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국내외 14개 고객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용 차세대 초대형 프레스 설비 실물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로템 선보인 서보 프레스는 총 5기로 구성된 6800t 규모 프레스 라인이다. 2400t 1기와 1200t 2기, 1000t 2기로 구성됐다. 금속 성형 기계인 프레스는 압축력 발생 구조에 따라 기계식과 압축식, 서보(Servo)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설비는 서보 프레스다. 서보 프레스는 자체 구동시스템이 장착된 서보 모터로 구동돼 강판 형상을 결정하는 슬라이드 속도나 위치를 제어해 최적의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기계식과 달리 적용되는 힘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곡선이 많은 자동차의 외부 차체 강판을 찍어내는 데 유용하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2008년 서보 프레스 개발에 착수해 2009년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2012년 국내 최초로 서보 프레스 국산화 기술을 확보했다. 초대형 생산라인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공정 간 이송장치를 서보 프레스 라인에 적용해 자동화 장치를 국산화했고, 분당 15장(SPM)이던 기존 공정 속도를 18장으로 늘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고 감성을 전달하는 따뜻한 철강재 만들 것 포스코강판은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사명을 포스코스틸리온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1988년 포항도금강판으로 출발해 34년간 회사명에 ‘강판’이란 단어를 사용해 정체성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의 철강 사업이 고도화되고 생산 제품들도 다양해지면서 외부에서는 포스코강판 사명이 ‘포스코의 판재류 제품’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도 회사 정체성과 중장기적 목표를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사명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 및 사명 변경을 위한 TF 구성 등 다방면의 검토 끝에 올해부터 ‘포스코스틸리온’이란 새로운 사명을 갖게 됐다. 포스코스틸리온은 Steel+Complete+Iron의 합성어로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소재에 도금, 도장 등 표면 처리를 통해 철을 완성하는 위치에 있는 포스코스틸리온의 업의 특성을 반영했다. 실제 포스코스틸리온의 제품들은 건축 내외장재,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우리의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친숙한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스틸리온은 ‘철의 완성과 함께 고유의 표면 처리 기술로 철에 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박동환 책임연구원 100kg급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자동차 시트 부품 금형기술 개발에 대해서 다루어 본다. 기존에는 보통 60kg급, 80kg급 고장력 강판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100kg급을 가지고 자동차 시트 레일 성형기술 개발을 진행한 사례를 발표한다. 자동차 시트 레일은 시트를 차체에 부착시키고, 시트를 앞뒤로 움직여 최적의 위치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트 레일은 일정한 강성을 유지한 채로 안전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또한 차량 경량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시트 레일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억제를 위해 탄소세 도입, 자동차 연비규제 등 다양한 규제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 부품의 재질을 변경하거나 유지한 채로 철판 두께를 낮추는 방향으로 차량 경량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자동차 시트 부품도 차량 경량화를 위해 두께 감소에 의한 중량 감소로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기술 개발을 진행한 부품은 CR 980DP-H 소재인데, 두께가 약 1.6mm로 시트 레일 어퍼이다. 어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