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는 소아·청소년 호흡음을 스마트폰으로 분석하는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실증을 86% 이상의 정확도로 완료하며 기술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은 소아와 고령층에서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조기 대응이 중요하지만, 아날로그 청진 방식의 특성상 데이터 축적과 객관적 분석이 어려워 정확한 상태 파악과 진단 표준화에 한계가 있었다. 노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소아청소년 호흡음 데이터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의료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했다. 소리 기반 의료 데이터는 대부분 의료진의 청음에 의존해 표준화가 어려운 영역이며, 특히 10세 미만 소아의 호흡음 데이터는 극히 제한적이다. 노타는 연간 내원 환자 50만 명 규모의 성북 우리아이들병원과의 실증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이상 호흡음을 구별하는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표준화했다. 또한 수집한 호흡음 데이터를 병원 진료 기록과 비교 분석하여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실증한 이상호흡음 AI 진단 모델은 청진기를 통해 들리는 호흡음이 아닌 신체에서 전달되는 진동음을 기반으로 호흡 이상을 감지
의료기기 서비스, AI 기술, AI 심장 초음파 기술 등 적용돼 셀바스헬스케어가 AI 의료사업 합작법인(JV) 설립에 이어 인도네시아 AI 원격의료 시장에도 진출한다. 셀바스헬스케어가 19일 인도네시아 의료 기업인 닥터스페셜리스쿠(DokterSpesialisku)와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 닥터스페셜리스쿠 원격의료 플랫폼에 자사의 의료기기 서비스, 모기업 셀바스AI의 AI 기술뿐 아니라 AI 의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기술 등을 적용한다. 인도네시아의 AI 원격진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6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억6000만 명이 1만7500여 개의 섬에서 사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의료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AI 원격진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과, 외과, 치과 등 모든 의료분과뿐 아니라 영양사, 약사, 심리치료사, 수의사, 의료분야 전문 변호사 등 다양한 의료 분야 연계 전문가까지 실시간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닥터스페셜리스쿠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적극 육성 중인 원격
데이터스트림즈는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한국과학기술원(VKIST)과 원격 의료 시범 서비스를 위한 'AI 관련 기술 및 플랫폼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VKIST 원장 부뜩로이 교수를 비롯해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양기성 과학기술정보통신관, 짠티홍란 SATI 부총장, 김상태 KOICA 전 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VKIST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베트남형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주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중국을 대체해 차세대 글로벌 제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제조업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신뢰를 바탕으로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 원격진료 시범 서비스 구축 및 실증(PoC)을 위한 병원 발굴, AI 모델 개발 및 베트남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ODA 사업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또한 AI 원격의료 및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나아가 AI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개발, AI 사업의 공동 연구 및 수행 및 기타 상호 협력 사항(AI 관련 기술 및
코로나19 위기를 원격의료를 활용해 극복하고 신산업 육성 기회로 삼은 중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김욱 건국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한 '중국 원격의료 산업의 발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이 원격의료 산업 규제 완화를 통해 취약한 중국 의료환경의 단점을 보완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 의사-환자 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이후 2019년 의약품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2021년 국가 장기발전 전략에 원격의료 산업 육성을 포함시키는 등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중국의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6년 전보다 8.5배 커져 2021년에는 346억9000만위안(약 6조7570억원)에 달했다. 원격의료 이용자 수도 2021년 7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의사-환자 간 비대면 진료뿐 아니라 원격 환자 모니터링, 온라인 의약품 판매, 원격 플랫폼을 통한 의사의 수술 참여 등도 가능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의료법상 의료인 간 원격 자문만 가능하고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 원격수술, 온라인 의약품 판매가 모두 불가능하다. 2020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애저를 통해 국내 다양한 의료기관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함께 의료기술 및 서비스 혁신 사례 구축에 속도를 낸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클라우드, AI, 원격진료 등의 기술은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특히 클라우드는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및 전달, 유의미한 정보 도출 등의 장점으로 의료 IT 인프라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되면서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헬스케어 특화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의료시스템 파트너는 물론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 등 글로벌 의료사업자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의 보안, 규정 준수, 상호운용성 등을 지원하며,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역량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기반 협업플랫폼 팀즈와 원격 의료현장에서 빠르고 안전한 진단과 진료를 돕는 혼합현실 디바이스 홀로렌즈 등 의료서비스에 특화된 다양한 솔루션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해 국내에서도 그 수요가 꾸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비대면 의료 수요에 맞춰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진료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병원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하는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다. 원격진료 솔루션은 다자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입원 및 외래 환자를 위한 원격진료뿐 아니라 대규모 학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솔루션은 병력, 입퇴원 기록 등 환자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이나 병원정보시스템(HIS)과 같이 개별 병원이 자체 구축하고 있는 병원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여서 장소 제약 없이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의 기술 협업으로 원격진료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지케어텍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병원(MNGHA) 산하 70여 개 클리닉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중환자실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에 이 솔루션을 활용한다. 올 초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재작년 612억 달러 규
[헬로티] 라온피플이 인공지능(AI) 기술과 차세대 의료 기술을 융합한 ‘수면무호흡증 AI 진단 기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라온피플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협약식’ 라온피플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수면무호흡증 진단 기술이전’ 등 AI 융합 의료기술 개발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전했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국내와 미국에 출원 중인 ‘기계학습을 이용한 수면무호흡증 진단방법’ 등 2건의 특허에 대해 전용실시권을 허여받아 수면무호흡증 AI 진단 기기인 ‘라온슬림(Laon Sleep)’을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슬립은 CBCT(치과용 CT 촬영장비) 데이터와 AI 솔루션, 관련 생체 정보만으로 환자의 수술이나 양압기 등의 처방이 필요 여부와 수면무호흡증 심각도 및 중증 여부를 빠르게 판독할 수 있다. 경증 환자의 경우 마우스피스(코골이 개선 구강 내 장치) 등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처방하는 등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진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 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수면무호흡증 관련
▲ 원격의료 개요 [자료=해양수산부] [헬로티]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18일부터 내년 4월까지 ‘연근해어선 해상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그간 연근해 조업현장의 의료서비스 지원은 공중보건의사가 수행하여 왔으나,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대학교병원 해상의료연구센터와 협업하여 원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거리 해상의 어업인들이 보다 손쉽고 신속하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1천 톤 급 국가어업지도선 2척과 부산대학교병원(해양의료연구센터 및 응급의료센터)에 위성 원격의료 화상시스템을 설치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바로 진료받을 수 있으며, 협진이 필요할 경우에는 부산대병원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의료인 간 원격협진’, ‘의료조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상윤 동해어업관리단장은 “그간 한일중간수역, 대화퇴수역 등 먼바다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상의료를 지원하였으나, 모든 해역의 의료수요를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범기간을 통해 응급의료 지원은 물론 광범위 해역에서의 원격의
[유헬스 글로벌 시장 1] 데이터 활용이 유헬스 시장 키운다 [유헬스 글로벌 시장 2] 미국의 유헬스 시장은? [유헬스 글로벌 시장 3] 유헬스 웹 서비스의 발전 [유헬스 글로벌 시장 4 영국의 유헬스 시장 [유헬스 글로벌 시장 5] 일본의 유헬스 시장과 시사점 글로벌 동향 분석 미국의 경우 미국의 유헬스는 원격의료(tele-health) 및 e헬스(e-Health) 등의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원격의료는 원격지 의사가 환자에서 원격 화상진료시스템 등을 사용해 실시간 진료하는 원격진료와 의료 영상자료를 원격지 전문의에게 전송하여 판독을 대행하는 원격판독(store-and-forward), 그리고 원격지 환자의 생체정보, 약 복용상태 등을 바탕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모니터링(tele-monitoring)으로 구분된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이다. 미국 GDP의 약 15%가 헬스케어 비용으로 쓰일 정도로 고령화에 따른 질병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이 강조되고 있다. 의료 분야는 자본주의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결과로 미국인 3억인 중 4,700만명이 의료보험 비 가입자이다. 미국 정부는 의료보험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단순 건강관리
[유헬스 글로벌 시장 1] 데이터 활용이 유헬스 시장 키운다 [유헬스 글로벌 시장 2] 미국의 유헬스 시장은? [유헬스 글로벌 시장 3] 유헬스 웹 서비스의 발전 [유헬스 글로벌 시장 4 영국의 유헬스 시장 [유헬스 글로벌 시장 5] 일본의 유헬스 시장과 시사점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헬스는 진단이나 치료 중심 개념에서 예방과 건강관리로 확대된다. 즉, 헬스가 사전진단과 사전치료, 진단과 치료, 사후 관리와 건강유지 등 사전 및 사후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렇게 확대된 배경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 등 ICT 발달이 있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이미 일반화된 모바일헬스(Mobile Health)가 기존의 e헬스와 함께 진행 중이다. 리서치2가이던스(research2guidance)에 따르면, iOS 및 안드로이드(Android)에서 공개된 모바일헬스 앱 수가 지난 2년 반 만에 2배 이상 증가해 2014년 말, 10만개에 도달했다. 관련 시장 매출도 2013년 24억달러에서 2017년까지 260억달러로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 통계치가 모바일헬스 앱이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