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어둠을 드리운 ‘BOT’, 미래의 경고를 보다 영화가 그려냈던 로봇의 어두운 상상은 단순한 허구에 머물지 않는다. 스크린 속 통제 불능의 로봇과 인공지능(AI)은 기술 오용의 과정 속 ‘환상’에서 ‘경고’의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다. 2부에서는 SF 영화 속에서 그려진 로봇 기술의 역설적인 면모, 즉 AI의 폭주와 인간의 탐욕이 빚어낼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다룬다. 로보틱스 기술의 진화가 가속화되는 이 시점, 우리는 이 양상이 가져올 수 있는 그림자와 인간이 나아가야 할 윤리적 방향에 대한 질문 앞에 서 있다.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는 로보틱스·AI는 기술 발전의 혜택 이면에 숨겨진 위협을 동시에 드리우고 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AI가 스스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직접적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나리오가 대표적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의 오용, 욕망과 사회 시스템이 기술과 결합해 인간성 상실과 감시 사회를 초래하는 윤리적 문제다. 영화 속 상상력은 이러한 기술의 역설을 통해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어두운 미래와 그 속에서 던져지는 윤리적 질문들을 제시한다. ① 제어 불능의 지능_'BOT'의 폭주,
[첨단 헬로티] 2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가진 모바일, 소셜 및 웹 기반 게임 개발 전문기업인 플레리움(Plarium)이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용 게임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래 전쟁(Terminator Genisys: Future War)을 출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무리를 기반으로 하는(clan-based) 다중 접속 온라인(MMO) 전략 게임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래 전쟁은 인간의 운명을 위해 글로벌 전투에서 인간이 기계를 상대로 싸움을 벌인다. 플레리움은 레지스탕스 생존자들이 리소스와 무기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채 내전에 휘말렸을 때인 영화 스카이댄스(Skydance)의 결론에 이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이야기를 확장했다. 플레이어들은 미래 전쟁에서 기계들이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다시 한번 들고 일어나는 것처럼 타협을 거부하는 레지스탕스 집단과 해가 되는 스카이넷 시설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전쟁으로 황폐해진 싸움터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플레이어들은 어떤 터미네이터 게임을 시작하면서 레지스탕스가 될지 혹은 스카이넷 사령부가 될지를 선택하게 되며 영토를 확장하고 우위를 점하는 생존을 위해 경쟁 상대 동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