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자청)이 탈탄소 및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GS칼텍스와 손잡고 본격적인 수소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청정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율촌 융·복합물류단지에 대규모 수소 생산 및 발전 시설과 탄소 포집·액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연간 40만 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 중이며, 이를 청정수소로 전환해 여수산단 및 국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유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율촌 융·복합물류단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조성 중이며,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GS칼텍스는 3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수소 생산 및 발전 시설,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화학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240만 톤 규모의 액체화물을 처리하며, 3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탄소 감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탈탄소 및 친환경 미래산업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 생산과 국내 도입 가능 예상" 정부는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청정수소 생산 시 1㎏당 최대 3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IRA 청정수소 생산 세액공제(45V)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잠정 가이던스는 '수명 주기 온실가스 배출량', '적격 청정수소', '적격 청정수소 생산시설' 등 법령의 주요 용어를 정의하고 수소 생산 공정의 배출량에 따른 4단계의 청정수소 생산 세액공제를 담고 있다. 요건에 따라 보조금은 수소 1㎏당 0.6달러에서 3달러까지 다양하다. 세액공제는 2033년 이전에 착공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수소 생산시설이 가동되는 날부터 10년간 적용된다. 수명 주기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본적으로 미국 아르곤랩의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모델(GREET)의 최신 모델인 '45VH2-GREET'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속성 인증서(Energy Attribute Certificate, EAC)의 경우 ▲ 추가성 ▲ 지리성 ▲ 시간적 상관성 등 3개 원칙을 충
최정우 포스코 회장, 말레이시아서 페트로나스 CEO 만나 국가간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협의…청정수소 프로젝트 추진도 포스코그룹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와 탄소 포집·저장(CCS)과 수소 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크로스보더(Cross-border) CCS'(국가 간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을 협의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제철소와 국내 블루수소 생산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다음 해외로 이송해 저장하는 CCS 사업을 추진 중이다. 페트로나스는 전세계 100여국에 진출한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회사로, 포스코는 페트로나스와 2021년부터 15개월간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해상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현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업성 평가를 진행 중이며, 향후 사업이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크로스보더 CCS 사업모델 추진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와 수소
SK 머티리얼즈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과 손잡고 블루암모니아 시장에 진출한다. SK 머티리얼즈는 엑손모빌과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암모니아를 양산하고, 이를 국내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루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원료로 생산하기 때문에 연소할 때 탄소 배출량이 극소량에 불과하다. 블루암모니아를 석탄과 혼소발전(두 가지 이상 연료를 혼합 발전)할 경우 투입되는 블루암모니아만큼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엑손모빌은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 지역에 블루암모니아 생산 설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SK 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혼소발전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블루암모니아를 도입해 발전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SK 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앞으로 블루암모니아를 국내 석탄발전의 주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공급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엑손모빌과 중장기적으로 탄소저감 솔루션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엑손모빌과 협력을 기반으로 더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블루암모니아를 생산·소비·
“호주 및 미국에서 사업 기회 선제적 모색...향후 전 세계로 CCS 사업 협력 확장” SK어스온과 아줄리(Azuli)사가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 Storage 이하 CCS)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달 2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적으로 주입 및 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미 CCS 관련 법률 시스템이 구축된 호주 및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CCS 사업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CS는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40여 년간 석유개발 사업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어스온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는 한편, 한국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기지인 울산공업센터(현 울산산업단지)가 올해 60년을 맞았다.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후 처음으로 정유공장을 준공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는 산업수도 울산과 궤를 같이 하며 성장해오고 있다. 올해 울산광역시가 제2 산업수도로의 도약을 밝힌 만큼 울산CLX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통해 울산 주력산업 첨단화와 신산업 육성 등에 동참할 계획이다. 지난 60년간 울산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단지에서 최대 수출거점이자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로 성장했다. 그 시작이 울산의 특정공업지구 지정이다. 울산은 1962년 1월27일 각령 제403호로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2월3일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에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울산산업단지의 성장은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출범과 함께한다.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었던 1962~1966년 울산특별건설국이 설치됐고, 그 기간 울산산업단지의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경제적 자립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정유공장 건설을 최우선 사업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울산CLX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이후 마련된 부지에 처음으로 정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 '덕양', 이스라엘의 탄소 포집 전문기업 '에어로베이션'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H2 인베스터 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덕양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고, 풍력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협력 및 해외 시장 수소 사업화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2040년 '넷 제로' 실현을 위해 에어로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적극 확보하고, 여기에 자체 기술 역량을 더해 신규 사업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시작해 현재 수분 제어장치 및 전해질 분리막 기술 등 수소 분야의 여러 소재·부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3일, 탄중위 사무처, 과기부, 환경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CCUS(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 기술을 탄소중립 대응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CCUS 제도기반 구축 TF'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CCUS는 석탄·LNG발전, 블루수소, 특히 CO2 배출이 불가피한 시멘트,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거의 유일한 CO2 대량 감축수단이다. 그러나, 현재, CCUS는 개별법 없이 40여개 관련법을 준용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는 민간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관련 상용화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재된 규제의 정비, 관련 제도의 명확한 기준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CCUS는 탄소중립의 핵심기술로 2030년 NDC 목표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TF 운영을 통한 부처간 협업으로 체계적인 정책 추진과 CCUS 산업의 기술혁신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CCUS 제도기반 구축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동 TF를 통해 발굴되는 제도개선과 입법 수요 등은 추후 법·제도·인프라 구축시 반
‘저탄소∙친환경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 계열사 협력, 기술자문 및 홍보 지원 등 SK이노베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이 시행하는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효율적 수행과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 위해 창진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창진원 김용문 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친환경 분야’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 사업화 지원을 위한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본 협약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창진원과 공동 평가를 통해 폐자원 재활용, 탄소저감 및 탄소포집,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등 ‘저탄소∙친환경 분야’에서 15개의 우수 창업 기업을 선발한다. 또한, 창업 기업을 위한 친환경 분야 IR 코칭, ESG 관련 컨설팅, 글로벌 포럼 참가 장려 등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창업기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 간의 협업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 자문도 진행한다. 우수 창업기업의 경우, 외부 벤처 캐피탈 초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장관과 화상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세계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의 확립 및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자간 디지털 통상 규범의 형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역내 주요국이 본격적으로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WTO 개혁을 통한 다자주의 회복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지난 6월 G7 계기 개최된 한-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저탄소기술 관련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을 상기하면서, 탄소중립과 그린 이코노미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 이차전지(ESS), 탄소포집(CCUS), 저탄소 제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롯데케미칼이 수소 사업에 2030년까지 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연간 6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투자로, 2030년 수소 사업부문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롯데케미칼은 7월 13일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이 발표한 수소 로드맵은 2030년 탄소중립성장에 이어 2040년 탄소중립을 이뤄내고, 환경영향물질 저감과 함께 친환경사업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수소 사업 목표와 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 로드맵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롯데그룹의 물류 및 유통 인프라와 사업장 내 연료전지 및 터빈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와 수소 충전소 및 발전소에 대량으로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보유망을 가지고 있다. 수소탱크, 탄소포집 기술 및 그린암모니아 열분해 등의 친환경 기술 역량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 생산 ▲수소 활용 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