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SBI그룹 통합 보안 아키텍처에 국내 AI 보안 기술 첫 적용 해외 대형 금융그룹 레퍼런스 확보로 글로벌 확장 발판 마련 국내 AI 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일본 대형 금융그룹의 전사 보안체계에 자사 기술을 공식 적용하며 글로벌 금융 보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에버스핀은 일본 SBI홀딩스, 그리고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SBI EVERSPIN과 함께 SBI그룹 전반의 보안 강화를 위한 3자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급 계약을 넘어, 일본 금융그룹 차원의 통합 보안 아키텍처에 에버스핀의 AI 보안 기술이 핵심 구성 요소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I홀딩스와 SBI EVERSPIN은 금융·투자·플랫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보안 거버넌스 강화를 목표로 대규모 통합 보안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버스핀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핵심 보안 기술 제공사로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에버스핀의 기술이 해외 대형 금융그룹의 전사 보안체계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AI 기반 선제적 보안 기술이 일본 금융권이라는 보수적 시장에서 공식 채택됐다는 점은, 한국 보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하나저축은행이 디지털 금융 보안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악성 앱 피싱방지 솔루션 점유율 1위 업체인 에버스핀의 '페이크파인더'를 스마트뱅킹 앱 ‘하나원큐 저축은행’에 도입했다. 이번 도입은 보이스피싱 및 원격제어 악성 앱을 통한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기존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 Black-List 방식에서 White-List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페이크파인더는 악성 앱 탐지뿐 아니라, 원격제어 앱 실행 탐지에서 특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의 연동 용이성, 그리고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의 페이크파인더는 일반적인 악성 앱 탐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솔루션으로, 정상 앱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악성 앱을 비교·분석하는 AI 기반 화이트리스트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악성 앱이 매번 새롭게 제작되어 배포되는 현실을 반영한 방식으로, 보다 효과적인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 현재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삼성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