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모 내용을 살펴보면 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8,707,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5,000원~6,3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435~548억 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내년 1월 8~12일로 5일 동안 진행되며, 같은 달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연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343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 당기순이익 72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상장 주관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08년 6월 현대중공업의 현물출자로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 블록,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 그룹 내의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으며,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국내외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 한눈에 국내외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오는 24일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코마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40개국에서 9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1,900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한국가스공사, KCC, S&SYS 등 국내 기업은 물론 ABB, 바르질라(WARTSILA), 에머슨(EMERSON), 윈지디(WING&D) 등 주요 해외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 12개국이 국가관을 마련한다. 코마린 이노베이션 파빌리온에서는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조선 3사의 혁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HD현대는 LNG 재액화 기술과 수소운반선 연계 기술을, 한화오션은 스마트쉽 솔루션·서비스인 HS4를,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쉽 솔루션 SVESSEL
업계 최초 조선업 온실가스 Scope 3 산출 가이드라인 표준 마련 HD현대(대표이사·회장 권오갑)가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공동으로,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원팀’을 만든다. 탄소발자국은 개인, 기업 또는 국가 등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한다. HD현대는 그룹 내 조선사뿐 아니라 동종업계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국내외 선급인 미국선급협회(ABS), 한국선급(KR)과 함께 탄소발자국을 추적해 이를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16일 HD현대의 조선 계열사(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국내 주요 조선사(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및 국내외 선급(ABS, KR)은 ‘조선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Scope) 3 산정 표준화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 산정 방법을 상호 공유 및 비교, 분석하고 선급의 자문을 거쳐 산출 방법을 표준화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각 참여 기관들은 향후 도출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을 예정이
매월 장학금 100만원…성적우수자에 다양한 취업 특전 현대중공업은 '기술연수생 양성 과정' 명칭을 '전문테크니션 육성 과정'으로 바꾸고, 올해 총 1000여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15일까지 선체 조립(용접·취부)과 선박 배관, 선박 전기, 선박 기계 직종에 130여 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3월부터 5월까지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실기와 이론 연수를 받는다. 교육생은 실무에 필요한 용접 기술과 도면 읽는 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 소양 등을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체계적으로 배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을 포함해 매월 장학금 100만원을 받는다. 울산 외 지역이나 울주군 거주자에겐 기숙사가 무상 제공된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교육생이 수료 후 조선업 분야에 취업해 울산 동구로 주소 이전하면 이주 정착비 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선체 조립 직종 성적 우수자는 수료 즉시 취업할 수 있다. 향후 현대중공업이 생산기술직을 채용할 때 지원하면 우대 혜택 등 다양한 취업 특전도 누릴 수 있다. 전문테크니션 육성 과정은 성별·나이·병역·학력·전공 등 제한 없이 조선업 분야 취업 희망자는
현대중공업이 사외 협력사와 손잡고, 조선업계 전반의 안전경영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울산 본사에서 세진중공업, 이영산업기계, 현대힘스, 대상중공업, 메디콕스 등 선박 블록을 제작하는 5개 협력사와 ‘사외 협력사 안전관리 기술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 현대중공업 노진율 안전통합경영실장(CSO)과 안전보건공단 공흥두 부산광역본부장,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안전관리 기술 지원을 약속하고 사외 협력사의 재해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안전부문 내 별도 전담팀을 신설해 사외 협력사에서 안전관리 기술 전수와 함께 종합적인 컨설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사내 작업장에 국한됐던 현장 안전관리를 울산 울주군과 포항, 창원, 목포 등 사외 협력사의 블록 건조현장으로 넓히게 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우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파해 협력사의 안전보건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협약을 맺은 5개사 외에 주요 사외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진율 안전통합경영실장은 “안전사고의 근원적인 차단을 위해 협력사의 안전보건관리체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의 고정 작업이 필요 없는 신개념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기국(Liberian Flag Administration)으로부터 '래싱프리(Lashing Free)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컨테이너선은 화물창 내부에 컨테이너를 실은 후 덮개인 해치커버를 닫고, 다시 그 위에 컨테이너를 적재한다. 이때 해치커버 위에 적재한 컨테이너를 선박 운항 중 움직이지 않도록 '래싱브리지'(Lashing Bridge)라는 철재 구조물에 고정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래싱'이라고 한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래싱프리 컨테이너선은 갑판 상부에 적재하는 컨테이너의 하중을 받아 선체에 전달해주는 '포터블벤치'라는 신개념 장치를 사용한다. 래싱브리지와 해치커버를 없애고 대신 화물창 내부의 컨테이너를 수직으로 정렬해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셀가이드(Cell Guide)를 갑판 위로 확장했다. 갑판 윗부분에 적재된 컨테이너가 확장된 셀가이드에 의해 고정되면서 래싱이 필요 없는 형태다. 포터블벤치를 적용하면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이 드는 래싱을 생략할 수 있어
친환경,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달성을 위한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 경합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남부발전은 부산대, 현대중공업과 함께 '청년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대학과 공기업·대기업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공 창업 동력을 창출하고자 마련된 대회다. 전국 대학(원)생 및 예비창업자(팀)라면 누구나 경진대회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에너지 창업', '수소 밸류체인(수소 생산·저장·운송·충전·활용 등 수소 관련 모든 산업)-수전해·연료전지 적용 아이디어'와 관련한 주제를 내달 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들은 서류심사와 오리엔테이션, 멘토링 지원, 예선 심사 등을 거치며, 총 6명(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최종 본선 진출팀은 내달 23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무대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본선 진출팀에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상패와 상금, 사업화 연계 등 혜택이 주어진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미국선급협회서 100만t급 이산화탄소 주입 시스템 설계 기본인증 획득 현대중공업그룹은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3개 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그린해양플랜트전시회(GREEN&OFFSHORE KOREA 2022)'에 참가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전시회에서 1만1천㎥급 암모니아 운반선과 암모니아 이중연료(Dual Fuel) 엔진 등 차세대 그린 십(Green Ship) 기술력을 홍보한다. 행사 둘째 날인 13일에는 전시장에서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00만t급 이산화탄소 주입 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동해가스전 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을 위해 현대중공업그룹과 한국석유공사가 공동개발한 40만t급 한국형 고정식 CCS 플랫폼 후속 모델이다. 해상 이산화탄소 주입 시스템 운전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CCS 플랫폼을 구현했다. '무동력 자연순환을 활용한 고효율 신개념 LNG-FSRU 재기화 시스템(Hi-Re
위탁기업 중 대기업 29곳·중견-중소기업 12곳 원자잿값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납품대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에 위탁기업 총 41곳이 신청서를 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기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KT 등 총 41곳이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이 29곳이고 중견기업이 7곳, 중소기업이 5곳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조선 업종이 13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기·전자 업종 10곳, 화학·금속·비금속 업종 7곳, 식품제조업 4곳, 통신업 3곳, 건설업과 서비스업 각 2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곳, 경기 11곳, 인천·울산·경남·경북 각 2곳, 부산·광주·전남·충북·제주 각 1곳 등이다. 이들 위탁기업과 연동 약정을 체결할 수탁기업 수는 총 294곳에 달한다. 중기부는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이중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납품대금 연동이 적용되는 물품명과 가격 기준지표 등이 기재된 특별약정서로 계약을 맺는다. 중기부는 연동 실적에 따라 장관표창 수여, 정부 포상 우대, 정기 실태조사 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통사, 성장스토리, 화보 등 3권으로 구성된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경영 철학인 '현대정신'을 바탕으로 그룹이 성장해오는 과정이 담겨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주영 창업자가 영국 런던의 금융가에서 500원짜리 지폐를 들이밀어 조선사업 차관을 따내고 유조선 설계도면과 백사장 사진, 축척 5만분의 1 지도만으로 그리스로부터 유조선 2척을 수주한 일화 등 지난 50년의 족적과 함께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수소드림 2030',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자세히 포함돼 있다. 제1권 통사는 1972년 현대중공업 설립 이후 현재까지를 6개 시기로 구분해 연대기 순으로 정리함으로써 그룹의 반세기 발자취를 서술했다. 제2권 성장스토리는 ▲ 창업과 성장 ▲ 제품과 기술 ▲ 지속가능경영 등 3개 테마로 나눠 사건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제3권 화보에는 그룹의 연혁과 현재 사업 현황 등에 관한 사진이 담겼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발간사에서 "우리는 '창조적
메탈쓰리디, 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와 4년간 공동 개발 울산시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인 메탈쓰리디가 대형선박용 엔진 부품을 세계 최초로 3D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양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메탈쓰리디는 대형선박용 엔진 연소실 핵심부품인 프리챔버를 생산한다. 독일에서 전량 수입하던 프리챔버를 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와 메탈쓰리디가 4년간 공동 개발해 덴마크 승인기관의 최종 승인(FTA)을 받았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수입에 따른 부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납품 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술로 메탈쓰리디는 현대중공업과 연간 20억원에 이르는 프리챔버 납품 계약을 맺었다. 울산시는 금속 3D프린터로 선박용 엔진 부품을 제작해 납품하는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3D프린팅 제품 양산화의 성공사례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뒷받침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에는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핵심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매출·순이익 각각 148.9%, 4천292%↑…"하반기 조선 실적개선 기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가 올해 2분기 주요 사업인 조선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정유 부문의 수익성 증가로 호실적을 냈다. HD현대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7,540억원, 1조2,35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8.9%, 569.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4,292% 늘어난 9,575억원으로 집계됐다. HD현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유가 상승이라는 정유 부문의 호재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 연결 편입된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되고, 건설기계 부문도 견고한 실적을 내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기간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HD현대의 선전에는 유가 상승 혜택을 누린 정유부문 계열사 현대오일뱅크의 역할이 컸다. HD현대는 조선·해양 부문의 한국조선해양, 건설기계 부문의 현대제뉴인, 정유 부문의 현대오일뱅크 등 3각 체제로 이뤄져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설계부터 생산까지 조선소 모든 공정 연결해 작업관리 현대중공업은 28일 울산 본사에서 사외 협력사와 'FOS'(Future Of Shipyard)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FOS란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조선소 모든 공정을 실시간 연결해 스마트한 작업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협약은 유닛(UNIT·선박 한 부분을 모듈화한 철재 의장품)을 제작·납품하는 협력사에 FOS를 확대 적용하고자 마련됐다. 협력사들은 작업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구비하고, 현대중공업은 태블릿 PC에서 3D 도면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태블릿 PC가 사용할 전용 LTE 통신망도 구축한다. 협력사에 FOS를 구축하면, 작업 현장에서 3D 도면으로 유닛의 복잡한 관 설치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공정을 관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공정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조선업 특화 평가지표 개발 및 주요 협력사 교육·진단 ‘에너지경영방침·환경경영선언’ 제정 등 탄소중립 탄력 현대중공업이 협력사의 ESG경영 확립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조선해양 업계 최초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 사옥에서 이상균 사장과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위원회와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ESG가 지속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제 규범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중소기업들은 전문인력과 예산 확보 등에서 대응 역량이 뒷받침되지 못해 ESG경영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ESG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1억5천만원 기금을 출연한다. 이 기금은 협력사의 맞춤형 ESG지표를 개발·교육하고, 주요 협력사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선박 기자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 가운데 30개사를 선정해 외부 전문기관의 현장실사를 지원하고, 이들 회사가 선진적인 ESG경영 수준에 도달하도록 컨설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높은 평가를 받은 협력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해
스마트야드 구축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12조원 투입 친환경 연구개발·제약 바이오에 각각 8조, 1조원 현대중공업그룹이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21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6일 그룹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주제로 친환경 전환(Energy Transformation)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제시하고 이러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룹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먼저 현대중공업그룹은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건설 분야 자동화, 무인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에너지사업 투자에 12조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연구개발(R&D) 분야에도 총 7조원을 투자한다. 조선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기자재, 탄소 포집 기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등 수소 운송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배터리 기반의 기계 장비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너지 사업 분야는 탄소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개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해상부유체와 연료전지, 수전해, 수소복합에너지충전소 분야의 연구개발(R&D)과 함께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