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빛을 투과시켜 뇌 신경을 자극하면서 그에 대한 신경세포의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 기반 투명전극이 소개되었다. 기존의 불투명한 전극을 사용하게 되면 특정 위치로 정확한 세기를 가지는 빛 자극을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완전 투명한 전극이 필요하다.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학교 유기준 교수 연구팀 등이 뇌 신경을 빛으로 자극하고 동시에 뇌에서 나오는 파형을 기록할 수 있는 생체 삽입형 투명전극을 저비용, 고효율로 제작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투명한 그래핀이나 ITO, 그물이나 다공성 구조의 금속(금)을 생체 삽입형 소자의 전극 소재로 활용하였지만, 고온 공정 및 추가적인 필름 위로의 전사 방식으로 인해 공정이 복잡했다. 이에 전극 소재로 구조적 다변성을 지녀 저온에서도 전기 전도성을 제어할 수 있고 스핀 코팅 공정이 가능해 제작이 쉬운 전도성 고분자(PEDOT:PSS)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하지만 물에 취약해 패턴 공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패턴 공정 중 포토 공정 이후에 박막을 형성하는 리프트-오프 공정 기법을 도입하여 전도성 고분자의 특성을 고려한 단층 패턴 공정을 크게 단순화했다.
[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이용한 유연하고 투명한 전극인 ‘그래핀 기반 고성능 투명 유연 전극’이 개발됐다. 박혜성, 양창덕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개발한 이 전극은 유기 태양전지에 적용했을 때 같은 종류의 태양전지 중 최고 효율을 기록했다. 또한, 이 전극은 태양전지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나 광센서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왼쪽부터 구동환 연구원, 박혜성 교수, 양창덕 교수 (사진 : UNIST) 연구팀은 그래핀 기반 고성능 투명 유연 전극을 개발하면서 그래핀이 가진 우수한 전기 전도성과 내구성을 해치지 않도록 새로운 제조기법을 고안해, 기존 그래핀 전극의 단점을 보완했다. 그래핀 전극은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구성요소로 주목받는다. 태양전지는 태양광을 받아 전자를 만들어내는 ‘광활성층’과 전자의 통로 역할을 하는 ‘전극’, 전체 전지 구조를 유지하는 ‘기판’ 등 여러 층으로 이뤄진다. 유기 태양전지는 광활성층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