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25Gbps급 애벌런치 포토다이오드’ 개발 ‘방사선기기 팹센터’ 운영 성공 사례,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5G 네트워크 핵심부품을 이제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광반도체 전문기업 ㈜포셈이 공동 연구로‘25Gbps급 애벌런치 포토다이오드(Avalanche-Photodiode, 이하 APD)’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APD는 다른 포토다이오드보다 빛 에너지당 수십에서 수백 배 많은 전기신호를 생성한다. 따라서 대용량, 고속 전송이 관건인 5G 네트워크망 구성 시 광신호를 검출하는 핵심부품으로 활용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프론트홀로 전송할 때 주로 10Gbps APD를 사용한다. 최근 IoT, 고해상도 영상 등 고속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점차 25Gbps급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개발은 25Gbps APD의 첫 국산화이자, 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기기 팹센터(이하 팹센터)’를 매개로 산업체와 협력한 대표적 사례다. APD 연구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므로 중소기업들은 시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25Gbps급 A
[첨단 헬로티] 방사선은 피하게 되는 대상이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암이나 희귀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도 방사선으로 된 방사성의약품이다. 앞으로는 이 방사선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가 국내에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 원자력연구원은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해 암 치료용 동위원소 Cu-67을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사진 :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베타선을 방출해 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7(이하 Cu-67)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입자 가속기인 RFT-30 사이클로트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Cu-67을 생산하는데 성공, 하반기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박정훈, 허민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팀은 먼저 표적 플레이트와 도금장치를 자체 개발해 Cu-67을 만들 수 있는 도금표적을 제작했다. 도금표적에 사이클로트론의 양성자 빔을 조사해 방사성동위원소 Cu-67을 만들어낸 후 자체 개발한 도금표적 분리장치를 이용해 1차 분리하고, 이온교환수지 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고순도의 Cu-67을 최종적으로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 Cu-67은 진단용 감마선과 치료용 베타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