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세라와 공동 TF 구축…"생산시스템 재정비 추진" 한화오션이 일본 교세라와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 17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두 기업은 지난 16일 거제사업장에서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 도입을 목적으로 생산, 설계, 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조선업 경영 실적은 현장 생산능률에 가장 크게 좌우된다. 하지만 현장 기술자들은 비용 등에 대한 경영 마인드가 부족할 수밖에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교세라와 협업해 조선업 최초로 '아메바 경영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 구성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경영 마인드와 원가절감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취지다. 아메바 경영 시스템은 '경영의 신'으로 불렸던 교세라 창업자 고(故)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착안한 경영 관리 기법이다. 아메바라 지칭하는 세분된 소집단에 결정권을 위임해 각 아메바가 경영 목표를 능동적으로 달성하는 전원 참가형 경영 시스템을 말한다. 한화오션도 생산성 30%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라는 목표를 생산 전 분야에 걸쳐 조직별 손익 관리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세부 추진 목표
국내 기업들도 자동차에 활용하기 위한 대용량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 발전기 등에 쓰이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에 전통 전자부품 기업들이 뛰어들어 신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삼화콘덴서는 최근 5000F 용량의 슈퍼커패시터 개발을 완료했다. 하이브리드 캡이라는 이름의 이 커패시터는 충전 속도가 2∼3초에 불과하다.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주로 쓰이는 슈퍼커패시터의 용량은 2000∼3000F 수준이다. 삼화콘덴서는 세라믹을 이용해 전하 보유량을 기존 대비 40% 가까이 늘려, 7000F 용량의 슈퍼커패시터 개발에도 성공했다. 유리 전문업체인 코닝도 탄소를 이용한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해 상용화하고자 울트라 커패시터를 개발했다. 이 커패시터는 1초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리튬이온전지 및 연료전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리튬이온전지와 달리 슈퍼커패시터는 전력 충전을 1∼2초 내에 수행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허비되는 에너지를 바로 전기에너지로 저장한다. 때문에 대표적으로 주정차를 반복하는 전기자동차가 슈퍼커패시터를 필요로 한다. 이는 에너지저장장치에 연결해 보조 전원으로 사용되며, 발전소, 연료전지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