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특화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밀착 지원 대중수출 반전 모색…신제조·소비재·디지털 3대 분야 특화해 뒷받침 정부가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유망품목 3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라면, 김에 이르기까지 미래 수출 주력 품목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수출플러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극대화를 위한 대중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열린 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수출 증가세,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30개 세부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17개, 신수출 유망 분야에서 13개 등 총 30개의 수출유망 세부품목을 선정했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차, 양극재, 항공유, 히트펌프(기계), 바이오시밀러 등 호조품목 5개 ▲高성능 메모리반도체(HBM), 투명OLED, 아라미드(섬유), 바이오 플라스틱, LNG선, 탄소섬유, 아연도강판, 원전기자재 등 지속성장품목 8개 ▲굴착기, 트랙터, 블랙박스, 전기오븐·인덕션 등 기회품목 4개를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 신수출 유망 분
2030년까지 고부가선박 점유율 75% 달성…무탄소선박 상용화도 정부가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로 미래 선박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인력난 해소와 고부가·친환경 선박기술 조기 확보, 금융·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산업의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업계의 차질 없는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제조업종의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최대 180일로 한시적 확대하고, 외국인력의 E-7-4 전체쿼터를 2023년부터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려 조선업에 100~200명을 배정한다. 또 2030년까지 고부가선박 점유율 75% 달성 및 무탄소선박 상용화를 위해 LNG선 고도화 및 무탄소 선박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는 등 기술·시장 초격차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선박 시장은 시황 개선과 함께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4천만CGT 이상의 안정적 발주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자율운항 선박 및 스마트
우리나라 제안한‘LNG 재액화기 성능평가 시험방법’국제표준 제정 첫발 국내 개발 LNG선박용 고망간강 신소재 국제표준도 연내 제안 예정 우리나라가 친환경․고부가 선박의 대명사인 액화천연가스선박(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LNG선 핵심 기자재의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LNG 재액화기 성능평가 시험방법’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채택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신규작업표준안 채택은 국제표준 제정 절차의 첫 관문으로, 우리나라는 채택 여부를 묻는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회원국 대다수의 찬성을 이끌어내며 국제표준 선점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LNG 재액화기는 화물 탱크 내부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가스를 재응축해 다시 LNG 상태로 바꿔 회수하는 장치이다. LNG 화물 손실을 최소화해 LNG선의 운항 경제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LNG선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자재로 꼽힌다. 하지만, LNG 재액화기의 성능평가에 대한 국제표준이 없어, 선박 발주처 별로 제시하는 각기 다른 요구사항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