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수소 사업과 철도차량 제조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포함시키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수소에너지설비 제작 및 공급 사업, 철도차량 및 신호시스템 솔루션 공급 사업이 K-택소노미에 따른 녹색경제활동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 매출과 연구개발(R&D) 현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2022년 발표한 지침서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경제활동이 무엇인지를 판별해준다. 현대로템은 내부 분석 결과 레일솔루션 사업부문의 고속열차, 전동차, 트램이 K-택소노미에서 제시한 '무공해차량·철도차량 등의 제조'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수소충전소, 수소추출기 등 수소에너지 사업도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운영'과 '수소 제조' 기준과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이 K-택소노미에 부합한다고 본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1년 기준 48.2%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자사 R&D 투자의 K-택소노미 적합 비율도 45.6%였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수소 열차 국산화 기술 확보를 위해 국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철도차량 전체 단위에 대한 글로벌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21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진접선 전동차 독립안전성평가 인증 획득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독립안전성평가란 신호, 제동, 출입문 등 안전 관련 부품들을 비롯해 차량 전체 단위의 통합 안전성을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관이 국제철도 안전규격에 따라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4년간의 평가 기간에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 위험원 분석 보고서 △설계단계 검증 보고서 △최종 시스템 안전성 분석 보고서 등 총 16건의 안전성 입증 자료를 마련했다. 또 주요 핵심 부품 안전성 검사, 전동차 안전 핵심 시스템 시험 등 다양한 안전성 관리 활동 내역도 함께 평가받았다. 현대로템은 이 과정에서 전달된 전체 49건의 평가의견서를 비롯해 각종 감사 및 시험 입회 등 다양한 수검 활동을 거친 끝에 이번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진접선 전동차 독립안전성평가 인증 과정을 통해 현대로템은 자료 작성, 평가 대응 등 국제 규격에 따른 안전성 인증 획득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다. 이를
[첨단 헬로티] 실시간 열차 상태 및 운행정보 분석해 차량정비 주기 최적화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과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SMART Train 4.0) 개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왼쪽부터)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 NBP 김태창 사업본부장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장치의 상태 및 운행정보와 고장 이력 등의 빅데이터(Big Data)를 분석해 차량 정비 주기를 최적화하는 선진화된 유지보수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 기술 트랜드에 따라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2020년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
[첨단 헬로티] 창원공장에 파이롯트센터 신설…양산 前 차량 설계 검증 실시 현대로템이 철도부문 품질 강화의 산실이 될 파이롯트센터(Pilot Center)를 신설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1일 창원공장에 양산 차량 품질 강화를 위한 파이롯트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파이롯트센터는 파이롯트 차량의 설계 검증을 통해 양산 품질을 강화하는 연구개발 시설이며 파이롯트 차량이란 철도차량 양산에 앞서 설계 등 사전 검증을 실시하는 차량을 뜻한다. 현대로템이 파이롯트센터를 신설하게 된 것은 철도부문 중장기적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로템은 앞서 올 3월 2027년까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VISION 2027’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기반 강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파이롯트센터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글로벌 철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파이롯트센터는 파이롯트 차량을 통해 양산 전 설계 적합성을 검토 및 검증함으로써 조기에 양산 안정화를 달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로템은 양산에 앞서 파이롯트 차량을 대상으로 사전
[첨단 헬로티] 고속철도 차량 차륜활주방지장치, 해외진출 기반 마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나희승)은 철도차량이 미끄러운 레일에서 제동할 때 바퀴가 미끄러지는 활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규격(TSI)을 만족하는 ‘고속차량용 차륜활주방지장치(WSP: Wheel Slide Protection)’ 시제품을 개발했다. 차륜활주방지장치는 고속열차가 제동할 때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하여 제어함으로써 제동거리를 단축시키고, 바퀴가 레일에서 미끄러져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핵심장치이다.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작동하는 미끄럼방지장치 ABS(Antilock Braking System)와 비슷하다. 차륜활주방지장치의 문제로 바퀴에 손상이 생기면 차량의 진동 발생, 회전하는 차축을 지지하고 연결하는 장치의 고착 등으로 철도차량의 안전 운행에 심각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핵심장치이다. 철도연과 유진기공산업은 차륜활주방지장치 시제품을 독일의 인증기관에서 국제규격 TSI 시험절차에 따라 최근 예비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제규격 TSI는 유럽철도의 상호 운영성 확보를 위한 기술기준(Technical Specification for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