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사용자들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급증한 키워드를 분석한 ‘2025년 올해의 검색어(Year in Search)’를 발표했다. ‘올해의 검색어’는 한 해 동안 구글에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격히 증가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전 세계 및 국가별 이용자들의 관심 변화를 보여주는 구글의 연례 데이터 리포트다. 절대 검색량이 아닌 ‘전년 대비 증가 폭’을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2025년 한국 사회에서 어떤 주제가 빠르게 주목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국내에서 자주 검색된 단어는 생활에 필요한 실용 정보,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이슈, 더 다양해진 콘텐츠와 문화 소비, 그리고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온 AI 기술까지 폭넓게 이어졌다. 탄핵, 대선, 민생쿠폰, 통신사 해킹공격 등 정치, 경제·사회 및 일상 생활 전반에서 크고 작은 이슈들이 이어져, 이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다양한 탐색을 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2025년 구글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려본 국내 ‘올해의 검색어’ 리스트의 주요 특징은 실용적 정보 탐색과 국내외 주요 이슈 파악, K-콘텐츠와 음악·밈·챌린지의 확산, 취
현대오토에버 – AI 팩토리 기대감과 기존 역량의 사업 확대 가능성 현대오토에버는 10월 30일 깐부 회동(정의선-이재용-젠슨황) 이후 AI 팩토리 기대감과 로보틱스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현재주가 22만 2,500원 대비 목표주가 25만 원으로 상승여력 약 12%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매출 3조 7,140억 원, 영업이익 2,24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매출 4조 2,060억 원(+13.3% YoY), 영업이익 2,660억 원(+18.9% YoY)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매출 4조 7,980억 원, 영업이익 3,180억 원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 GPU 5만장 구매와 관련해 현재 정해진 사업 모델은 제한적이지만, 동사는 기존 SI, 차량 SW 사업 기반으로 현대차그룹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레퍼런스, 스마트팩토리 기술, 차량제어기 관련 SW 기술을 보유 중이다. 가능한 사업 모델로는 단순 유통, 인프라 구축·운영, 인프라 서비스(구독형) 등 세 가지가 검토되고 있으며, GPU 구매 규모는 약 2조4조 원으로 추정된다. SI 사업은 상시 4,0005,000개 프로젝트가 동시 진행되며 스마트팩토리 적용 시 메타플랜
인공지능(AI)은 이미 이전부터 공장 안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다만 그동안의 AI는 품질 검사, 수요 예측, 설비 이상 감지 등 개별 공정을 지능화하는 조연에 가까운 기술로 치부됐다. 최근 1~2년 사이 분위기는 다르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에이전트형 AI(Agentic AI)가 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 최신 기술은 설계 문서, 고객 요구사항, 서비스 매뉴얼 등을 읽고 쓰는 업무까지 AI가 담당하면 어떨까 하는 데서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하지만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는 만큼, 잘못된 답 하나가 안전사고와 제품 회수(Product Recall)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특히 복잡한 기계·로봇을 만드는 제조사는 고민이 더 깊다. 자동차·항공우주·방산·의료기기처럼 요구사항과 규제가 촘촘한 산업에서는 한 줄의 요구사항, 한 번의 설계 변경, 한 건의 서비스 기록까지 모두 추적 가능해야 한다. 이때 AI를 활용하더라도 어디까지 AI에게 맡기고, 어떤 부분은 작업자가 담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의사결정 없이는 시도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또한 AI가 참고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신뢰하도록 할지에 대한 고민도 뒤따
AI 기반 창작 담론을 집약한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의 전개 컨퍼런스·전시·퍼포먼스가 드러낸 기술·감각·창작 구조의 재편 흐름 ‘예술가의 프롬프트’가 제시한 AI 시대 예술가 역할의 재정의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각과 창작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시점에서 예술은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재해석하는 실험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은 ‘예술가의 프롬프트’를 주제로 제시하며 예술가가 기술 시대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새로운 감각을 구축해야 하는지 탐구하는 자리였다. 생성형 AI가 예술가의 인식 구조를 흔들고 창작의 주체와 과정, 구조를 다시 묻는 상황에서 이번 페스티벌은 기술 기반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다층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을 생산했다. AI 시대, 예술 감각과 창작 구조가 재편되는 지점들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은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렸으며 총 참관객 4031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 기반 예술의 실험과 담론을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행사는 컨퍼런스, 전시, 오픈스튜디오, 피칭어워즈 등 다양한 구성을 갖췄으며 주제 ‘예술가의 프롬프트’는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공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400만 대를 넘었고, 신규 설치도 4년째 연 50만 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로봇의 수량·밀도가 일정 수준에 오른 지금 업계가 지목하는 ‘넥스트 레벨’이 있다.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다. 감지·추론·행동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묶는 피지컬 AI가 로봇 분야 내 각종 차세대 기술과 결합하면서 로봇은 고정 설비가 아닌 상황 대응형 작업 파트너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무 살을 맞은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2025 로보월드)’이 열렸다.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코봇), 자율주행로봇(AMR) 등 로봇 폼펙터를 비롯해, 각종 부품·소프트웨어·연결성(Connectivity) 솔루션이 총출동해 ‘인간·로봇 공생’의 현재를 한자리에 모았다. [봇규가 간다] 로보월드 특집에서는 K-로봇 밸류체인의 단면을 짚어본다. 겉으로 보이는 로봇의 외형을 한 겹 벗겨, 구동부(Actuator)·감속기(Reducer)·모터(Motor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공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400만 대를 넘었고, 신규 설치도 4년째 연 50만 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로봇의 수량·밀도가 일정 수준에 오른 지금 업계가 지목하는 ‘넥스트 레벨’이 있다.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다. 감지·추론·행동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묶는 피지컬 AI가 로봇 분야 내 각종 차세대 기술과 결합하면서 로봇은 고정 설비가 아닌 상황 대응형 작업 파트너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무 살을 맞은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2025 로보월드)’이 열렸다.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코봇), 자율주행로봇(AMR) 등 로봇 폼펙터를 비롯해, 각종 부품·소프트웨어·연결성(Connectivity) 솔루션이 총출동해 ‘인간·로봇 공생’의 현재를 한자리에 모았다. [봇규가 간다] 로보월드 특집에서는 K-로봇 밸류체인의 단면을 짚어본다. 이번 1편은 전시장 한복판을 채운 각종 로봇 하드웨어를 조명한다. 연구소에서 갓 나온 프로토타입부터 민간
2025년 11월 27일 새벽 1시 13분.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의 밤을 뚫고 누리호 4호기가 K-우주 독립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예정된 시각보다 18분 늦춰진 발사. 지난 2021년 1차 발사부터 이어진 로켓 한 발의 발사였지만, 최초의 민간 주도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우주 산업 구조 전환을 선언했다. 한국형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음을 전 세계에 입증한 것이다. 이번 4차 발사는 정부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이른바 ‘누리호고도화사업’ 흐름 위에서 출발했다. 이 사업은 누리호 4기를 반복 제작·발사하면서 신뢰성을 높이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쌓아온 한국형 발사체 기술을 민간 체계종합기업에 단계적으로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조립·발사운영 등 전반을 총괄했다. 회사는 지난 7월 ‘누리호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설계·제작·발사운영 등 전 주기 기술을 이전받아 2032년까지 직접 제작·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이번 발사는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이 민간 로켓 공장과 발사팀의 손으로 넘어간 첫 실전
최근 폐막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장기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후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정KPMG는 지난 24일 COP30의 주요 합의 사항과 이에 따른 향후 국제 기후 정책의 방향, 그리고 국내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COP30이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브라질 벨렝에서 개막해 2주간 열린 COP30는 예정된 폐막일을 하루 넘긴 지난 22일 가까스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막을 내렸다.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이 빠졌다는 부정의 평가와, 지정학적 분열의 시기에 어쨌든 공동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긍정의 평가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번 합의가 국내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제는 실행 중심 단계로...글로벌 규제 수준 전반적으로 높일 것" 보고서는 COP30 논의가 감축과 적응 활동의 이행 점검 및 재원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제 기후 거버넌스가 '실행 중심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AIDC(자동 식별 및 데이터 캡처) 솔루션 기업 TSC Auto ID Technology(이하 TSC)가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핵심 산업 중심의 채널 융합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SC는 26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볼룸에서 국내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TSC 솔루션 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TSC가 IoT 솔루션 기업 블루버드를 인수하고 난 뒤 처음으로 여는 공동 세미나로, TSC 본사 임원진을 비롯,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과거 바코드만 사용했던 국내 시장은 최근 바코드와 RFID를 혼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해 RFID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RFID 적용 영역도 과거 제조, 물류, 유통 등 한정된 분야에서 의료, 공공 등 대부분의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경석 TSC 한국 지사장은 현재 AIDC 산업에서 가장 기회가 큰 분야로 스마트 물류와 이커머스를 꼽았다. 김 지사장은 “온라인 유통 물량 증가에 따라 재고 추적, 품목 단위 추적이 필요해지면서 이커머스와 물류 시장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헬스케어 역시 여러 약품과
셀트리온 – 2025년 이익 급증과 신제품 성장 지속 셀트리온은 2025년 연결 매출 4조 1,700억 원(+17.2%), 영업이익 1조 1,350억 원(+130.6%), 영업이익률 27.2%로 고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4년 4분기 매출 1조 3,373억 원(+25.7%), 영업이익 4,413억 원(+124.7%, 영업이익률 33.0%)이 예상되며 램시마IV·트룩시마·허쥬마 등 기존 제품 안정성과 함께 램시마SC·유플라이마·베그젤마·스테키마 등 고마진 신제품의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2025년 매출 비중은 램시마SC 745억 원, 유플라이마 562억 원, 베그젤마 346억 원 등 고성장 제품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익률 개선도 뚜렷하다. TI 기반 생산수율 향상과 개발비 상각 종료,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 소진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2024년 13.8%에서 2025년 27.2%로 상승할 전망이다. 2025년 매출총이익은 2조 4,690억 원(59.2%), EBITDA는 1조 4,060억 원(EV/EBITDA 31.5배)로 늘며 현금성자산 역시 1조 5,060억 원 수준까지 증가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되는 흐름이다. 신약 파
두산로보틱스 — ONExia 편입으로 솔루션 전환 가속 DS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1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적자는 152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협동로봇 중심 단일 제품 구조에서는 수익성 한계가 뚜렷했지만, 검사·포장·EOL(End of Line) 등 설치형 자동화 공정 중심으로 시장을 넓히면서 점진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인수한 북미 자동화업체 ONExia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한 점은 변화의 핵심이다. ONExia는 팔레타이저, 케이스패커, 케이스에렉터 등 EOL 장비를 설계·제조·설치까지 수행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결합할 경우 턴키 기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단순 하드웨어 판매 업체에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는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주도의 AI·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 참여로 2029년 연간 1000대 양산 목표를 제시하는 등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확장 계획도 병행되고 있다. 다만 당분간 실적 우려는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ONExia 편입 효과가 손익에 본
[세 줄 요약] AI 기반 공격 확산 속 팔로알토 네트웍스, 이그나이트 서울 2025에서 보안 전략 제시 유닛42 한국 전담 조직 공식 출범으로 현지 대응·위협 인텔리전스 강화 브라우저·클라우드·AI 공격 증가에 맞춘 차세대 보안 아키텍처 강조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지난 18일 서울에서 개최한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 2025’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보안 리더와 산업 전문가가 참석해 AI 시대 급증하는 위협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회사는 AI 기반 공격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을 위한 새로운 보안 로드맵을 발표하고 위협 인텔리전스 및 사고 대응 조직인 유닛42(Unit 42)의 국내 공식 론칭 소식을 전했다. 미디어 브리핑에서 환영사를 맡은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지난 1년간 한국 기업 전반에서 발생한 침해 사고를 언급하며 현재 보안 환경을 “더 이상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없는 비상시국”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을 세 가지 질문으로 설명했다. “왜 우리나라 기업에 해킹이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가, 우리 회사는 안전한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최근 사고들이
현대차 — 미국 시장 재편기의 최대 수혜주 현대차는 2026년 매출 201.7조 원, 영업이익 13.4조 원(OPM 6.7%)이 예상된다. 미국이 자동차 품목에 15% 관세를 적용할 경우 부담해야 할 관세비용은 연간 약 4.3조 원 수준이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비용 압박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영업이익이 약 2,600~2,700억 원 증가하는 구조 덕분에 외부 변수에 대한 실적 방어력이 높다.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V)의 판매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현대차 역시 투싼·산타페·쏘나타 등 주요 차종의 HEV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HEV 확대는 평균 판매단가 개선으로 연결되는 만큼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SUV·제네시스 등 고가 라인업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점도 ASP 상승 요인이다. 현대차는 2026년부터 신차 교체 주기가 본격화되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한다. 펠리세이드 HEV(25년 4분기 미국 출시 예정)를 비롯해 투싼·아반테 등 주력 차종의 모델 체인지가 예고돼 있어 점유율 확대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목표주가 33만 원
[AI] 클라우드플레어 장애, ChatGPT·X 마비…AI 인프라 취약성 노출 전 세계 웹사이트의 5분의 1을 보호하는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단순한 설정 오류가 글로벌 인터넷을 흔들었다. 지난주 발생한 이 장애로 오픈AI의 ChatGPT와 일론 머스크의 X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봇 및 위협 트래픽을 제어하는 구성 파일의 오류로 핵심 트래픽 관리 소프트웨어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 징후는 없었으며, 순수한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고 해명했다. 장애 영향은 광범위했다. 줌(Zoom), 캔바(Canva), 그라인더(Grindr) 등 다수의 플랫폼이 접속 장애를 겪었고, 서비스 장애 현황을 확인하는 다운디텍터조차 접속 불가 상태가 됐다. 넷블록스(NetBlocks)의 알프 토커 소장은 “이번 사태는 클라우드플레어 인프라의 치명적 중단이었다”며 “인터넷 보안의 중앙집중화가 결국 단일 실패점(single point of failure)을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트래픽을 방어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집중 구조는 하나의 오류가 수많은 디지털 서비스에 연쇄적으로 영향
지금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에서 찾는 주체는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자가 아니다. 자신들이 이미 구축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컴퓨팅 자원을 전제로, 산업 구조 자체를 AI·로봇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하려는 팀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생산·물류·서비스·콘텐츠·플랫폼 등 거의 모든 핵심 산업 영역을 포괄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단일 솔루션이나 시범(Pilot) 프로젝트가 아니라, AI·로봇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보여줄 주체를 찾고 있다. 이러한 팀들을 한 무대에 세워 문제의식과 해법을 공유한 자리가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 VC 리셉션(NVIDIA Inception Startup & VC Reception)’이다. 이 프로그램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의 일환이다. AI, 데이터 과학, 고성능 컴퓨팅(HPC) 등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과 이들에게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연결해 교류를 촉진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7일 국내 개발자·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AI 기술 행사 ‘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