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서재창 기자] 2021년 상반기는 반도체 선도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전초전이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출처 : 삼성전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난이 발단이 됐다, 이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반도체 기업에는 당초 계획된 사업 일정보다 한 박자 빠른 대처가 요구됐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슈퍼 사이클로 불리는 반도체 초호황 시기를 맞아 반도체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패권 경쟁이 불가피한 반도체 시장에서 눈에 띄는 건 진취적인 투자 계획과 IT 기업 간 연대로 반도체 강국 타이틀을 탈환하려는 인텔, 공고한 파운드리 체제를 유지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를 늘려가는 TSMC,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 1위로 초격차를 외치는 삼성전자다. 1사분기 성적표 받아든 세 기업 세 기업의 1분기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TSMC는 반도체 수급난 시기를 맞아 큰 수혜를 입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 상승한 6조1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삼성전자와 인텔의 영업이익을 압도하는 수치다. TSMC는 확고부동한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2위로 그 뒤를 바짝 쫓
[헬로티=함수미 기자]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라는 말이 국내 IT 업계에서 실현되고 있다. 국내 내로라하는 IT기업들이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동맹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아마존, 애플,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국내 AI동맹, ‘AI One Team’과 ‘AI R&D 협의체’를 살펴보자.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협의체- AI One Team KT와 LG, 국내 대표 산·학·연이 모였다. 대한민국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및 산업의 AI 경쟁력을 드높인다는 목표로 KT, 현대중공업, KAIST, 한양대학교, ETRI,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 등이 AI One Team(이하 AI 원팀)협력을 맺었다. ▲AI One Team (출처 : KT) AI 원팀은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ICT 선진국이지만, 현재 AI 시장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AI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경쟁 관점, 개별 기업의 이익 관점에 국한돼
[첨단 헬로티]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지난 10월 22일, 2018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공단은 공급의무자의 선정의뢰(연 2회)에 따라 공고 접수 및 평가 등을 통해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공급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ion)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체결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계통한계가격(SMP:System Marginal Price) 변동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의 가격 안정성 확보와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입찰에는 포스코에너지 60MW,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각 50MW, 한국남동발전이 30MW, 씨지앤율촌전력이 10MW를 의뢰하는 등 8개 공급의무자가 참가하여 역대 최고 입찰용량인 총 350MW를 선정 의뢰했다. 태양광발전사업자는 계통한계가격(SMP)과 공급인증서(REC)를 합산한 금액으로 입찰에 참여 가능하며, 계약 시에 사업자는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에 따라 총수익이 변경되는 변동형 계약과 계통한계가격(SMP) 변
[헬로티]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가 다시 한번 인텔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인텔 천하의 PC 프로세서 시장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부상했다. AMD는 오는 3월 2일(현지시간) 차세대 PC용 프로세서 라이젠7 시리즈 칩을 발표한다. AMD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라이젠7 프로세서는 동급의 인텔칩보다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성능은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AMD가 가격 대비 성능을 무기로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의 추격자로 통했던 10여년전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몇년간 AMD는 실적 부진에 휩싸이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처지였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AMD로선 라이젠7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이정표인 셈이다. AMD가 진행한 테스트를 보면 라이젠7 시리즈 중 1800X는 시네벤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089달러짜리 인텔 코어i7-6900k보다 9% 우수한 수치를 보였다. 라이젠7 1800X 가격은 499달러다. 동급 인텔칩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1800X는 시장에서 가장 빠른 8코어 프로세서"라고 힘주어 말했다. AMD는 4년 젠 프로세서 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