. 암호키를 만들 때 근간이 되는 것은 예측이 불가능한 숫자의 배열, 바로 난수다. 전자, 전기, 전파 신호 등 물리 현상을 기반으로 난수를 생성할 수 있는 원천 특허, PSDL은 거기서 시작됐다. Q, 물리 현상을 기반으로 난수를 생성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A. 해커들이 해킹을 할 때 제일 먼저 찾아내는 것이 암호키다. 암호키에 일정한 숫자의 배열이나 규칙, 패턴이 나타나게 되면 해킹이 굉장히 쉬워지는 만큼, 암호키를 만들 때 숫자의 배열은 언제나 예측이 불가능해야 한다. 난수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소프트웨어로 만든 난수, 또 하나는 물리 난수.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난수는 일정한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그에 비해 물리 난수는 자연 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정치 않고 예측이 어렵다. 대표적인 물리 난수는 최근 많이 쓰이고 있는 '양자 난수'다. 양자의 불확실성을 이용해 난수를 만드는 건데, 난수의 품질
한국비행로봇 박진규 대표 인터뷰 기존 물류로봇 시스템에 드론 연계시키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물류 솔루션 한국비행로봇은 AI(인공지능), 로봇, 드론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특히 비행로봇, 즉 드론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해외의 유명 드론 관련 업체들을 만나며 국내 기술이 결코 해외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박진규 대표는 로봇과 드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엔지니어다. 박진규 대표의 꿈은 자신이 오랫동안 연구해온 결과를 젊은 사람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드론과 카메라 장비로 가득한 가산동의 연구실에서 박진규 대표를 만났다. Q.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 A.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 제품으로는 20kg 페이로드(Payload, 화물의 중량)의 대형 드론과 5~10kg의 중간급 드론, 그리고 정찰용 드론, 세 가지가 있다. 또 이를 지상에서 컨트롤하기 위한 지상 제어기도 가지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로봇과 드론이 협업해서 물건을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마지막 과정)'를 감당
힐스엔지니어링은 로봇 전문기업이다. UVC 기능과 약제 분사가 모두 가능하고, 에어서큘레이터로 200°C 고온 살균을 하는 방역로봇으로 CES 혁신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런 이유로 이 기업을 방역로봇 전문기업으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힐스엔지니어링은 물류로봇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이다. 박명규 힐스엔지니어링 대표는 "방역로봇은 코로나 위기가 만들어준 기회"였다고 말한다. Q. 방역로봇을 주로 만드는 기업으로 알고 있었다. A. 방역로봇도 주요 제품이기는 하지만 정확히 설명하면 물류로봇이 바탕이다. 방역로봇은 안내로봇, 도슨트 로봇 등 여러 로봇 라인업 중 하나다. 방역로봇은 코로나 시대에 기존 플랫폼을 응용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CES 2020에 참가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담을 많이 했다. 그 중 3,000억 ~ 5,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부터 프리 오더를 받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모든 상담이 물거품 됐고,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됐다. 그때 아이디어 전환이 왔다. 물류로봇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로봇 플랫폼의 활용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로봇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고, 논의와 연구 끝에 방역로봇을 만들게
위너가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2(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2, 이하 SF+AW 2022)'에 참가한다. 위너는 이번 SF+AW 2022에서 자체 개발한 직교로봇을 선보인다. 위너는 특별한 오픈 스크류를 적용해 정밀한 반도체를 제조하고 민감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직교로봇 빅이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빅이어는 길이가 10미터 이상으로 길어지게 구성돼 있으며, 이동속도가 무려 7배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모터의 효율 높아짐에 따라 스크류의 위치정밀도도 높아지게 되었고, 소음이 적다. 함께 전시될 세로(SERO)는 스피드 가이드의 신기술이 집적된 리니어 모듈이다. 유격조절이 쉽고, 고속 주행 시에도 정숙 주행을 보장한다. 또한 복열 트랙롤로 베어링과 초정밀 열처리 샤프트를 이용해 동급 대비 우수한 부하능력과 주행 정밀도를 지니며 자체적인 밀폐구조로 인해 방진성능이 우수하다. 위너는 샤프트와 롤러, 스크류 전문기업이다. 열처리, 크롬도금, 정밀 연삭기술을 통해 직경 Ø4mm~Ø80mm까지 6000mm의 장축용 샤프트 및 다양한 종류의 트랙롤러 베어링을
IoT 전문기업 비즐의 전병조 대표이사 인터뷰 비즐은 2019년 10월 창업한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이다. LCD,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장치와 무선통신을 이용한 전자정보표시, 영상송출장비 등 IoT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전병조 대표는 친환경적인 제품에 대해 고민하다가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는 디스플레이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배터리를 없앤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보자고 무선통신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25년 이상 개발해온 세 명의 베테랑 엔지니어가 모였다. 대기업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비즐은 그렇게 시작됐다. 작년 말, 배터리가 없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전자정보표시기가 세상에 나왔다. Q. 어떤 제품을 판매하고 있나? 처음에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의 비정형의 LCD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현재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즉 배터리가 필요없는 친환경 전자정보표시기를 판매하고 있다.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작은 사이즈에서 중형 사이즈까지 다양하다. Q. 배터리가 필요없는 친환경 제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