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산소·질소공급 재개 등 전후공정 정상화 작업 진행 중" 포스코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포항제철소의 고로를 10일부터 재가동하기 위해 복구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스팀, 산소, 질소 공급 재개 및 제강공장 설비 최종점검 등 고로 재가동에 필요한 전후 공정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전날 수전변전소와 선강변전소를 정상화했고 설비 가동 등에 필요한 담수·정수 공급도 개시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중으로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가동하고,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침수 피해로 멈춘 고로 3기의 재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 복구와 설비 시운전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과 점검을 반복하고 있다"며 "복구 현장의 잠재 위험 요인을 찾아 점검하고, 유사 위험 요인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기술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설비 재가동 기술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안전 전담팀도 현장에 배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풍수해·태풍·지진 등 위기상황·대응요령 실시간 전달 한국서부발전은 풍수해,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이 닥쳤을 때 전 직원의 신속대응을 도울 ‘재난대응 알리미’ 모바일 앱을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서부발전 직원들에게 기상청 기상정보와 발전소 기상계측 값을 활용한 위기경보와 발전소 특성에 맞는 재난대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재난대응 알리미는 재난뉴스와 재난유형별 대응요령, 재난대응영상 등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하나의 앱에 담았다.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보공유를 활성화하며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 개인의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게 개발의 요지다. 이번 앱은 30일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배포된다. 회사는 향후 앱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협력사와 단기근로자, 지역주민 등 재난취약계층에게도 재난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후변화, 신종 감염병의 발생 등 재난환경 변화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활용해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재난취약계층까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자연재난으로 인한 침수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에 지난해 대비 약 16.4% 증액된 1조 374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각종 재해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정비하는 예산사업으로, 올해 투자 대상은 전국 945개 지구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190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872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675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044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390억 원 등이다. 재해예방사업은 1998년부터 국비 6조 7799억원을 투자해 전국 3498곳의 위험지역을 정비했는데, 급경사지·저수지 및 하천 정비 등을 통해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해마다 발행하는 재해연보에 따르면 지난 23년 동안 재해예방사업 투자예산이 증가할수록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에 대한 효과성 및 경제성 등을 분석한 비용 편익 효과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침수위험지구의 경우 1000원 투자 시 4000원의 편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행안부는 재해예방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