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유럽연합(EU)이 도입을 추진 중인 AI 규제안이 EU 경제에 향후 5년간 360억 달러(약 41조5800억 원)의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분석됐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데이터 혁신센터(Center for Data Innovation, CDI)는 지난 4월 제안된 EU의 AI 규제안은 AI의 발전에 저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이 규제안은 사람들의 안전, 생계, 권리에 위협이 되는 AI 시스템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DI는 "AI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규제안"이라며, 유럽 기업의 규제 준수 비용이 향후 5년에 걸쳐 3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CDI는 미 싱크탱크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산하 조직이며 ITIF는 아마존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NBC유니버설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헬로티] 데이터혁신센터(Center for Data Innovation, CDI)는 2021년 미국, EU, 중국의 AI 경쟁 현황을 분석해 조사 결과 미국이 44.6점으로 가장 높은 AI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32점), EU(23.3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데이터혁신센터는 개발, 인재, 연구, 하드웨어, 도입, 데이터 등 6개 항목의 30개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는 3개 국가/지역의 기술 수준을 평가했다. AI 개발에는 벤처캐피털 및 사모 펀딩 액수, 인공지능 기업 인수 건수, 창업 기업 수, 특허 등의 요소로 평가했다. 그 결과 중국은 4.1점, EU 5.4점, 미국 15.5점으로 평가됐다. 인재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연구자 수, 상위 인공지능 연구자 수, 교육자 비중 등으로 평가했는데 중국 4.1점, EU 5.4점, 미국 15.5점으로 나타났다. 연구 항목에서는 인공지능 논문 수, 상대적 피인용 지수, R&D 기준 소프트웨어/컴퓨터 기업 등으로 평가해 중국 4.1점, EU 3.7점, 미국 7.2점의 결과를 확인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매출 기준 15대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