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협회(이하 KAIA)와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이하 KMVIA)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과 머신비전 융합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 협회는 지난 24일 공식 협약을 통해 ▲AI·머신비전 기술의 산업 현장 확산 ▲전문 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혁신 스타트업 공동 발굴 ▲정부 과제 공동 추진 ▲연관 전시·세미나 공동 개최 ▲회원사 홍보 협력 등 총 7대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명시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단체 간 상징적 제휴를 넘어 양 협회가 보유한 산업별 역량과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구조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AIA는 AI 기술 및 정책 기반의 전국 단위 협업망을 갖춘 단체로 산업 내 다양한 AI 활용 사례와 인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KMVIA는 국내 머신비전 분야의 대표적 전문 기관으로 제조·검사·로봇 분야의 비전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실제로 양측은 협약 체결과 동시에 관련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AI 기반 비전 검사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동 기술 세미나 및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
트래픽·리소스 관리 솔루션 기업 에스티씨랩이 일본 시장에서 연이어 ‘윈백(Win-back)’에 성공하며 글로벌 SaaS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윈백은 기존 경쟁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던 고객이 자사 제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보수적인 일본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에스티씨랩은 지난 27일 올해 상반기 일본 전통 제조업, 전자상거래,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13개 기업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에 거둔 실질적 성과로 제품력 중심의 해외 진출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고객사 사례로는 일본 최대 IP 보유 기업 B사가 있다. 글로벌 입찰 경쟁을 통해 에스티씨랩의 가상대기실 솔루션 ‘넷퍼넬(NetFUNNEL)’과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엠버스터(MBuster)’를 함께 도입했다. 이에 더해 일본 대표 이커머스 그룹 G사와의 협업도 본격화되며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다수의 중소 셀러들도 넷퍼넬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일본 부동산 업계 1위인 M사, 종합상사 T사, 교육 플랫폼 에이티시스템 등 다양한
고물가 시대 속 외식업을 넘어 다양한 업종에서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주목받고 있다. 식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용 절감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식당뿐 아니라 PC방, 교회, 캠핑장, 고시원 등도 ‘조금이라도 싸고 편한’ 온라인 유통 채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봄은 최근 기존 외식업 종사자 외에도 다양한 비외식 업종에서 회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봄에 따르면 현재 전국 380개 PC방, 640개 교회, 273개 어린이집, 257개 실내 골프장, 159개 노래방, 134개 모텔, 121개 캠핑장, 82개 고시원이 식자재 구매처로 식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의 수요도 다양하다. PC방은 간편식과 냉동식품, 교회는 예배 후 제공되는 식사나 행사용 식자재, 캠핑장은 바비큐 고기와 음료, 노래방은 냉동 안주와 건어물, 고시원은 쌀과 김치 등 기본 식자재를 주로 구매한다. 마켓보로 측 관계자는 “고객층의 확산은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 전환이 외식업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전국 80만 외식업소 중 25%인 20만 곳을 이미 회원으로 확보한 데 이어 PC방 8천
전라남도 신안 해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송전 인프라 확보에 나서며 국내 청정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한국 법인인 ㈜해송해상풍력발전은 지난 12일, 한국전력공사와 ‘해송해상풍력 1·3 프로젝트’의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1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전력을 한전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사례 중 최초로 345kV 공동접속 방식을 적용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안 지역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가운데 공동접속 이용확약을 받은 첫 사례로 향후 인접 사업자들과의 협력 기반도 마련한 셈이다. 해송해상풍력 1·3 프로젝트는 각각 50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현재 발전사업 허가를 마친 상태이며 고정가격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는 CIP가 투자 및 총괄 관리를 맡고 있으며 계열사인 COP(Copenhagen Offshore Partners)가 인허가와 기술개발 등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된 345kV 송전망은 해상에서 생산된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
디지털 병원 물류 솔루션 기업 루벤티스가 일본 병원 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루벤티스는 일본 병원 물류 컨설팅 전문기업 로지다인(LogiDyn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루벤티스는 병원 전용 클라우드 기반 물류 SaaS 플랫폼 ‘스톡플로우(Stockflow)’를 통해 국내 주요 종합병원 물류 자동화 구축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에 루벤티스와 함께 협력에 나선 로지다인은 일본 동경에 본사를 둔 병원 전문 물류 컨설팅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일 병원 물류의 전문성과 경험을 융합해 병원 통합 물류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고 동남아 등 제3국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협력 영역은 ▲병원 물류 통합 시스템 공동 구축 ▲파일럿 병원 프로젝트 수행 ▲처방 기반 자동 청구 체계 설계 ▲창고 및 재고 통합관리 시스템 연동 등이다. 단순 자재 이동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처방에서 청구까지 이어지는 병원 물류 프로세스 전체를 행위 기반으로 통합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양사는 처방 입력→자동 청구→발주→납품→검수→정산으로 이어지는 병원 물류 흐름의 일원화에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로봇이 여는 ‘시력 혁신’...포사이트로보틱스, 1억2500만 달러 규모 펀딩 확보 이스라엘 안과 수술 로봇 기술 업체 포사이트로보틱스(ForSight Robotics)는 미국 벤처캐피털(VC)사 이클립스(Eclipse)가 주도한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이클립스 외에도 비공개 전략적 투자자와 기타 기존 투자자가 상당수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총 자금이 1억9500만 달러(약 2600억 원)에 달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는 회사의 급속한 성장과 주요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HBM 독주’ 가속화…2025년 PER 6.4배, PBR 2.0배 진입 SK하이닉스는 202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HBM3E 출하가 시작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가장 강한 실적 반등을 보일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5년 매출을 87.2조 원, 영업이익을 37.9조 원, 순이익을 31.6조 원으로 전망했다. DRAM 부문에서 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 중 HBM 기여도가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26일 기준 주가는 293,000원이며 목표주가는 360,0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2025년 예상 PER은 6.4배, PBR은 2.0배, ROE는 35.3%로 평가된다. 2026년 HBM 매출은 전체 매출의 37%인 32.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
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26일, 서초구립 중앙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연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복지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태웅로직스 사내 합창단 ‘웅스콰이어’가 직접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합창 공연은 단순한 위문 성격을 넘어 기업과 지역 공동체가 문화로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태웅로직스는 행사 운영과 기념품 지원을 위해 총 380만 원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했다. 해당 금액은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약 400명의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특식, 공연 관람객과 자원봉사자 200명에게 전달될 기념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웅스콰이어’ 단장을 맡고 있는 태웅로직스 조용준 대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와 정서적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ESG 철학에 따라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복지관 후원 외에도 최근 강원도 인제군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가 글로벌 창업 교육 확대와 실무형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는 24일,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플랫폼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Draper Startup House Kore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미국 본교 코스텔로 경영대학(Costello College of Business)의 아제이 빈세 학장(Ajay Vinzé)이 방한해 직접 참석했으며 조슈아 박 한국캠퍼스 대표, 이세용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창업 교과과정 공동 개발 △학점 연계형 인턴십 과정 운영 △창업 교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카데미’ 론칭 △미국 시장 진출 연계 지원 등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폭넓은 협력에 나선다. 특히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선발 과정을 통해 참가 기업에게 교육과 멘토링, 전용 공간,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실질적인 창업 인프라를 제공하며 미국 본교와 연계한 현지 진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학문과 실무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
AI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AIM)이 ‘구독 경제’ 개념을 본격 도입한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 ‘IOA 2.0’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에임은 26일, 자산관리 자동화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IOA 2.0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IOA(Investing On Autopilot)는 에임이 9년 전부터 운영해온 자동 투자 시스템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은행 예금처럼 간편하면서도 전문가급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IOA 2.0은 전통 금융의 경직된 계약 구조를 벗어나 사용자가 원할 때 자유롭게 입금하고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기적 계약 기간이나 고정 납입 조건이 없으며 투자금 일부 또는 전부를 필요 시점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콘텐츠를 구독하듯 ‘투자를 구독하는 시대’를 연 셈이다. 투자의 전 과정은 완전 자동화되어 있다. ▲입금과 포트폴리오 구성 ▲시장 흐름에 따른 자산 운용 ▲수익 실현 및 환매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에임의 AI 알고리즘이 처리하며 사용자는 투자와 출금 시점만 선택하면 된다. 특히 이번 버전에는 ‘다이나믹 리퀴데이션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 현대무벡스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대규모로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본격 나섰다. 현대무벡스는 26일 약 2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659만4천주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5.06%에 해당하며 오는 7월 3일 주식시장에 반영될 예정이다. 해당 자사주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의 이후 매입을 시작해 올해 3월 소각 결정을 거쳐 약 6개월 만에 전량 처분됐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 효율성 개선, 경영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현대무벡스는 최근 몇 년간의 실적 개선과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본질적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 3,400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상장 첫해인 2021년 대비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59.5% 성장한 수치다. 성장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2024년 1분기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주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해 4,200억 원으로 수주 규모 신기록을 세운
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 기업 ㈜디버가 퀵서비스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중심의 자동화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선언하고 관련 기술을 전격 공개했다. 디버는 기존 퀵서비스 산업이 여전히 전화 중심의 수기 운영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구조적 한계에 주목하고 AI 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그간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해온 디버는 이제 완전한 AI 전환 체계를 도입하며 업계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기술은 ‘AI 상담원’ 기반 자동 주문 접수 시스템이다. AI 전문 개발팀이 아닌, 현장 경험을 가진 비개발 직군 팀원들이 직접 AI 코딩 도우미를 활용해 만든 이 시스템은 MVP(최소기능제품)로 개발되어 디버의 통합 관제 시스템과 빠르게 연동됐다. 해당 AI 상담원은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배송 정보를 자동 수집할 뿐만 아니라 이전 이력을 바탕으로 말하지 않은 정보도 추론하는 능력을 갖췄다. 수집된 정보는 자동으로 주문 검수, 배차 요청, 실시간 관제 등 전 과정을 거쳐 처리되며 전화 기반 수기 주문 체계에서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이 프로토타입은 아시아 최대
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국내 스마트 물류 로봇 실증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9억 원(국비·시비 포함)을 확보해 인천로봇랜드에 ‘물류로봇 실증 인프라’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실증 인프라는 자율주행 로봇이 건물 내 승강기를 이용해 실내 배송을 수행하고 실외 도로를 주행해 건물 간 물류 운송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로봇 테스트베드와 지원센터 등 거점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과 일상 속 로봇 기술 실증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로봇타워, 로봇 R&D센터, 외부 연계부지를 물류로봇 특화 실증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로봇기업의 제품·기술 테스트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은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센터가 맡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레인보우로보틱스, 빅웨이브로보틱스, 로보웍스, 자이드테크 등 로봇산업 유관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자율주행, 승강기 연동 물류로봇, 전문 물류로봇, 관제·표준화 시스템 등 각 분야에 걸쳐 인프라 설계와 시스템 연동을 맡게 된다. 사업이 완
고양특례시와 롯데쇼핑이 손잡고 수도권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유통 도시’ 조성에 나선다.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과 일자리 창출, 미래형 유통 생태계 구축을 아우르는 공동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고양시는 지난 24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롯데쇼핑과 ‘AI 기반 지역상생 및 스마트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쇼핑은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일대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4만㎡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생산관리, 현장 작업, 배송기사 등 약 1,0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물류센터는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이 융합된 온라인 식료품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로 수도권 내 최초 도입 사례가 될 전망이다. 롯데는 2022년 영국 온라인 유통업체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수요 예측부터 포장, 배송, 배차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전라남도가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과 물류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25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석유화학·물류 분야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산단 시행사, 유관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에서는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 ▲전남의 전략 산업 기반 ▲신규 산업용지 3개소의 특장점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이 집중 소개됐다. 특히 석유화학 기업의 산업위기 극복과 물류업계의 수요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입지로서 전남이 제안하는 율촌·묘도·여수권 3대 입지에 높은 관심이 쏠렸다. 먼저 율촌 융복합물류단지는 약 100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석유화학 부두와 물류 전용 인프라가 함께 구축된다. 수출입 중심 산업군에 특화된 구조로 항만 인접성·물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묘도 항만재개발지구는 약 94만 평 중 20만 평 이상이 LNG 기반 시설로 개발 중이며 에너지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부지로 소개됐다. 여수국가산단 확장단지는 이미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