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글로벌 소재 강국 실현' 한국재료연구원 20일 개원
[헬로티] 1976년 한국기계금속연구소 설립 이후 44년 만에 독립연구기관 출범 층간소음을 줄이는 소재, 물에 녹아 사라지는 비누 반도체, 한번 충전으로 수백㎞를 가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 독성 없는 암 치료용 나노 세포 등등. 제품의 바탕이 되는 재료인 소재(素材)는 우리가 꿈꿔왔던 미래를 실현하는 디딤돌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소재 중요성이 크다. 일본이 강제 징용 판결을 빌미로 지난해 7월 우리나라를 상대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들어간 것도 첨단 소재 자립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함을 방증한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는 20일 독립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구원)으로 새 출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재료연구소 소장으로 초대 재료연구원장에 취임하는 이정환 박사는 "단과대학이 종합대학이 된 것과 같다"고 '연구소→연구원 승격'을 정리했다. 재료연구원은 1976년 12월 한국기계금속연구소로 출발했다. 이후 한국기계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로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기관으로 독립 연구법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