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Gartner)가 국경을 넘나드는 부적절한 생성형 AI 사용이 2027년까지 AI 관련 데이터 유출 사고의 4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는 속도가 데이터 거버넌스 및 보안 조치의 발전 속도를 앞지를 정도로 빨라졌고,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중앙 집중식 컴퓨팅 성능으로 인해 데이터 현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요그 프리츠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의도치 않은 국경 간 데이터 전송은 주로 감독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다. 명확한 설명이나 발표 없이 생성형 AI가 기존 제품에 통합될 때 더욱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조직에서는 직원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 만들어내는 콘텐츠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도구는 승인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민감한 프롬프트가 알 수 없는 위치의 AI 도구나 API로 전송될 경우 보안에 위험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글로벌 AI 표준화 격차가 운영 비효율성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AI 및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일관된 글로벌 모범 사례와 표준이 없다면, 시장이 세분화되고 기업이 전략을 지역별로 따로 수립할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아시아 태평양(AP) 13개 지역 900명 이상의 고위 리더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거버넌스 서베이: AI 신뢰 구축을 통한 성장 전략’ 리포트를 15일 공개했다. Deloitte Access Economics와 Deloitte AP AI 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90% 이상의 기업이 AI 거버넌스의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실제 구축에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딜로이트는 AP 지역의 AI 거버넌스 현황과 개선방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기업들이 AI 신뢰를 기반으로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딜로이트는 AP에서 AI 관련 투자가 2030년까지 1170억 달러에 도달하며, 향후 10년간 5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보안취약성(86%)’, ‘감시(83%)’, ‘개인정보보호(83%)’가 AI 활용 시 고려해야 할 주요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62%가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더 높은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는 ‘신뢰할 수 있는
코오롱베니트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AI 솔루션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AI 솔루션 센터는 기업용 AI 솔루션, 특히 생성형 AI 기반 다양한 솔루션을 구성하고 시험해 볼 수 있는 통합 테스트 센터다. 코오롱베니트는 31일 가산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내 설립한 AI 솔루션 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강이구 대표이사, 이종찬 ITD총괄 전무, 전선규 ITM/DX총괄본부장, 정상섭 DX사업본부장, 정주영 ITS본부장, 최상문 ITD본부장, 한현 R&BD본부장, 최형욱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코오롱베니트는 기존 운영하던 가산 테크센터를 이번 AI 솔루션 센터로 이전하면서 AI·클라우드·데이터 중심의 테스트 환경을 확장 구축했다. 최근 기업용 AI 수요 확대로 함께 증가하는 AI 솔루션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AI 솔루션 센터는 IBM, DELL, Red Hat 등 글로벌 주요 벤더사들의 AI 솔루션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파트너사에 폭넓은 AI 데모 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생성형 AI(LLM), 머신러닝 및 딥러닝 분석, MLOps, AI 거버넌스, 데이터레이크, Vector DB 등
이달 29일 ‘AI 기술위원회 발대식’ 개최 위원회 소개부터 AI 국제 표준화 동향 및 대응 방안 공유 “‘정보력’이 기업의 新 생존 전략...산업(용) AI가 새길 터줄 것” 지난 2016년 대중에 공개된 알파고(AlphaGo)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생성형 AI(Generative AI)라는 이름표를 달고 등장한 챗GPT(ChatGPT)는 AI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차세대 기술로, 이른바 ‘AI 붐’을 주도하고 있다. 바야흐로 AI 대중화를 뜻하는 ‘AI-X’ 시대가 열린 것인다. 빅데이터·머신러닝·GPU·NPU 등 각종 기술을 품고 있는 AI는 갈수록 고도화된 기술적 면모를 예고하는 중이다. 이에 전 세계 각국 및 기관은 AI를 ‘잘 쓰는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내놓고 있다. 이는 곧 정책·규제·표준 등으로 귀결되는데,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가결에 이어 이달 승인한 세계 최초 AI 법안 ‘EU AI Act(이하 AI Act)’가 있다. 미국도 지난해 AI 안정성 표준을 정립한 ‘AI 행정명령’을 발표했고, 일본은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필두로 주요 7개국(G7)에서 AI 거버넌스를 주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의사 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역할 구체화, 프로세스 수립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오는 3월 안에 AI 추구 가치를 재정립하고, 업무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 제정한 '사람 중심의 AI' 가치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정재헌 대외협력당당 사장이 TF장을 맡아 AI 거버넌스를 전담할 조직과 역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AI 거버넌스가 경영 시스템에 적용되고, 모니터링을 통한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프로세스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활용할 방침이다.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