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기술과 스토리를 얼마나 잘 녹여 넣느냐에 따라 제품의 가치와 경쟁력이 결정된다.’ 피앤에스 박봉수 대표이사는 최고가 아닌 그만그만한 스펙의 부품만으로도 애플의 아이폰이 어떻게 세계 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그 경쟁력은 바로 스토리 있는 상품이라서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스토리는 곧 고객과의 소통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피앤에스 또한 고객과의 소통이 있었기에 근 3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피앤에스는 설립 이래 후지전기, 미쓰비시전기 등 일부 제품의 OEM 생산을 시작으로 선진 품질관리, 공정관리 기술을 꾸준히 습득하고 내재화하여 제조역량을 충분히 갈고 닦아왔다. 그 후, 2000년도 초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엔지니어링 능력을 활용한 제조라인의 합리화, 자동화를 도모하는 각종 생산설비를 설계 및 생산하고 있다. 피앤에스의 앞으로 계획과 비전을 박봉수 대표이사에게 들었다. ▲ 왼쪽부터 피앤에스 박봉수 사장, 관리부 민병국 이사, 생산부 우덕제 상무, 기술부 백승훈 부장님, 영업부 김현식 이사 Q. 국내 자동화 시장 환경은 어떤가 A. 과거에는 단순히 엔지니어링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사업의 여정은 이제 비로소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이 발족된 지 6개월이 지났다. 추진단은 스마트공장 관련 사업추진 체계를 일원화해 전략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 정책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꾸려졌다. 추진단 수장을 맡은 박진우 단장은 그동안 스마트공장 사업은 나름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 가운데 스스로 발전 의지가 있는 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박진우 단장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UC버클리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중공업, 한국 경영과학회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스마트공장 전문가이다. 앞으로 스마트공장 추진 방향과 계획을 박진우 단장에게 들었다. ▲ 스마트공장추진단 박진우 단장 Q.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책임질 스마트공장추진단인 만큼 제조업계의 기대가 큽니다. 먼저 올해 계획부터 여쭙겠습니다. A. 세계는 지금 제조업 분야의 재도약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이른바 ‘넛크래커(Nut-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