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3일 위험회피 심리 고조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3원 오른 1392.3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상승한 1395.2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396.4원까지 올랐다가 점차 오름폭을 줄였다. 달러는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7% 오른 98.391이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재정 건전성 우려와 일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여파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이날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2.07포인트(0.38%) 오른 3184.4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359억 원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17원이다.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39.90원)보다 2.73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39% 오른 148.566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중기부 “상호관세 대응 위해 K-소프트파워 활용 수출경쟁력 강화”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됐다. 지난 7월 3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미국의 15% 상호관세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중기부와 중기중앙회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수출 기업의 63.1%가 對미 수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정부 지원 분야로 물류 지원(73.2%), 정책자금 확대(38.8%), 관세정보 제공(23.5%), 수출국 다변화(15.9%), 미국 마케팅 지원(13.8%) 등을 꼽았다. 중기부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관세·자금·물류 등 3대 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소·벤처·스타트업 수출 경쟁력 고도화 ▲주력 수출품목 육성 및 해외 시장 다변화 ▲무역 환경 변화 대응 및 해외 진출 기반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한성숙 장관은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수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세 및 정책정보를 협·단체 등 모든 채널을 통해 신속히 전달할 것”이라며 “K-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수출 품목 다변화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글로벌선도기업협회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1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애광원’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번 후원은 글로벌선도기업협회가 주최한 자선 체육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회원사들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했다. 애광원은 거제 지역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시설로, 이번 기부금은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민동욱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은 “협회의 핵심 가치는 ‘함께 성장하는 사회’에 있다”며 “회원사들과 공단이 함께 마련한 후원금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는 “산업단지와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의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후원은 단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3일 주요국 재정·정치 불안에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8원 오른 1395.8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상승한 1395.2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간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재정 건전성 우려와 일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61% 오른 98.427이다. 다만 수출업체 매도물량 유입 가능성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53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39.90원)보다 0.37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40% 오른 148.577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내구성 높여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현장 작업 효율성 향상 기어박스 CE 인증 획득, 글로벌 신뢰성 강화로 수출 가속 국내 건설·광산 장비 전문기업 원강이 하드페이싱(Hardfacing) 기술을 도입하며 제품 내구성과 성능 강화에 나섰다. 하드페이싱은 금속 표면에 내마모성 합금을 용접해 장비의 마모와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건설·광산·터널과 같은 극한 현장에서 장비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 도입을 통해 원강은 Pick Cutter를 비롯한 주요 장비 부품의 내구성을 높여 고객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현장 작업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꾀한다. 특히, Fe 기반 TiC 분말(TC)과 Ni 기반 WC 분말(Q35S·WC)을 동시에 적용한 복합 솔루션을 제공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TC는 충격과 마찰 마모에 강해 굴착 장비에 적합하며, Q35S·WC는 내식성과 고온 안정성이 우수해 펌프·밸브·광산 설비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한다. 원강은 이와 함께 자사의 주력 제품인 기어박스에 대해 유럽연합(EU) 안전 규격인 CE 인증을 새로 획득했다. CE 인증은 유럽 시장 진출의 필수 조건으로, 이번 성과는 원강 제품이 안전성과 품질에서
원/달러 환율은 2일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일보다 2.7원 내린 1391.0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낮은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중 1395.1원까지 올랐다가 도로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9.42포인트(0.94%) 오른 3172.3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896억 원을 순매수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22% 오른 97.834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90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8.93원)보다 9.03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77% 오른 147.985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리오 캐릭터 입은 라벨프린터로써 캐릭터 템플릿과 이모티콘 탑재 어린이 제품안전특별법 안전기준 모두 통과… 안심하고 사용 가능해 한국엡손이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손잡고 인기 캐릭터 ‘마이멜로디’와 ‘쿠로미’를 적용한 라벨프린터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모델명은 각각 ‘LW-K200KU’와 ‘LW-K200MM’으로,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LW-K200KU’는 블랙&퍼플 컬러를 기반으로 쿠로미와 그의 부하 캐릭터 바쿠의 디자인을 담았으며, ‘LW-K200MM’은 핑크톤을 강조해 마이멜로디와 친구 마이스윗피아노를 표현했다. 두 모델은 일상 속 따뜻한 감성을 더하는 ‘캐릭터 라벨프린터’ 콘셉트로 기획됐다. 신제품은 총 196종의 캐릭터 템플릿과 이모티콘, 일러스트를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개성과 취향을 담은 라벨 제작이 가능하다. 무게는 약 400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4mm에서 18mm까지 다양한 폭의 테이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작은 소품부터 문서 표제용 라벨까지 폭넓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한글, 영어, 일본어, 한자를 포함한다. 라벨테이프는 높은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방수와 방염은 물론, 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9월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구성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인공지능 패권 경쟁이 국가 간 경쟁으로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범부처 전략과 정책·사업을 총괄·조율하는 실질적인 전략기구로 기능한다. 위원회는 ▲국가 비전과 중장기 전략 수립 ▲정책·사업 조정 ▲이행 점검 및 성과 관리 등을 심의·의결하며,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AI 강국 도약을 추진한다. 구성도 강화됐다. 위원 수는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확대됐으며, 부위원장도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민간 부위원장 1명은 상근직으로 전환돼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한다. 간사는 대통령실 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맡는다. 정부위원으로는 기재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국방부, 행안부, 문체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중기부, 개인정보위 등 13개 부처가 참여한다. 또한 위원회 산하에는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를 둬 정부 내 주요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사)디지털 ESG 얼라이언스(회장 최갑홍, 이하 i-DEA)가 주최하고 산업단지신문이 주관하는 ‘디지털 LCA 전략 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9월 10일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세미나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수출기업의 ESG 요구와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LCA(전과정평가) 기반 데이터 관리·검증 프로세스와 SaaS 솔루션·컨설팅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ESG 생태계 소개 ▲컨설팅·교육 및 검인증 서비스 소개 ▲디지털 LCA SaaS 데모 세션 ▲데이터 스페이스 소개 ▲패널 토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전략 등으로 구성돼, 실제 제품 데이터 수집·정제부터 평가·검증까지의 전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다룬다. i-DEA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전 주기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는 구체적 접근과, 디지털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로 탄소·ESG 대응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석 대상은 ESG 및 규제 대응이 필요하거나 관심 있는 산업계 관계자 100명(선착순)이다. 세미나 참가는 무료이며, 세미나 웹사이트(https://buly.kr/B7adRqG)를 통해 사전등록
개정 전세사기 피해자 법 시행 따라 LH 피해 주택 매입 1,924호 달성 국토교통부는 신탁사가 피해 주택 중 최초로 대구시 북구에 있는 다세대주택 16호에 대한 매입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신탁사가 피해 주택은 적법한 임대 권한이 없는 위탁자(이전 소유주)와의 계약(무권계약)으로 인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웠으며, 법원 경매 등 강제집행도 불가능했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신탁회사 등과 개별 협의를 통해 매입을 진행해야 했고, 최근 대구시 북구 신탁사가 피해 주택 16호에 대한 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 등 매입 절차를 마무리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신탁사가 피해 주택의 최초 매입 성과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법 개정 이전에는 매입할 수 없었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사각지대 없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개정 법률 기반 LH 피해 주택 매입 및 지원 현황 개정된 전세사기 피해자 법」이 2024년 11월 시행됨에 따라, LH의 피해
국민과 전문가 함께 ‘가짜 환자’ 근절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9일, 자동차보험 제도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가짜 환자’(나이롱환자)로 인한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충분한 치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민과 의료·보험·법률·소비자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9월 9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포스코 타워 역삼에서 진행된다. 자동차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현장에는 200명의 방청객이 초대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방청 신청은 토론회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현황을 상세히 소개하고, 그간 추진해 온 정책 내용과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의료, 보험, 소비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동차보험의 현안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다. 또한, 방청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원/달러 환율은 2일 139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2원 오른 1393.9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유럽 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다만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이 고조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할 경우 건별로 허가받도록 하기로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0% 오른 97.711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21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8.93원)보다 2.72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48% 오른 147
개인정보·광고심의·모집인 관리 등 내부통제 전반 문제 지적 금융당국 “지급여력비율 과대 산출” 지적, 경영유의 전면 개선 요구 업계 “소비자 신뢰 저해 행위”…타 손보사와 대비 뚜렷 롯데손해보험이 지급여력비율(K-ICS)을 실제보다 높게 산출한 사실이 금융감독당국 검사에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산출 절차상의 오류와 규정 미준수 정황을 확인하고 전사적 경영유의 사항 개선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 129.46%로, 권고 기준(130%)에 소폭 미달했다. 앞서 보고서에 ‘산출 중’으로 기재된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 측은 “이는 업계 전체가 공통적으로 따르는 공시 절차일 뿐, 롯데손보만의 특수 사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화재(274.4%), 현대해상(170.0%), DB손해보험(213.3%), KB손해보험(191.4%), 메리츠화재(238.9%)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권고치를 크게 웃돌아 대조를 이뤘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이자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다”며 “롯데손보의 사례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의 지적 사항에
산업통상자원부가 AX(인공지능 전환) 확산과 재생에너지 사업, 통상 대응 강화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11조4336억 원)보다 21.4%(2조4443억 원) 증가한 13조8778억 원이라고 1일 밝혔다. 산업 전반에 AX 확산을 위한 예산에 올해의 2배 수준(100.8%)인 1조1347억 원을 배정했다. 이 중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예산으로는 2200억 원을 할당해 2030년까지 자율제조 AI 팩토리 500개 이상을 구축할 방침이다. 제조, 물류, 건설 등에 활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개발’ 예산으로는 4022억 원을 배정했다. 첨단 및 주력산업 예산은 1조6458억 원으로 3433억 원(26.4%) 증액했다. 조선은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쇄빙선 기술개발과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선박·선박 블럭 생산 등 기술 개발을 위해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R&D)에 1786억 원, 한-미 조선해양산업기술협력센터 건립에 66억 원을 투입한다.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이행에는 올해보다 3
신도시가 아닌 ‘고밀도 개발’이 진짜 대안이다 서울의 집값은 언제 안정될까. 매년 되풀이되는 질문이지만, 뾰족한 해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수도권 외곽에 신도시를 짓고, 청년과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 확대를 외치며 공급 확대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서울의 주택 수요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도심 핵심지의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왜일까? 올해 초 발표된 주택보급률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93.6%로 전국 최하위다. 반면 경기도는 99.3%, 인천은 99.1%로 거의 포화 상태에 가깝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미분양 아파트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수요를 분산시키겠다고 외곽에 신도시를 만든 결과, 오히려 수요-공급의 미스매치가 더 커진 셈이다. 서울은 집이 부족한 도시다. 그런데 공급할 땅은 부족하고, 정비사업은 규제로 가로 막혀 있다. 그 사이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는 계속 늘어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의 가구 수는 매년 5만 3,000가구씩 증가했지만, 주택은 3만 3,000가구 밖에 늘지 않았다. 매년 2만 가구의 초과 수요가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공급 확대의 방향을 서울이 아닌 외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