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가덕산풍력발전이 지난달 29일 사업 지역 인근 마을(원동마을, 상사미마을)과 태백가덕산 풍력발전 2단계 주민참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강원도, 태백시,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이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이번 2단계 사업도 마을과의 협약을 통해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으로서의 성공 사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으로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이 사업을 총괄, 원동마을, 상사미마을 주민들의 참여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기타 제반 사항 적극 협조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또, 1단계 주민참여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루트에너지가 이번에도 컨설팅 및 주민 펀딩 모집 등 실무 전반에 참여해 사업 마스터플랜을 구축하며 모집 금액, 금리 등 세부적인 투자 방안이 결정되는 대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육상풍력발전 사업인 태백 가덕산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그 중 2020년 준공된 1단계는 태백시민들로부터 17억원의 펀드를 모집해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를 공유함으로써 주민수용성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태백
[첨단 헬로티] 육상풍력 발전사업 허가요건으로 환경성 검토가 추가됐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환경적 영향 등을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풍력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6일(목) 육상풍력의 발전사업 허가시 환경성 검토를 강화하는 내용의 ‘발전사업 세부허가기준 등에 관한 고시’(이하 발전사업 허가기준 고시)를 개정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제도개선은 산업부가 지난해 8월 23일 발표한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육상풍력 발전사업은 초기단계에서 환경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추진되어 이후 환경·입지규제 저촉,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이 지연·포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산업부는 육상풍력의 발전사업 허가요건으로 환경성 검토를 추가함으로써 사업 초기단계부터 환경적 영향과 입지규제 저촉여부 등을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번 대책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감소와 풍력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된 ‘발전사업 허가기준 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