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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테크아이 양승율 대표, “모터 드라이브 일체형으로 제품 차별화…신시장 확보에 주력하겠다”

  • 등록 2016.05.20 1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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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드라이브 일체형으로 신시장 확보에 주력하겠 다.” 티엠테크아이 양승율 대표이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틈새시장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모터 드라이브 일체형이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올해 20년째인 티엠테크아이는 국내 최초 대용량 BLDC 모터인 POWER TM을 자체 개발, 생산한 바 있으며 지난해는 모터와 제어기를 합친 일체형 모터도 출시했다. 올해는 좀 더 전문성을 띤 모터 및 드라이 브를 양산화하는 한편, BLDC 모터 제어기 일체형 으로 제품 표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란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엔 경기도 부천 신사옥 시대를 열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티엠테크아이의 사업 비전과 앞으로 계획을 양승율 대표이사에게 들었다.



Q. 올해 주력사업은

A. 그동안 개발된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왔지만, 올해는 좀 더 전문성을 가진 모터 및 드라이브 양산화로 전기자동차와 로봇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봇관절용이든 전동 킥보드용이든 여기에 들어가는 모터를 전문성 있게 만들어보자 해서 연구소와 함께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한 가지는 모터와 제어기를 하나로 합친 BLDC 모터 제어기 일체형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티엠테크아이의 BLDC 모터 제품들


Q. BLDC 모터 국산화에 힘써온 티엠테크아이의 기술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A. 국내 모토 시장은 소용량 저전압, 저전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은 소용량 100W자리 모터를 만드는데 1KW자리도 문제없이 만들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KW자리 모터를 만드는 과정은 복잡하다. 저희는 그런 과정을 많이 겪었고 오랜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남들이 3번 내지 5번에 해야 할 일들을 저희는 한두 번 만에 할 수 있는 기술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 지난 3월, 부천 신사옥 시대를 알리며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Q. 2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하며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핵심역량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저희가 모터 업종에 오래 근속했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 노하우가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납기에 대한 빠른 대응력과 신제품 개발, 안정된 품질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과 투자를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실 20년이 됐으니 큰 기업이 됐어야 하는데, 저희는 빨리빨리 가는 것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되고 싶다.


Q. 올해 BLDC 모터 시장 전망은

A. BLDC 모터는 가전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FA 시장에서 모터 용량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에너지절약 효과 때문에 고효율 모터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용량이 큰 것들을 찾게 된 것이다. 저희도 올해 3kW자리 대용량 모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BLDC 모터는 앞으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로봇시장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Q.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은

A. 국내 경쟁 업체들은 여러 유형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저가형 시장은 중국 및 대만 제품과 경쟁을 해야 하는 실정이고, 고성능의 제품은 선진 제조사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저희는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 특히 모터 드라이브 일체형으로 새로운 시장 확보에 나서며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Q. 특히 외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 같다

A. 사실 대용량 BLDC 모터는 틈새시장이라 보니 저희가 독보적인 시장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이나 대만산은 저희보다 용량이 낮은 제품이 대부분이며, 외국산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성능이 훨씬 뛰어나거나 가격이 아주 싸기 때문이다. 저희가 영업을 해보면, 고객이 요구하는 게 가격 또는 성능인데, 예를 들면 BLDC 모터를 서보 모터급으로 사용하자니 가격이 비싸고, BLDC를 그냥 사용하자니 성능이 안 나온다고 말한다. 저희는 전문성을 가지고 주문자 방식으로 바로바로 대응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이나 유럽의 고성능 제품이 들어와도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Q. 올해 주력 제품은

A. 모터 드라이브 일체형이다. 시장에서 모터라는 부품과 드라이브라는 부품을 결합하고 특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고 있다. 제어용 모터는 제어기가 들어가지 않으면 구동이 안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터와 제어기, 두 가지 부품으로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그것을 조합하고 배선해서 제품의 특성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지난해부터 했던 부분이 모터와 제어기를 합쳐보자, 즉 일체화해서 BLDC 모터를 하나의 부품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모터 드라이브 일체형을 개발하게 됐다. 


현재 120W급 310V와 24V 사양은 지난해 출시되어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600W급 12V 사양의 모터를 개발, 요트용에 적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600W급의 24V와 310V 사양도 개발할 예정이다.


▲ TM18-SERIES


▲ TMF-SERIES


▲ AC-DRIVER(왼쪽)와 TM10-05-1


Q.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정책이 있다면

A. 당연한 얘기겠지만, 품질 문제로 인한 AS가 안 생기는 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AS가 발생하더라도 어떻게 빨리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대부분 고객은 BLDC 모터가 영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 브러시 모터에 비해서 길게 사용하는 것뿐이지 수명이 있다. 일정 기간 사용에 따라 10년 전 제품에 대해 AS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판매된 지 2~3년 전 제품인 것도 있다. 그런 부분들은 직원 교육과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Q. 부천 신사옥 시대를 열었다. 티엠테크아이엔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나

A. 경기도 부천에 새 보금자리를 틀고 지난 1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생산 주문이 많아서 이전한 것은 아니다.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기존 환경에서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부천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생산 장비는 물론 품질관리에 필요한 설비, 연구소와 실험실 등 많은 투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되었다. 신사옥은 지상 4층 규모(대지 170㎡, 건평 500㎡)로 4층은 연구소와 실험실, 사무실이 있고 3층은 조립라인, 2층은 가공과 권선라인, 1층은 기계 가공 및 부품 라인으로 사용된다.


Q. 앞으로 계획은

A. 현재 국내 모터 시장에는 일본, 유럽 등 선진 제조업체 제품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우리가 기술력을 많이 끌어 올려 수입 대체품들로 고사양의 BLDC 모터를 개발해서 매출 증가를 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또한, 우리가 표준화를 많이 얘기하는데 일반 인덕션 모터나 DC 모터들은 시장이 크기 때문에 고객들이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표준화가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BLDC 모터는 덜 되어 있다. 따라서 BLDC 모터 제어기 일체형을 중심으로 제품 표준화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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