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천연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인 탄닌산을 이용해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을 서서히 방출할 수 있는 새로운 탈모 예방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탈모에는 호르몬, 유전·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현재까지도 부작용이 적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는 일정한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일부 두피 자극, 가려움증, 혈압 변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구팀은 천연물질인 탄닌산에 살리실산(salicylic acid)·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덱스판테놀(dexpanthenol) 등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을 결합해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탈모 예방 물질을 개발했다. 포도주의 떫은맛 성분인 탄닌산은 항산화, 항염, 항균 효과가 뛰어나 피부와 두피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모발의 주요 단백질인 케라틴과 결합해 모발 표면에 지속해 부착될 수 있다. 실제 굿모나의원 연구팀이 개발한 탈모 예방 물질을 적용한 샴푸를 12명의 탈모 환자에게 7일 동안
▲ ETRI가 개발한 자동 식모기 [사진=ETRI] [헬로티] 한 번에 25개의 모낭을 연속적으로 심을 수 있는 자동 식모기가 개발되면서 탈모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모발이식을 받을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 및 의료기기/로봇연구소, 지역기업체인 덴티스 등과 손잡고 한 번에 25개의 모낭을 연속적으로 심을 수 있는 자동 식모기 기술개발에 성공,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자동 식모기는 수술시 바늘의 전·후진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총 수술시간 및 이식 모낭 개수를 자동 계산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준다. 또한, 환자의 두피 상태 및 모낭의 크기를 고려, 바늘의 깊이, 봉의 이동 거리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제품개발로 수술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팔 움직임도 100여m에 불과하게 만들어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와 임상시험 윤리위원회(IRB) 승인도 받아둔 상태로써, 내년 중에 상용화되는데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ETRI 최은창 의료IT융합연구실장은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향후 의사의 수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