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라는 추상적 개념이 될 수 있는 시대에서 에너지 산업은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실제로 산업부나 한전에서도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나온 지는 얼마 안 되었는데,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한 세기(100년) 단위로 특정 기술이 발명되면서 그 시대의 산업에서 급격한 변화를 이루었던 것이 특징이다. 1차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증기관이 발명되면서 처음으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게 특징이다. 전기의 발명으로 상징되는 2차 산업혁명에서는 대량생산 체제가 더욱 확고해지고 공장이 전기를 이용해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시대이다. 3차 산업혁명은 자동화 기술이 되겠는데, 자동화 기술이 도입되면서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 등이 많이 발명됐다. 1차에서 3차의 산업혁명은 대량 생산을 더 가속화시키는 발명들이 되겠는데, 4차 산업혁명에서는 앞의 세 차례의 산업혁명과 다른 특징이 많이 있는데,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분산화되고 초연결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통해서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고, 거기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이용하는 사업들이 생겨나면서 이와 관련된 AI나 빅데이터 등등 여러 기술들이
마이크로그리드를 정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신재생에너지가 들어가야 한다? 작아야 한다? 네트워크되어야 한다? 이것들은 조금 미래의 얘기다. 굳이 한 가지를 얘기하자면 독립 운전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재생에너지와 ESS가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을 굳이 마이크로그리드라 부를 것도 없이 신재생에너지가 연계된 배전망이라 불러도 충분하다. 배전망에 있어서 정확히 구획이 정해져 있고, 다른 쪽 네트워크와 접속되는 지점이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어서 그 점들이 끊겼을 때도 독립적으로 운전되는 시스템이 마이크로그리드다. 독립운전은 심리스한 무정전한 상태로 독립운전만을 포함하는 건 아니고 정전이 약간 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전원을 기동해서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정의하고 싶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의 경우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도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계통)를 통해서 많은 경험 쌓았고 우리나라도 많은 기업과 유리틸티가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중대형 규모의 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추세로 가는 것은 분명하다. 규모도 메가와트에서 수십메가와트 단위의 큰 마이크로그리드를 지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학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종합적인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 DOE(U.S Department of Energy)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해 일반 전력망에 포함될 수 있고 떨어져 고립돼 운영될 수 있으며, 다양한 신재생 분산 자원과 수요 자원을 적절히 융합해서 커뮤니티 안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 또는 그런 사업 모델이라고 정의한다. 작금의 4차 산업시대에는 융합이 많이 되고 개념에 변형이 많이 되는 시대이다. 이런 것을 통해서 복잡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찾는, 말하자면 돈이 더 되게 하는 방법 없을까 고민하는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마이크로그리드라는 용어를 쓰지만 연구자, 교수, 사업자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다. 과거 한전이 전력망 사업을 하면 한전이 하는 일 자체가 관심들이 없었다. 한전이 알아서 할 일이었다. 그런데 전력망에 스마트그리드 기술 들어오고 IT 업계 종사자가 많이 넘어오면서, 결국 전력망에도 새로운 민간이 사업을 할 수 있는 터전이 되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그리드는 정의상 애매한 부분도 있고 전력망 전체를 국가 차원에서 리딩하는 것이어서 정부나 협회 사업단이나 한전에서 하는 얘기 들으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