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차운반선(PCTC)의 적재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기술을 상용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선박 적재계획(Auto Stowage Planning)’ 기술을 자사 자동차운반선에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운반선 한 척에는 평균 6000대 이상의 차량이 실린다. 각 차량은 서로 다른 목적지를 향하고 선박은 여러 기항지를 순차적으로 거치기 때문에 적재 순서가 어긋나면 대규모 재적재가 발생해 체선 시간 증가와 추가 하역비, 운항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AI 적재계획 시스템은 차량의 종류·수량·중량·높이, 선적지·양하지, 기항 순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적 적재 위치를 도출한다. 선박 각 데크의 하중 한계를 고려해 고중량 화물을 하부에 배치함으로써 선박 무게 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기존에는 선박 구조와 화물 구성이 매번 달라 숙련 인력이 장시간 투입돼야 했다. 평균 27시간가량 소요되던 적재계획 수립 시간은 AI 도입 이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됐다. 향후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최대 90% 이상 단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 내부를 층·구역 단
종합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3를 획득하며 글로벌 신용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현대글로비스는 무디스가 기존 Baa1이던 기업신용등급을 A3로 상향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A3 등급은 무디스가 분류하는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신용 상태가 양호하고 신용 위험이 매우 낮은 기업에 부여된다. 현대글로비스가 무디스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재무 안정성과 사업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현대글로비스의 보수적인 재무 관리 기조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꼽았다. 무디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6.2%에서 2025년 7.0%로 상승했으며, 이 같은 수준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해운사업 가운데 완성차 해상운송 PCTC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견조한 물동량 수요와 장기 용선 중심의 선대 구성 변화, 비계열 고객 매출 확대, 계열 고객 대상 운임 상승이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