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나노기술 국제행사 중 하나인 ‘나노코리아 2017’이 지난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로 15회 째인 나노코리아 2017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해 첨단 나노기술산업을 조망하는 국제행사로서 심포지엄과 전시회가 마련되었다. 올해 전시회는 나노 분야를 중심으로 레이저 기술, 마이크로 나노시스템, 고기능 소재, 첨단 세라믹, 스마트 센서 등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6개 첨단 기술 분야 전시회를 함께 열어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으로서 그 기능을 강화했다. 전시회 참가 규모는 12개국, 346여 개 기업(기관 포함), 549부스로 3일간 총 10,000여 명의 전문가와 산업관계자가 행사장을 다녀갔다. 그리고 행사 기간 중 현장 비즈니스도 활발하게 이뤄졌는데, 산-학-연 협력, 나노제품 수요·공급 등 총 6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행사로 관람객 볼거리 풍성 이번 나노코리아 2017 전시 기간 중에는 15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을 바꾼 나노라는 주제로 마련된 &lsqu
국내 최대, 세계 2위 규모의 나노융합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인 ‘나노코리아 2017’이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나노코리아는 최신 나노기술 연구 성과 교류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나노기술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나노코리아(NANO KOREA)에 10개국 350개사 550부스가 참가하여 나노 소재, 소자·시스템, 가공·제조 공정, 측정·분석, 응용 제품 등과 관련한 기업(관)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등에 접목 가능한 최신 나노기술과 제품이 출품될 예정이며 일본, 캐나다, 중국, 인도 등 10여 개 해외 우수 나노기업이 국가관으로 참여하여 나노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신 나노기술 연구 성과와 응용 제품이 한자리에 나노 소재 분야에서는 탄소를 기반으로 한 CNT 및 그래핀 응용 제품을 중심으로 기능성 코팅액과 페이스트도 다수 출품된다. 또한 연료전지용 나노분말, 나노기술 적용 면상발열체 기
광학적 비선형성 연구 통해 흑린 소재 재발견 최근 각종 고기능성 나노 소재와 이를 이용한 광·전자 소자가 발달함에 따라, 이들의 상호 통신에 따른 데이터 전송량 확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집 한쪽 벽면을 장식할 고해상도 스마트 TV나 원격 의료를 위한 양방향 통신은 상당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존의 한정된 통신 인프라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측면에서 큰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나노 기술의 발달은, 최종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다루는 ‘단말기’를 극단적으로 발전시켰지만, 통신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전자 소자의 고속, 저전력 구동 및 집적화에 많은 연구력이 투입되어 반도체 기반의 데이터 처리(저장, 연산, 통신 등)에서 거의 이론적 한계에 다다를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결국 필요한 데이터 통신의 수요는 개별 전자소자의 발전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데에는 전자소자만으로 풀기 어려운 어려움들이 남게 되었다. 따라서 전자소자와는 독립적으로 동작 원리를 가지며 서로 호환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개념의 소자 도입이 설득력을 얻고 있고, 그
디지털 라이프의 새로운 장 열 것으로 기대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광·전 융합소자 구현의 필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흑린(Black Phosphorus)의 비선형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초고속 광학스위칭 소자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로 데이터 트래픽(traffic)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존의 전자소자와 초고속 광학소자의 융합은 디지털 라이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전자이동성이 우수하고 높은 비선형성*을 가져 차세대 광·전 융합소자 구현의 필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흑린(Black Phosphorus)의 비선형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초고속 광학스위칭 소자**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광전소재연구단 송용원 박사팀은 기존에 전자소자용으로만 연구되던 흑린 활용 기술을 초고속 광학소자용으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빠른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는 광학소자와 집적 전자소자와의 호환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집적화의 한계에 부딪힌 전자소자의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 시켜줄 대안으로, 광·전 융합소자에 대한 현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