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주형 사업’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지속 추진 LG디스플레이이 지난 26일 매출 4조 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의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TV, IT 제품을 중심으로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계속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패널 재고 수준이 낮아지는 가운데, 2분기에는 OLED TV를 포함한 중대형 제품군의 패널 구매 수요가 늘어났고 출하가 확대되었다. 전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11%, 매출은 7% 증가했다. 이 같은 출하 확대와 원가 혁신, 재고 관리 강화, 운영 효율화 등 비용 감축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가 축소되었다. 2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11%이다. 당기순손실은 6,988억원이며,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1,297억원(이익률 3%)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OLED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이 글로벌 안전 및 품질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시청자의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임을 의미하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Friendly)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이 일주기 리듬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주기 리듬은 약 24시간을 주기로 발생하는 인간의 생체리듬 패턴이다. 일주기 리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빛으로, 일반적으로 야간에 TV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시청할 경우 일주기 리듬을 방해해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 조명 연구 센터에서 수립한 '일주기 자극(Circadian Stimulus)' 수치에 기반해 엄격히 검증한 결과,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이 시청자의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일주기 리듬 인증 중 최고 등급인 'Circadian Friendly Level(CFL) 1'을 부여했다.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전자제품 인증 부문 글로벌 최고 책임자 프랭크 홀즈만은 "LG디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 90% 감소…재활용은 93%까지 향상 LG디스플레이는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기관으로,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이 카본 트러스트의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탄소 배출량 산정 표준(PAS 2050)에 맞춰 제품 생산·출하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하게 검증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였다. 또 철금속 소재 사용량을 늘려 제품 폐기 때 부품 재활용률을 92.7%까지 끌어올리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올해부터 휘도(밝기)를 강화하는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동일 휘도 기준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약
QD-OLED의 신규 발광구조인 QM2이 삼성전자의 2023년향 OLED TV에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022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양산 중인 QD-OLED는 3개의 청색 발광층과 1개의 녹색 발광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quantum dot과 칼라 필터를 통해 RGB 3원색이 표현되는 구조다. 유비리서치에서 최신 발간한 ‘AMOLED 제조 공정 보고서 Ver.5’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양산된 QM1 구조에는 녹색 발광층에 aETL과G’이 없었으나, QM2 구조부터는 모두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발광구조의 변경 주기도 재료의 리사이클 등의 이유로 기존의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월 30K의 QD-OLED 캐파를 2024년까지 월 45K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부터는 55인치와 65인치 패널 외에도 49인치와 77인치 패널도 양산하며 라인업을 더욱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 전년 대비 9% 성장할 전망 LG전자가 10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올해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V 출하량 기준 3위 업체인 중국의 TCL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처음으로 OLED TV를 선보였다. 이번에 TCL이 공개한 OLED TV는 세계 최초로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생산한 65형 OLED TV다. 작년 OLED TV 시장에 합류한 삼성전자에 이어 이번에 OLED TV를 선보인 TCL까지 포함하면 OLED TV 진영으로 들어온 글로벌 TV 제조사는 파나소닉, 필립스, 뱅앤올룹슨, 소니, 도시바, 하이센스, 화웨이, 샤프, 샤오미, JVC 등 총 22개다. 이중 OLED TV 진영을 이끌어 온 것은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선보인 LG전자다. LG전자는 출시 10년차인 지난해 OLED TV 세트 출하량 누적 1천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10년간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이어오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OLED TV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선보
2022년 2분기 OLED 발광재료 구매액이 총 4.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유비리서치에서 분기별로 발간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전 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비수기 시즌이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량 감소가 있었지만, 환율 상승과 신재료 공급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소형 OLED 패널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발광재료 구매액은 전 분기 대비 2.2% 하락한 1.52억 달러를, BOE는 11.7% 하락한 5310만 달러를, LG 디스플레이는 전 분기 대비 12.6% 하락한 3970만 달러를 기록했다. OLED TV용으로는 LG 디스플레이의 2분기 발광재료 구매액은 7730만 달러로 전 분기와 비슷했으며, 삼성 디스플레이의 TV용 재료 구매액은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2830만 달러로 분석됐다. 유비리서치는 2022년 OLED 발광재료 시장은 18.1억 달러, 2026년에는 25.5억 달러로 예측했다. WRGB OLED 출하량이 2026년에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WRGB OLE
OLED TV를 사용해 영상 완성도 높인 스타워즈 신작 드라마 ‘북 오브 보바 펫’ 공개, LG디스플레이 OLED 화질 우수성 또 한번 주목 받아 미국 스타워즈 제작진이 LG디스플레이의 OLED를 최적의 영상 전문가용 디스플레이로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월트 디즈니와 스타워즈 시리즈의 신작 드라마인 ‘북 오브 보바 펫(The Book of Boba Fett)’ 공개에 맞춰 OLED TV의 뛰어난 화질을 부각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펼친다. LG디스플레이가 21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루카스필름은 제작자와 시청자 모두 동일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확한 화질을 구현하는 OLED TV를 전 세계 스튜디오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루카스필름 수석 컬러리스트 예룬 슐테(Jereon Schulte)는 “OLED TV는 버추얼 프로덕션과 촬영, 시각효과 작업, 후반 편집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콘텐츠 제작 과정에 깊숙이 연동되어 있다”며 “OLED TV는 제작자의 꿈을 완벽하게 실현하는 디스플레이”라고 호평했다.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 등 월트 디즈니 산하의 세계적 영화 제작사들은 수년 전부터 완성도 높은 영상 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디스플레이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000억 원을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6조9656억 원, 영업이익 7011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7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2분기(8043억 원) 이후 4년 만이다. 매출액 역시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1분기 매출 6조8828억 원, 영업이익 5230억 원을 달성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1조2241억 원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은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에다 광저우 공장 준공 이후 OLED TV 출하가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 영향이 크다. 증권가는 특히 OLED TV 판매 호조로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이 2013년 사업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