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성차 업체 광치그룹(广汽集团)이 신에너지차 수출 확대와 생태계 동반 해외 진출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2026년 30만대 판매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 국영통신사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은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혁의 중요한 축이 됐다. 이 흐름 속에서 광치그룹의 국제화 사업은 제품 수출에서 생태 공동 구축으로 확장되며,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새로운 ‘해외 진출’ 사례를 쓰고 있다. 최근 광치그룹 부총경리 천자차이(陈家才) 부총경리는 신화망과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해외 사업 연간 성과, 전략적 구도, 향후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며, 중국 자동차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천 부총경리는 2025년 해외 실적을 “전면적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 광치그룹 해외 연간 판매량은 13만대를 돌파해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업계 상위권 성장률을 기록해 그룹 전체 수출 증가를 견고하게 뒷받침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제품, 시장, 사업 배치 등 세 가지 차원에서의 동시 돌파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총경리는 제품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충이 핵심 동력이라고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가 정부 지원 약화와 자동차 구매세 재개 여파로 1월 판매가 급감하고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EV) 대형 업체들이 1월 인도량 감소로 2026년 초부터 부진한 출발을 했다. 이들 업체는 정부 지원 약화로 인해 1월 인도 물량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비야디(BYD), 샤오펑(Xpeng), 리오토(Li Auto), 니오(Nio)의 주가는 2월 2일(현지 시간) 중국 본토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부정적인 인도 전망이 부각되며 급락했다. 상하이 자산운용사 로열 웰스 매니지먼트(Loyal Wealth Management)의 연구원 아이반 리(Ivan Li) 연구원은 “1월 부진한 판매 데이터는 업계가 어려운 한 해를 맞게 될 것이라는 냉혹한 경고였다”고 말했다. 리 연구원은 “거의 모든 전기차 업체들이 자동차 구매세 재개로 타격을 입었고, 저가 차량 제조사들도 현금 보조금 조정 정책으로 인해 큰 난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꼽히는 비야디는 1월 국내외 고객에게 2
테슬라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체 반도체 공장 설립으로 사업 축을 옮기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는 1월 29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어닝 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은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5년 총매출은 94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9억 달러, 총이익은 50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테슬라는 2025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인도 대수도 9% 줄었다고 재무제표에서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 특히 과거 조 바이든 미국 대
BYD코리아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1만대 이상을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BYD코리아는 BYD코리아 설립 10주년과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아 올해 한국 시장에서 '1만대 클럽' 진입에 도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형 해치백 '돌핀' 등 신차 3종을 올해 국내에 출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선보인 '씰'의 RWD(후륜구동) 모델과 돌핀이 올해 연초 국내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인 'DM-i' 탑재된 모델도 올해 한국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1월 국내 진출한 BYD 코리아는 현재 총 32개의 전시장과 16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연말까지 총 35개 전시장과 26개 서비스 센터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조인철 대표는 "올해는 한국 승용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D코리아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승용차 브랜드를 공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국내 시장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해외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올해 해외 판매를 24%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선전에 본사를 둔 비야디는 1월 25일(현지 시간)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6년 해외 판매 목표와 전략을 공개했다. 비야디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합쳐 세계 최대 생산업체로, 올해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차량 13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랜딩 및 홍보 총괄인 리윈페이(Li Yunfei) 총경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비야디가 2025년 대비 24.3% 증가한 130만 대의 해외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리 총경리는 비야디가 수익성이 높은 일부 시장에서 더 많은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덴자(Denza) 브랜드 차량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야디의 딜러 네트워크가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총경리는 비야디가 올해 국내외 모두에서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전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국제 사업 확장의 촉매제가 될
샤오미의 전기 세단 SU7이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3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샤오미 SU7이 중국 본토에서 지난해 테슬라 모델 3보다 더 많이 판매되며,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들이 처음으로 이른바 ‘테슬라 킬러’를 내놓았다고 1월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CPCA) 집계 기준으로 샤오미의 순수 전기 세단 SU7의 지난해 중국 본토 판매량은 25만 8164대로, 테슬라 모델 3의 20만 361대보다 30% 가까이 높았다. 테슬라 모델 3는 2019년 말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3에서 조립을 시작한 이후 2024년까지 중국 프리미엄 전기 세단 부문에서 선두를 지켜왔다. 이 기간 니오(Nio), 샤오펑(Xpeng), IM 모터스(IM Motors)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모델 3의 우위를 꺾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선두 자리를 빼앗지는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 컨설팅 회사 수오레이(Suolei)의 시니어 매니저 에릭 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럭셔리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9X’에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종을 공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커는 중국 지리 그룹의 주력 완성차 계열사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지커 ‘009’ 모델에 처음으로 차량용 OLED를 공급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9X용 OLED 패널 공급을 본격화했다. 9X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중국 내 50만 위안(약 1억 원)급 대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차량에 16형 CID(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16형 PID(패신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17형 RSE(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등 총 3종의 OLED를 공급하고 있다. 16형 CID와 PID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나란히 배치돼 OLED 특유의 얇은 베젤과 트루 블랙 화질을 기반으로 하나의 대화면처럼 자연스러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각각 독립적인 화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천장에 장착된 17형
중국 전기차 업체가 관세 장벽 완화에 힘입어 유럽연합과 캐나다 등 서방 주요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올해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에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해로 평가되고 있다. 고성능 중국산 전기차 모델에 대해 서방 각국이 시장을 더 개방하면서, 중국 전기차 업계의 해외 진출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야디(BYD), 지리자동차(Geely) 등 중국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은 해외 판매가 크게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는 낮게 잡고 있지만, 아직 충분히 공략하지 못한 일부 시장에서 강한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생산력과 기술력 측면에서 세계적 선두라는 이미지를 강화한 뒤, 장기적인 시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저장성에 있는 자동차용 인쇄회로기판(PCB) 공장 운영자 첸 캉(Qian Kang) 공장주는 "유럽연합(EU)과 캐나다의 정책 변화가 중국 전기차가 서방 주요 자동차 시장을 뚫을 수 있는 희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첸 공장주는 "현지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지금이 브랜드 구축과 품질 관리에
올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700만 대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유럽계 금융그룹 UBS의 중국 자동차 산업 분석가들은 올해 중국산 내연기관 차량 수출은 4% 증가한 340만 대, 전기차(EV) 수출은 50% 이상 급증한 3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0년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94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4년의 두 배 수준이다.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의 약진에 힘입어 올해 수출량이 20%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수출 시장으로는 멕시코, 중동, 러시아, 유럽 지역 등이 꼽혔다. 컨설팅 업체 옴디아의 크리스 류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해외 시장이 중국 내 과잉 생산된 자동차 물량을 해결하는 '압력 분출 밸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고 FT는 전했다. 류 연구원은 "중국 내수 수요가 식으면서 업체들이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내연기관차의 유휴 생산 능력을 흡수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출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지난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2일 블룸버그·AFP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BYD는 작년 연간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460만 2436대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25만 6714대로 전년보다 27.9% 급증했다. 이에 따라 BYD는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해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122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는 아직 4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전이지만, 앞서 지난달 말 4분기 판매량 추정치가 42만 28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판매량도 약 164만대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BYD는 전기차 생산량 기준으로는 2024년 테슬라를 앞질렀으나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가 179만대로 1위, BYD는 176만대로 2위였다. BYD는 그러나 올해 구매 보조금 축소와 국내 경쟁 심화로 전망이 밝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신에너지차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 신차의 70%, 2040년까지는 85% 이상을 신에너지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중국 자동차공학회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3.0'을 분석한 '중국 자동차 기술개발 로드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드맵은 산업 주관 부처인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지도하에 제정된 중국 국가 차원의 중장기 산업 발전 가이드라인으로, 유관 분야 전문가 2천여명이 작성에 참여했다. 중국은 로드맵에서 '2040년 자동차 강국 달성'이라는 총괄 목표에 따라 자동차 탄소 배출량을 정점(2028년) 대비 60% 이상 감축하고, 신에너지차의 시장 침투율 80%를 달성하는 한편 지능형 교통 인프라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대규모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신차 3천143만대 중 신에너지차 비중은 40.9%(1천286만대)였는데 이를 약 15년 뒤에는 2배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 중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2040년 전체 승용 신차의 85%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
지난해 중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이 신흥국 및 전기차 시장 공략에 힘입어 20%를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계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 및 생산 거점을 넓히며 지난해 글로벌 점유율 22.0%를 기록했다. 중국계 브랜드는 거대 내수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했고, 내수 경쟁 심화와 과잉 생산능력 해소를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 중이다. 권역별로는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세안, 중동 등 신흥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 선진시장에서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러시아·CIS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브랜드들이 철수하자 중국계 브랜드들이 이 공백을 메우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다만 러시아 정부의 재활용(폐차) 수수료 및 수입 관세 인상, 현지 부품 사용 비율 의무화 등으로 추가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중국계 브랜드는 중남미와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현지 조립·생산을 통해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중국 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 진출 후 처음으로 분기별 흑자를 기록했다. 18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 전기차 부문은 2분기 3억 위안(약 61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7억 위안(약 1천44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휴대전화와 가전제품으로 유명했던 샤오미는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3월 'SU7'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35만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 5대 전기차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속에 2027년에는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등 혁신 부문에서 처음 분기별 영업이익 흑자를 낸 데 힘입어 샤오미의 3분기 전체 순이익은 123억 위안(약 2조5천339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 96억2천만 위안(약 1조9천818억원)을 넘어섰다. 조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한 113억 위안(약 2조3천283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루웨이빙 샤오미 그룹 총재는 실적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메모리 칩 가격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메모리 부족 사이클은 과거보다 더 확연하고 오래 지속
지난달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오히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2만 6006대로, 3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직전 달인 9월 판매량(7만 1525대)과 비교하면 60% 이상 급감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9월 중국에서 기존 '모델 Y'의 차체를 키운 6인승 SUV '모델 Y L'의 인도를 시작한 바 있다. 테슬라의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월 8.7%에서 지난달 3.2%로 급락해 3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지난달 북유럽 주요 국가와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 판매량이 급감, 유럽 시장에서 부진을 이어갔으며 중국에서도 경쟁 심화와 수요 부진 등 커지는 압박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테슬라에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테슬라의 주요 경쟁사인 중국 샤오미는 안전성 논란 속에서도 전기차 세단 SU7과 SUV 모델인 YU7을 앞세워 지난달 판매량이 4만 8654대로 기록적인 실적을 올렸다. 반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의 수출은 호조를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과 출혈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 보고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생산 능력은 연간 5507만대로 내수 판매량(2690만 대)의 두 배에 달했다. 내권(內卷)이란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는 뜻으로 소모적인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은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일정 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 자동차 산업 평균 가동률은 작년 기준 72.2%로 나타났으나 조사 대상을 전체 등록 제조사로 확대하면 실질 가동률은 50% 내외로 추정됐다. 일반적으로 75% 이하면 과잉 설비로 간주한다. 이러한 공급 과잉은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과 수익률 저하로 이어졌다. BYD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제조사의 평균 차량 판매가격은 2021년 3만1000달러에서 2024년 2만4000달러로 하락했고 완성차 업계 수익률은 2017년 8.0%에서 2024년 4.3%로 반토막이 났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130곳 가운데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업체는 BYD, 테슬라차이나, 리오토, 지리사 등 4곳에 그쳤다.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