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ETRI, 직접적 접촉 없이도 660배 감도 뛰어난 습도 센서 개발
[첨단 헬로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신소재를 이용해 기존보다 감도가 660배나 뛰어난 센서를 개발했다. 손가락으로 직접 터치하지 않는 비접촉 방식으로 1cm 내외서 습도 감지가 가능하다. 생활 속 거리 유지가 중요한 코로나19 등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는 신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MoS2))을 활용해 피부의 땀과 같은 수분이나 사람의 호흡량을 고감도 감지할 수 있는 습도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미국화학회(ACS)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AMI』지에 지난 3월 온라인 등재됐다. ▲ETRI 연구진이 고감도 비접촉 센서 개발을 위한 패치형 센서의 성능을 시험하는 모습 (왼쪽부터 슈브라몬달 UST 학생연구원, 최춘기 책임연구원) 습도 센서는 습도에 따라 저항이 변화하며 전기 신호 출력이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감지하는 센서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모니터 스크린 등 터치형 제품이나 전자기기 방수 기능에 활용되며 최근에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농작물 관리 스마트 팜 등에도 많이 적용되는 추세다. 특히 습도 센서의 감도를 높이면 접촉이 없이도 반응이 가능한‘비접촉식 센서’개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