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틱스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현 경영진의 해임안 부결로 마무리됐다. 이번 결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핵심기술 판정과 소액주주의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니틱스는 23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권석만 대표를 포함한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다. 안건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 안건은 최대주주인 중국계 반도체 기업 헤일로 일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이 제안한 것이었다. 앞서 헤일로 측은 이사 3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제안했지만, 지니틱스의 설계기술이 산업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서 외국인 이사 선임에는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해당 안건은 이번 주총에서는 다뤄지지 않았고, 향후 별도 임시 주총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지니틱스는 지난 21일 산업부로부터 자사 반도체 설계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된다는 공식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경영 참여가 제한되며, 현 경영진에게 유리한 상황이 형성됐다. 이 같은 지정은 외국계 자본의 지배력 확대에 견제장치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해임안 부결에 대해 소액주주의 지
터치 부문 세계 1위, 파워 부문 세계 3위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 지니틱스가 수익성 높은 터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통합(TDDI) 기술과 온디바이스 AI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연매출 2000억 원 달성과 함께,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니틱스는 그동안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터치 SoC(System on Chip) 개발을 이어온 대표적 국내 팹리스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왔다. 최근에는 TDDI 기술을 국책 과제를 통해 확보하고, 제품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차세대 파워IC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국책 과제 선정 컨소시엄의 주관사로서 GaN(질화갈륨) 기반 드라이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터치 중심에서 전력 반도체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지니틱스는 터치 부문 세계 1위, 파워 부문 세계 3위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기술 로드맵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센싱 모듈과 피지컬 AI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