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미시간 디트로이트 인근에 자사의 북미 헤드쿼터를 신설하고 현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새로운 북미 법인 설립과 현지 인력 확충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영업 및 고객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북미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사,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와의 협업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스트라드비젼은 미국 고객과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미국 고객과의 협업 및 기술 지원 강화를 위한 현지 엔지니어 인력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의 김준환 대표는, "ADAS 및 자율주행 사업 및 기술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북미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는 미국에서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확대를 목표로 하는 스트라드비젼의 2022년 전략에 매우 중요한 출발점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선영 스트라드비젼 최고 운영 책임자/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 대표는, “미국은 스트라드비젼 미래 사업에서 중요도가 매우 높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등 7개 업체 참여...두 달 만에 투자 라운드 종료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용 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목표 라이드플럭스가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드플럭스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레벨 4) 개발을 목표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SBI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옐로우독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로써 라이드플럭스의 투자금은 누적 292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서는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가 눈에 띄었다. 시드 투자부터 함께해온 쏘카를 비롯해 프리 시리즈 A 투자 및 브릿지 투자에 참여했던 투자사 대부분이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후속 투자만으로 이뤄진 이번 투자 유치액은 당초 목표금액인 150억원을 초과하는 165억원으로 결정됐다. 투자 라운드가 시작되고 모든 투자사가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기까지는 두 달이 걸리지 않았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해 5월 제주에서 국내 최초 실시간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번 달부터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국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자율주행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도돌이표처럼 돌아가게 되는 그 말, ‘아 그래서 완전자율주행, 언제쯤 된다는 거야?’ 과학기술의 발전... 4차 산업혁명... 넘치는 예찬들에 떠밀려 잔뜩 부풀어버린 기대감에 영화에서만 봤던 자율주행 시대가 이미 코앞에 와 있는 양 설레발을 치다가도, 뉴스에서 들려오는 자율주행 차량 사고 소식에 화들짝 단꿈에서 깨기를 여러 번이다. 지금의 운전면허가 쓸모없어지고, 자동차가 소유가 아닌 공유의 대상이 된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 말은 그럴 듯한데 정말 그대로 이뤄질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도심에서 이뤄지는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에 대한 뉴스들이 꽤 자주 들려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일반인들이 그것을 실제로 경험해 볼 일은 별로 없다. 손꼽히는 국내 대표 여행지 제주도에는 일반인들에게 열려 있는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가 있다.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이라는 꿈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분투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제주도 지역 유상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회사 로고가 새겨진 자율주행 차량을 다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ISO 26262 인증을 획득하고, 새로운 V&V(확인 및 검증) 제품인 Applied Test Suites를 출시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안전 우선(Safety-First) 제품 오퍼링의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ISO 26262 표준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시스템의 개발을 관장하는 기능 안전에 대한 자동차 산업의 표준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핵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Simian은 TÜV Nord의 ISO 26262:2018에 따라 TCL(Tool Confidence Level) 3 인증을 받았으며,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D Safety-Critical Autonomous 개발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ISO 26262 표준의 세 가지 신뢰 수준 중 가장 높은 TCL 3는 ADAS,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 관련 오류를 감지하기 위해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도구에 필요하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엔지니어링 관리자인 애덤 리퍼는 “Simian의 ISO 2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미국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미래차 시장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업계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차 전환, 플래포머의 부각과 시사점’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장 아키텍처 고도화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반도체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국 거대 반도체 기업들은 글로벌 플래포머(Platformer)로서 기존의 MCU 중심의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보다 높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모색 중이다.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많은 자본이 필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업체에 라이센싱한다면 기존의 시장 판세를 뒤집고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가 실현될 수도 있다. 플래포머들은 반도체부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전 분야를 패키지화해 자율주행이 필요한 자동차 업체에 턴키 방식으로 공급해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빅테크 기업들은 생태계 종속 탈피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칩 개발