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뉴욕증시의 '대장주'인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정상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700억 달러(약 3,781조 원)에 달했다. 반면 애플은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면서 시총이 MS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MS는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욕증시 시총 정상 자리에 복귀했다. 뉴욕증시에선 지난 2019년 2월4일 이후 애플과 MS가 번갈아 가면서 시총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MS의 시총이 애플을 추월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의 성장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최근 MS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26일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로 서비스명을 변경한 이후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공격적인 요금 정책을 공개했다. 효율적인 IT 예산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카카오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활용 시 가장 많이 고충을 겪는 성능 및 비용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범용 인스턴스부터 컴퓨팅 최적화 인스턴스, 메모리 최적화 인스턴스에 이르기까지 가격 경쟁력을 높인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일컫는 'BCS(Beyond Compute Service)'는 다양한 인스턴스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사용 기간 및 사용량에 따라 타사 대비 최대 66%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성능과 사용성을 직접 사용자가 경험하도록 다양한 크레딧 정책도 발표했다.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성 검증을 위한 기술검증(PoC) 지원, 타 인프라 환경에서 카카오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위한 마이그레이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SaaS 전환 지원 등을 위한 무료 크레딧을 제공한다. 특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멀티 가용영역(이하 AZ, Availability Zone)을 지원하는 신규 리전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리전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담은 서비스들을 대거 탑재했다. 높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위한 멀티AZ를 비롯해,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하는 TGW(Transit Gateway)와 사용자의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BCS(Beyond Compute Service) 등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들이 포함됐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기업 및 기관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공공기관용 리전을 포함해 국내에 총 3개의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 리전은 특정한 지리적 위치의 개념으로 한 개 이상의 AZ로 구성된다. AZ는 리전 내에 하나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포함하는 물리적으로 격리된 공간이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이번에 공개하는 신규 리전에서 멀티AZ를 제공하며, 서로 다른 AZ에 배치된 리소스 간 높은 처리량과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 및 기관 고객은 멀티AZ를 통해 인스턴스(클라우드 제공업체에서 제공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카일 레너와 여자친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집에 돌아왔을 때 뭔가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양이 두 마리가 쉬지 않고 야옹거리는 소리를 냈다. 평소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 급식기가 낮 12시에 사료를 주지만,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이날 갑자기 먹통이 되는 바람에 이 기계도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너는 "우리는 옛날처럼 고양이들에게 직접 밥을 줘야 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다. 지난 7일 오전 발생한 AWS의 장애는 아마존의 다른 여러 서비스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 고객 웹사이트와 앱을 마비시켰다. AWS는 9시간 뒤에야 장애를 일으킨 네트워크 장비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는 많은 소비자에게는 자신의 집에 인터넷 연결 기기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클라우드 연결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깨닫는 계기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스티브 피터스는 아침으로 머핀을 먹다 주방 바닥에 흘린 부스러기를 로봇 청소기 '룸바'에게 치우라고 지시할 수 없어 빗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