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전경련, ‘집중투표제 채택 어려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분석 내용 발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020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기업 175개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집중투표제 등 핵심지표에 문제를 제기했다. ESG 공시 제도의 간소화·단일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이 발표한 ‘2020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주요 내용 및 시사점’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가 시행된 2018년 이후 비금융기업 175개사(자율공시기업 12개사 제외)의 3년간 현황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한국거래소가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사항으로 지정한 10가지 핵심원칙의 채택여부를 공시하는 보고서로 핵심원칙은 15가지 핵심지표로 구성되며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법인은 의무공시 대상이다. 전경련이 문제를 제기한 집중투표제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을 선임할 때 1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방식과 달리,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도 있으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했는지 여부를 공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집중투표제 지표는 3년 연속 채택률 5% 내외로 평균 채택률을 한참 밑돌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입 기업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