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스웨덴 국영연구소 ‘RISE(Research Institutes of Sweden AB)’와 국가전략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RISE와 국가전략기술 중심 공동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15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RISE에서 열렸다. RISE는 스웨덴 정부가 민간 및 출연연구소 30여 곳 이상과 정부 지정 시험기관 130여 곳 이상을 통합해 설립한 유럽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으로, 인력 규모가 3500명에 달한다.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KERI와의 MOU 체결은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추진, 강연 및 워크숍 개최, 인력 및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RISE는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해왔고, 동 분야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상용화 실적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만큼, KERI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교육부가 지정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중앙센터를 학술진흥본부에 설치·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RISE는 인구절벽·지역소멸과 같은 시대적 과제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교육부·관계부처가 함께 해결해나가는 범정부 플랫폼으로,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해 지역·대학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이다. 교육부는 지역 주도 대학재정 지원사업 예산을 받아 운영하는 각 시·도 RISE 센터를 지원할 중앙센터로 한국연구재단을 지정했다. 중앙센터는 초기 컨설팅을 통해 각 시·도 지역산업과 연계된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교육부 및 시·도와 긴밀히 협력해 시·도 센터가 이른 시일 내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 각 지역만의 차별화한 RISE 체계 구축 지원, 체계적인 성과 점검, 성과 홍보·확산, 성공 모델 발굴, 성과 결과 분석, 정책 수립 지원 등 종합적인 성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대현 학술진흥본부장은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과 대학 동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혁신 엔진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