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핵심 축으로 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공항-철도)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양·항만 국제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진해 수도동 일대에 건설되는 진해신항(2045년 완공 예정)과 인근 가덕도에 들어설 신공항(2029년 개항 예정)이라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발판 삼아 미래 물류 지형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84만㎡ 규모로 조성될 진해신항은 최첨단 지능화·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항만으로 건설된다. 2023년 남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대형 공사 발주가 진행 중이며 2029년 3선석, 2032년 6선석 개장을 목표로 총 21선석이 204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진해신항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신항과 연계하여 동남권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가덕도 신공항은 667만㎡ 규모에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계획되었다. 부지 조성 공사 기본 설계가 진행 중이며 설계 적격 판정 후 올해 우선 시공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만, 공항, 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트라이포트 운송 시스템은 물류 효율
한국국제물류협회는 지난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5 국제물류 조찬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경기평택항만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국제물류 유관기관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하여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서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혁신이 사회 구조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국제물류 산업이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원 회장은 "이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물류 산업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야 할 시기"라며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생존조차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또 협회가 그동안 국제물류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음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국제물류 산업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는 박영선 전 중
오는 15일과 16일 2023 스마트물류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국제물류는 국가 간을 이동하는 물류 운송서비스로 국내 물류보다 다소 복잡하고 어렵다. 그 이유는 국가마다 법규와 수출입의 절차가 다르고, 준비해야 할 서류들도 많고, 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게다가 운송 시간도 국내운송보다 오래 걸려 국제정세 또는 운송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하곤 한다. 국제 물류는 포워더를 찾는 것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생소한 국제 운송 프로세스와 복잡한 수출입 서류, 어려운 물류 전문용어와 운임체계, 느린 견적 답변 등으로 시작부터 난관이다. 따라서 포워더를 제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찾더라도 운임이 투명하게 책정되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특히, 해외 수출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막 시작한 이커머스기업 등에는 너무나 낯설고 복잡하고, 힘든 업무들이다. 전통적인 포워딩 시장의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이 내놓고 있는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는 말그대로 기존 포워딩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화주들의 다양해지고 복잡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진은 베트남 우정국과 손잡고 국제 물류 사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우정국은 우편 및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영 물류기업으로 지난해 해외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물류 플랫폼을 결합해 한국과 베트남 간 국제 물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베트남에서 전 세계로 수출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에 물류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현재 베트남과 미얀마, 캄보디아에 주요 거점을 두고 국제 물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세계 최대 국제물류 행사인 '국제물류협회(FIATA) 세계총회'가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해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FIATA에는 113개국 4만여 국제물류업체가 가입해 있고, 이번 총회에는 120개국에서 3천여 명이 참가한다. 협회 회장단 회의를 시작으로 13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항공화물연구소 회의, 물류연구소 회의, 법률문제 자문기관 회의, 자문기관 국제문제 회의, 세리관리기관 회의, 자문기관 안전보안 회의, 자문기관 정보기술 회의 등이 개최된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미주 등 지역별 회의와 환영 리셉션, 한국의 밤, 갈라 디너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14∼16일 개막식과 전시회 등 대중 공개 행사가 열린다. 14일 35세 미만 물류·해양업계 종사자와 대학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수하는 '차세대 물류 리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15일과 16일에는 한국국제물류포럼과 FIATA 글로벌 세션이 각각 마련된다. 또 14∼16일 FIATA 라운지,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국제물류관에 150여 개 국내외 물류 업체 및 기관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한 부스도 운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