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평가 표준화 선도로 정확한 가치측정으로 소비자 편익 제고, 자원선순환 토대 구축 SK온이 전문협회와 손잡고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잔존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표준화를 선도한다. SK온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이하 진단보증협회)와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및 가치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온은 전기차 가격중 40%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수명과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해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배터리 자원선순환을 위한 잔존가치 평가기술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성능 진단 방법과 평가기준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 협약을 통해 중고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해 시장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온은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BaaS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성능 측정 및 진단에 대한 자문을 협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분석 능력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온은 이미 중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협회)가 국내 상반기 자동차 판매현황을 차종별, 동력원별, 구매자별 특징 등에 따라 분석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92.4만대로 전년동기 94.8만대 대비 2.6% 감소했다. 협회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판매 대수가 역대 최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3년 평균 수준을 유지해 양호했으나, 수입차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업체 간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1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은 수요 고급화, 양극화 심화에 따라 대형 SUV, 하이브리드차, 수입차 판매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SUV는 전년동기대비 52.6% 증가한 20만대, 하이브리드차는 71.3% 증가한 11.3만대로 금년 승용차 판매의 약 40%가 두 차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소득양극화에 의한 수요 고급화 확대, 캠핑 등 코로나로 인한 국내 여행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는 6.2%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으며, 업체별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