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는 오스트리아 필라흐에서 300mm 박막 웨이퍼 기반의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위한 최첨단 칩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16억 유로로 유럽의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분야에서 규모가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인피니언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CO2 배출을 줄여야 하는 문제를 인식하고 그 토대 위에서 장기적이고 수익성 높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으며, 2018년에 전력 반도체 칩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인피니언의 CEO 라인하드 플로스(Reinhard Ploss)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새로운 팹 설비는 고객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가 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여실히 증명됐다"고 밝혔다. 라인하드 플로스 박사는 "디지털화와 전기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전력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 용량 확대는 장기적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3년간의 준비와
인피니언 권영진 전력 관리 및 멀티마켓 사업부 총괄 상무 전력반도체 시장의 약 19%를 점유하며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인피니언의 성장세가 눈에 띤다. 인피니언의 권영진 전력 관리 및 멀티마켓 사업부 총괄 상무는 “전력 관리 및 멀티마켓 사업부는 올해 3Q 기준으로 작년 동기대비 91%의 성장을 이뤘다”며, “내년에도 고객을 위한 P2S 전략과 300mm 팹의 본격적인 대량 양산 출하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효율 IGBT,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용 지능형 전력 모듈, 전력 MOSFET 및 디지털 전원 관리 IC 기술력이 우수한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IR, International Rectifier)를 올해 초 인수함으로써, 전력반도체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굳힌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는 오토모티브, 전력 관리 및 멀티마켓, 산업용 전력제어, 칩카드 및 보안 등 사업 영역을 4부분으로 세분화해 반도체 업계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75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10.5%를 점유한 인피니언의 오토모티브 사업부는 총 4개의 사업 부문 중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