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전동화 전략, 순환출자 구조 등 넘어야 할 과제 눈 앞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2년을 맞는다. 정 회장은 코로나 확산기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위기 속에 최대 실적을 이끌며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3' 자동차 그룹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성차 제조기업에서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그룹의 지향점을 바꿨다. 이렇듯 내실을 다지고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에도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더 만만찮은 상황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과 지배구조 개편이 당장 맞닥뜨린 과제다. 정 회장 체제 성과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순위와 실적에서 나타난다. 지난 10일 각 기업 IR자료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6월 글로벌 판매량 329만9000대로 일본 도요타그룹(513만8000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400만6000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10년 이후 12년간 5위에 머물렀던 그룹 순위가 2년 만에 2단계 뛰어오른 셈이다. 분기마다 최대치를 경신 중인 실적도 성과를 뒷받침한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매출 106조50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전기차 판매량이 반도체 수급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부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생산의 경우,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5% 증가한 2만6983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한 2만7607대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중 전기차는 지난 5월 역대 최다 판매량인 9223대를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브이세일즈 닷컴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판매된 전기차 수는 151만9566대로 기록됐으며, 이는 전년도와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세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같은 전기차 판매 호조의 배경에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이 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필수조건 중 하나다. 지난 5월, 국내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출고기한 조건이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되면서 소비자의 불안감을 불식시킨 바 있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지급되는 형식이다. 올해 정부가 목표한 보급량은 전기승용차 7만5000대, 전기화물차 2만5000대다. 정부는 보급 목
ⓒGetty images Bank 서울시는 이달 8일 등록된 전기자동차 부터 구입 보조금을 기존 1,650만원에서 1,850만원으로 200만원 상향 지급한다. 서울시는 21일 ‘201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참여자 모집 변경 공고’를 통해 7월 8일 등록한 차량부터 구입보조금을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공고를 통해 일반시민 대상 보조금은 기존 1,650만원에서 1,850만원으로, 기업·단체 등에서 구매한는 경우는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오른다. 특히 렌터카, 리스 등 대여사업용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기존 1,200만원에서 1,850만원으로 큰 폭으로 상향된다. 렌터카의 경우 자가용 승용차보다 하루 운행거리가 길고, 더 많은 시민이 사용하게 되므로 이번 계기를 통해 보급이 활성화 될 경우 대기질 개선과 함께 전기차 시민체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 된다. 접수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 되며 예산이 소진되는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올해 전기차를 구입하는 경우 충전기 설치비를 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고정식 충전기 설치가 어려워 이동형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80만원까지 지원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