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 과천주공 4단지 재건축 공사비 폭등에 조합원 반발
- GS건설, 기존 계약 무시한 채 공사비 50% 인상 - 조합원들, 재검토 요청과 조합장 해임 추진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의 핵심요지인 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사와 조합원 사이에 공사비를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조합이 GS건설과 공사비 50% 인상을 합의하자 조합원들은 공사비 재검토를 요구하며 조합장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사는 최근 급등한 물가에 맞춰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조합원들은 기존 도급계약을 무시한 채 인근 단지들에 비해 평당 단가를 100만원 이상 비싸게 책정하는 등 시공사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변경계약을 체결하려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4단지재건축조합(조합장 김동준)은 GS건설과 협상 끝에 평당 677만원에 공사비 인상 협상을 마치고 오는 26일 공사비 증액계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이 조합은 시공사와 2020년 1월 기준으로 평(3.3㎡)당 493만3000원으로 계약했으나 올 들어 시공사가 평당 공사비를 740만원으로 제안한 후 4차례 협상을 했다. 이 조합은 앞서 올해 4월 착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이주를 마쳤지만 시공사는 설계변경을 이유로 변경계약과 착공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