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한진해운 사실상 해체수순…육상·해상직원 1000명 구조조정
▲제3회 마리타임 오찬포럼 행사장 앞에서 한진해운 육상물류 노동조합원들이 한진해운 회생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2016.10.12© News1 한진해운이 인수합병(M&A)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섰다. 육상직원의 절반은 정리해고를, 나머지 절반은 다른 해운업체에 승계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보유중인 선박 대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선원 등 700여명에 이르는 해상직원 대부분도 정리해고 또는 비정규직으로 타회사에 승계될 가능성이 높다. 19일 한진해운 육상노동조합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노조측과 만나 노사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기본 350명은 정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진해운 사측은 내달초 정리해고를 예고한 이후 12월 근로관계 종료를 계획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나머지 미주~아시아 노선 관련 인력 300여명은 영업망 매각을 추진중인 만큼 인수업체에 승계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인력 등 무형자산의 가치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 이들이 전원 승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원 등 해상노동조합 소속 직원들도 앞날이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다. 한진해운 해상노조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